결혼할때부터 친척이 많았다는건 알고 시집을 왔지만 참 별난 시댁이라 생각되서 글을 올립니다.
결혼초부터 거의 2주나 3주에 한번정도 시댁을 갔는데 (차안막히면 1시간 거리) 5번 정도만 빼곤 어머님 친척분들이 늘 같이 계세요. 이모님, 이모연배되는 사촌누나 꼭 이렇게 다 같이 모이게 됩니다.
특별한 날엔 이모부랑 사촌누나의 남편까지 대동하게 되고요.
중요한 건 저희 어머님이 장살 하신다는 이유로 제가 가면 부엌일을 안하십니다.
열명이 넘는 식구들 저녁을 저혼자하거나 형님(신랑의 누나)과 함께 꼭 차려야 합니다.
게다가 늘 술을 드셔서 바로 바로 치워지는 분위기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은 술상을 차리기도 전에 시간이 늦어서 우리 부부만 먼저 나오기도 하고요... 암튼 우리가 시댁간다고 전화드리면 언제 알았는지 다들 모여 계시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입니다. 눈치빠른 며눌님들은 여기서도 짐작하실 겁니다.
여자가 많이 모이면 며느리 어떻네 저떻네, 얘기 많다는 걸요.
정말 말 많습니다. 이집 며느리는 뭐해왔네.... 아 정말 피곤합니다.
차라리 일은 할 수 있는데 짜증나는 얘기는 안 했음 합니다.
처음 결혼해서 시어머니 생신전에 며느리 들어오고 시엄니 생신은 며느리가 차리는 거 알지?
하고 찔른 분도 사촌누님, 친정에서 소꼬리 가져다 줬더니 맛있다며 자기도 하나 사달라고 하는 사촌누님, 우리 친정식구들(잘사는 친정언니) 꼬치 꼬치 케물어 가며 뭐하고 지내는지 물어보는 이모, 언니가 집에 뭐타고 가느냐까지 궁금해 하십니다.(차타고 가거나 기차타고 가겠지) 명절때 친정에서 뭐들고 오나 선물보고 싶어서 어머님 선물 뜯을때 꼭 붙어있다가 옆에서 하나 얻으면 넘넘 좋아하시는 이모, 작년에 임신한 며눌 복날 에어컨도 없는 시댁서 삼계탕 끓여 드리겠다고 1시간 거리를 버스타고 가서 5마리 큰솥에 끓여 드리고 온내가 속이 없었지... 올해엔 이사하고 (전에 살던곳보다 더 멀리 이사를 왔음) 애키우느라 정신없어서 초복도 잊고 지냈는데 안 챙겨줬다고 한소리 하는 시엄니, 사촌누나가 전화해서 애들한테 연락왔냐고 없다고 하니까 점점 왜들그러냐고 했다고 얘기하는 시엄니(아 정말 화납니다. 그동안 전 정말 시댁구분 안하고 내 식구니까 하면서 정말이지 엄청 잘했는데) 짜증나서 중복날 시댁갔습니다.
속없는 저 또 삼계탕 끓였습니다. 것두 4마리(신랑도 형님도 조금만 하라고 신신당부해서) 문제는 시엄니 집에 들어오기 1시간전에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이모만 올거라고. 집에만 있기 더워서 밖에 구경갔다가 들어왔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들 다 와 계셨습니다. 이모부랑 사촌누님의 남편까지 ...
닭 모자란데 ...울 시엄니 친척들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차린게 없다고. 개념없는 이모부 복날와서 난 국수먹는 줄 알고 왔다고 국수타령합니다. 몇젖가락 먹다만 삼계탕 국물에 국수 끓입니다.
어케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결혼2년차 정도 됐는데요...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결혼할때부터 친척이 많았다는건 알고 시집을 왔지만 참 별난 시댁이라 생각되서 글을 올립니다.
결혼초부터 거의 2주나 3주에 한번정도 시댁을 갔는데 (차안막히면 1시간 거리) 5번 정도만 빼곤 어머님 친척분들이 늘 같이 계세요. 이모님, 이모연배되는 사촌누나 꼭 이렇게 다 같이 모이게 됩니다.
특별한 날엔 이모부랑 사촌누나의 남편까지 대동하게 되고요.
중요한 건 저희 어머님이 장살 하신다는 이유로 제가 가면 부엌일을 안하십니다.
열명이 넘는 식구들 저녁을 저혼자하거나 형님(신랑의 누나)과 함께 꼭 차려야 합니다.
게다가 늘 술을 드셔서 바로 바로 치워지는 분위기도 아니고 거의 대부분은 술상을 차리기도 전에 시간이 늦어서 우리 부부만 먼저 나오기도 하고요... 암튼 우리가 시댁간다고 전화드리면 언제 알았는지 다들 모여 계시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입니다. 눈치빠른 며눌님들은 여기서도 짐작하실 겁니다.
여자가 많이 모이면 며느리 어떻네 저떻네, 얘기 많다는 걸요.
정말 말 많습니다. 이집 며느리는 뭐해왔네.... 아 정말 피곤합니다.
차라리 일은 할 수 있는데 짜증나는 얘기는 안 했음 합니다.
처음 결혼해서 시어머니 생신전에 며느리 들어오고 시엄니 생신은 며느리가 차리는 거 알지?
하고 찔른 분도 사촌누님, 친정에서 소꼬리 가져다 줬더니 맛있다며 자기도 하나 사달라고 하는 사촌누님, 우리 친정식구들(잘사는 친정언니) 꼬치 꼬치 케물어 가며 뭐하고 지내는지 물어보는 이모, 언니가 집에 뭐타고 가느냐까지 궁금해 하십니다.(차타고 가거나 기차타고 가겠지) 명절때 친정에서 뭐들고 오나 선물보고 싶어서 어머님 선물 뜯을때 꼭 붙어있다가 옆에서 하나 얻으면 넘넘 좋아하시는 이모, 작년에 임신한 며눌 복날 에어컨도 없는 시댁서 삼계탕 끓여 드리겠다고 1시간 거리를 버스타고 가서 5마리 큰솥에 끓여 드리고 온내가 속이 없었지... 올해엔 이사하고 (전에 살던곳보다 더 멀리 이사를 왔음) 애키우느라 정신없어서 초복도 잊고 지냈는데 안 챙겨줬다고 한소리 하는 시엄니, 사촌누나가 전화해서 애들한테 연락왔냐고 없다고 하니까 점점 왜들그러냐고 했다고 얘기하는 시엄니(아 정말 화납니다. 그동안 전 정말 시댁구분 안하고 내 식구니까 하면서 정말이지 엄청 잘했는데) 짜증나서 중복날 시댁갔습니다.
속없는 저 또 삼계탕 끓였습니다. 것두 4마리(신랑도 형님도 조금만 하라고 신신당부해서) 문제는 시엄니 집에 들어오기 1시간전에 신랑한테 전화했습니다. 이모만 올거라고. 집에만 있기 더워서 밖에 구경갔다가 들어왔더니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들 다 와 계셨습니다. 이모부랑 사촌누님의 남편까지 ...
닭 모자란데 ...울 시엄니 친척들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차린게 없다고. 개념없는 이모부 복날와서 난 국수먹는 줄 알고 왔다고 국수타령합니다. 몇젖가락 먹다만 삼계탕 국물에 국수 끓입니다.
그릇에 담아주고 바로 화장실에 가서 10분간 앉아있었습니다. 아 근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이집 며느리 힘들어서 화장실로 도망갔네... 화장실서 나오니 드뎌 나오네 나와...
아 미칩니다. 어케 해야 하나요?
그날 이후로 신랑과 크게 한판 하고 너무 힘들어서 (지난 2년간 아주 미쳐버릴 것 같았습니다.)친구의 조언대로 형님에게 얘기했습니다. 저희 그동안 시댁만 갔다오면 싸웠다고, 전 가족만 챙기고 싶다고 힘들다고...
그 이후로 더 힘듭니다.
속 없이 또 말복에 삼계탕 끓이러 갔습니다.(다들 저보고 미쳤다고 합니다. 넘 잘하려고 하면 더 기대는게 시댁이라고 그리도 말렸건만)
이번엔 진짜 우리 가족만 먹었습니다. 시엄니 내일이 이모부 생일인데 우리가족끼리만 먹을거라 합니다. 어머님 가족끼리만 김치 얻어가려는데 너넨 김치 안하냐? 난 요즘에 뭘하기도 귀찮다...
늘상 어머님 내가 나이가 많아서 뭐하기도 귀찮다... (54인데)
제가 가면 정말 설겆이 하나 안하십니다.
그날은 신랑이 설겆이를 했습니다.
보기 싫으신지 아기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저 정말 시엄니 밉습니다. 어쩜 그렇게 못 됐습니까?
그렇게 챙겨받고 싶으시면서 복날 형님은 시댁가서 끓여드려란 말은 왜 안하는지...
어머님은 장사하신단 핑계로 시할머니 계시는 시골엔 명절당일에 내려가시면서 제가 늦게 시골에 도착하면 너 늦게 와서 암것두 안했담서... 하십니다. 전 그전날 갑니다.
본인은 시골에 복날 전화도 안하시면서 바라기만 하시니 며느리인 제 입장에선 어머님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할머니 생신도 저한테 떠 넘기로 하고 있습니다.
이일 외에도 시엄니의 함부로 하시는 말, 행동 많습니다.
여러분 제가 이런 시엄니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잘 지낼 자신이 없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