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호칭좀 알려주세요

시매부-처수 호칭법2006.09.01
조회266

최근에 제가 본것만 해도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 하는 경우를 3번이나 보았군요...

 

길더라도 양해 바라시며 .... 답변 드리겠습니다.

 

필자님의 그분에게 있어서 처수(妻嫂/아내의올케) 이며

그분은 필자님에게 있어서 시매부(媤妹夫/시누이의남편) 입니다.

 

과거 가부장적시절에는 평생을 가도 한번도 못만 날 수도 있는 관계였으므로

그만큼 호칭어가 발달 되어 있지 않고 말들이 많습니다.

 

2촌의인척 중에서 가장 대하기 서먹 할 수 있는 관계이므로 '님' 자는 가능 하면 붙여서

호칭 하는것이 좋으며 친밀해 지기 전까지 상호존대는 기본 입니다.

 

 

1.시매부 호칭법

 

'고모부' 라고 일컫는 방법은 상호관계를 무시한 말이 안되는 호칭어 이므로 절대 삼가야 됩니다.

손윗시매부의 경우에 한에서는 '아주버님' 이라는 호칭을 써도 됩니다.

(손아랫시매부에게 '아주버님' 이라고 일컫으면 남편을 무시하는 행위 입니다.)

'아주비' 라는 말이 남편과 같은 항렬의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 높임말은 '아주버니'가

되며 여기에 '님'자를 붙여서 일컫으면 말 그대로 남편의 형뻘 되는 사람을 일컫는 호칭어가 됩니다.

하지만 인식 상 '아주버님' 이라는 호칭으는 제수가 시형(남편의형)을 공손히 대접 하는 호칭어로

인식이 강하게 박혀 있어서 대체로 '아주버님' 이라고 일컫으면 남편의 형을 일컫는 구나...

라고 생각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게 현실입니다( 제 주변만 그렇다면 죄송... 하지만 분명히

손윗시매부 보다는 시형을 일컫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건 장담 합니다)

시형들은 그냥 아주버님,큰아주버님,작은아주버님,둘째...셋째아주버님... 등등으로 일컬을수

도 있고 앞에 지역 명칭을 붙여서 서울 아주버님 등등 으로 일컬을 수 있지만

손윗시매부의 경우는 그렇게 일컬을때 현재의 분위기상 지역 명칭을 앞에 붙여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가끔 이 방법으로 구분하다 문제 되는 점은 이사를 자주 가거나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둘 다 서울 산다면 누가 무슨 구 무슨 동에 사는지 햇갈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호칭 함에 따라 손윗시매부는 시형의 아류(亞類)...라는 느낌이 언짢아 드는 감이 있습니다.

손윗시누이와 손윗동서도 둘다 '형님' 이라고 일컫는데... 하지만 이 둘은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현대시대에 들어서 새댁의 말에서 "형님이 어쩌고 저쩌고..."라는 말이 나오면 듣는 시집 식구들은 손윗시누를 말하는지 손윗동서를 말하는지 둘다 생각을 하는 추세죠... 

다름 범주인데 호칭이 같으니까 가끔씩 불편할 하죠...

그래도 그 경우에는 단어가 짧으니'00째 시누 형님' / '00째 동서 형님' 이런식으로 구분 할 수 있지만...

손윗시매부의 경우는 시형에 비해서 '아주버님' 에 대한 호칭의 힘이 덜 실리기 이기 때문에

활성화 되기 좀 어렵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혼란도 많고 그걸 막으려고

'00째 시매부 아주버님' /'00째 시형 아주버님' 등으로 구분 하면 단어가 너무 길고...

 

손위아래 여부를 떠나서 거주지역과 성씨를 붙여서 '서울 김서방님' 등등 으로 일컫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 생각일 뿐인지는 모르겠지만 연하의 시매부는 그정도로 일컬어 주면 무난 하겠지만

연상의... 그것도 친정아버지뻘 되시는 시매부가 있다면 ... 그렇게 부른 다는 건 좀....

무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매부를 일컬을때는 손위아래 여부를 떠나 시누이 서열 대로 시집 시(媤) 자를 빼고 존칭접미어 '님' 자를 붙여서 '(00째)매부님' 이라고 일컫는게 단어도 짧고 자신과의 관계도 확실히 나타낼 수 있어서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2. 처수 호칭법

 

아내(처) + 형수(수) 자의 조합 단어 입니다. 아직 사전에는 오르지 않은 단어이며

조금 억지감이 있지만 형수 수(嫂)자는  남동생의 아내를 제수(弟嫂) 라고 쓰는것을 미루에 봤을때...

현대에 들어서는 '남자동기의 아내' 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살짝 돌려서 생각 해보면 '올케'라는 뜻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전적인 단어로는 처남댁(妻男宅) 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이곤 있지만

가부장적인 요소가 다분한 단어 입니다.

처남댁(妻男宅) 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처남이 거처 하는 집이라는 뜻인데 처남의 부인을

처남이 거처하는 집과 동일 시 한다는 것은 처남의 부인을 처남의 집에 귀속되어 집안일에만

내조 하는 뜻이 담겨 있으므로 현대사회의 여성을 표현 하기에 적합하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혼인한 여자를 'A의 댁' 이라고 일컫는 방법은  A 보다 높은 사람이 그렇게 사용 하는

것이였기 때문에 손위의처남의아내를 그렇게 일컫기에는 더더욱 문제가 있습니다.

 

처수의 호칭어로서는 '아주머님' 이라는 호칭어가 쓰이고 있습니다.분명히 올바른 호칭어이긴 하지만...실제로 이는 과거에 형수,외숙모 등의 자기와 촌수가 가까운 혼인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써였으나 너무 남용 되어서 진작 가까운 사람에게 쓰기에는 섭섭한 호칭이 되버렸습니다.

또한 처수를 일컫는 1:1대응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죠...

 

언급 하신대로  매제가 손위의 처남을 인형(姻兄)으로서 존대 한다면 손윗처수는 '(인)형수' 라고도 일컬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혈족형의 아내와 구분 시에는 햇갈리게 된다는 점은 좋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위 여부를 떠나 처남의 아내는 '(00째)처수님' 으로 호칭하는것이 가장 무난 하다고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