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때문에 이별을 택하는 남자들 봐주세요

음..2006.08.31
조회679

 

편지를 쓰라면 쓰라고 하고가든가

끝까지 애매모한 태도로 답변한 그넘..

마음대로하라네..

 

벌써 니가 군대간지 2주가 지났구나..

날씨더울때 니 생각이 더나드라구..훈련하는데 더운건아닌지...

갑자기 옛날일들이 생각나서 이렇게 쓴다..

 

5월달쯤?병무청 다녀온 이후로 나한테 짜증도 잘내고

아무것도 아닌걸로 자꾸 싸우고

서로 지치고 ...

 

보고싶다는 한마디에

우리집 앞까지 말안하고와서 "내려와"했던 너..

 

군대 기다리는거 자유라고까지 말해줬던 너..

 

심하게 싸워도 맛있는거 먹으러가는 길에

다 풀었던 우리..

 

3년쯤 사귀니 주위에선 둘이 정말 잘맞는거같다고..

몇년 산 부부같이 보인다는 말에..

우리 결혼해야겠네 우짜노~이런말까지 해줬던 너..

 

그러던 어느 날 너가 이별통보를 했었지..

그때가 입대하기 한달 조금 전이였지 ..

 

3년간 만남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게 싫어서..

주어진 시간 2개월...

군입대전까진 사귀자고 했었지..이대로 군대가버리면...너무 답답하잖아..

거기에 응해준 너..

 

근데 사귀는거 같지도 않았어..

내가 전화하면 전화하지마라고 귀찮다고 말했던너...

그 다음날 바로 또 사과했던 너..미안하다고 ..

거기에 상처받고 하루하루 눈물로 지새었지..

 

그리고 한달이 어영부영 지나가버렸지..

주어진시간 한달...

이 한달동안은 정말 거짓말안하고

하루종일 니생각 뿐이였어.

.어떻게 하면 너한테 믿을을 줄수있을까

어떻게 하면 ...

 

중순때 너 생일이 다가왔지..

시계와..편지..이쁘게 꾸민 상자..안에 장미를접어서 장식도 했었지..

너 생일 전날밤에 간다고 전화하니

짜증을내면서 니가 왜 오냐고..니가 왜..

그말듣고 울컥해서 목소리도 울먹울먹하면서 ..선물줄꺼라니깐 

자기가 너무 짜증나서 눈물이 난다면서...

그래서 선물만 두고..간다고 했지...긴 실랑이 끝에 결국 오라했던 너..

 

다음날 진짜 선물만 두고 나와버렸지..

그날 싸이방명록엔 비밀글로..고맙다고..눈물날뻔했다고 편지..

군대가서 헤어진 이유 편지로 쓴다고 했지..

그리고 묻지도 않은 자기 생일때 간곳..머했는지 일일이 다 써놓았던 너..

사겼을때 그래줬던 너이기에 그 작은거라도 고마워졌지..

 

 

또 다음날이 되서 들어가보니..

군대가서 헤어진이유써준다는 부분이 수정되있더라구..

그말대신 앞으로도 잘지내보자~라는 말로..

 

이유를 물으니 그냥..몰라..회피하면서 더 속태웠우게 만들었던 너..

 

입대가 코앞이였을땐..

내가 자기집에가서 밥도 해주고..

좋은남자 많이 만나라고 했던너...

 

자기 친구들 집에 많이 데려왔길래..

같이 먹으라고 케잌도 사다줬는데..

 

그날밤 전화와서 케잌잘먹었다고 말해주는 너..

한..10분? 정도 통화하고 ,,내일 떠난다던 너..

 

그리고 또 다음날 전화와서 받아보니

지금 윗지방이라고 ..올라왔다고 전화도 해주더군..

바쁜지 빨리 끈을려는 너..

급히 내가 물었지..

편지써도되..?

마음대로하세요~

알았어 잘다녀와..

어~그래 ..

 

이게 마지막 통화 ...

몇일전 너 사진 떴드라구...

너 얼굴보니깐....또 마음이 이상해지네

 

내맘대로 편지도 엊그제 보냈는데..

너 편지 너무 기다려진다..무슨 내용이 써져있을지..

 

100일휴가때 나 안보고 들어가면..

나도 그땐 정말 뒤돌아서야 겠지..? 우리 인연이 길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