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자인지 몰랐었다.

짜증지대로다2006.09.01
조회2,847

어제 오늘 계속 싸우네요...

저는 지금 기간제하면서 임용준비중입니다. 신랑은 교사구요...

학교에 일다니면서 임용공부 하는것도 힘들고.. 집에가도 집안일은 커녕 도착하면 이승엽 야구 본다고 티비앞에서 일어나질 않습니다.

 

어제 퇴근하는 길에 다음주 토욜, 일욜에 강원도에서 군복무 중인 사촌시동생을 면회가자는 겁니다.

여기는 경남입니다.

금요일에 퇴근하고 바로 저녁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오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금욜저녁에 임용스터디가 있으니 안된다... 했더니 목욜이나 그 다음주 월욜로 미루라 하는겁니다. 스터디 멤버들이 다들 학교 일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라 평일로 옮기는건 안될 것같고..일요일에 할테니 금요일에 갔다가 토욜밤에 오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됐다.. 가지 말자" 하더군요

 

사실 섭섭했습니다.

제 동생도 군복무 중이거든요.

사촌시동생은 ROCT여서 지금 장교로 근무중입니다.

하지만 제 동생은 강원도 양구에서 힘들게 육군으로 복무중이죠..

한번도 면회간적 없습니다.

사실 이번 여름방학때 친정부모님들이 동생 면회간다고 저희한테 같이 가자고했을떄

"내 못간다 해라.. 2학기 수업준비해야된다. 연수도 있고..."

사실 저 가고 싶었지만... 아무말 안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남아돌았던 방학때는 울 동생 면회는 가지도 않던 사람이

토요휴업일 끼인 주말에 시간을 쪼개서 사촌 시동생 면회가자고 하니 제가 당연히 기분이 좋을리 없지요..

한바탕했습니다. 무조건 내 잘못이랍니다. 어디 비교할게 없어서 그러냐고...

"사실 처남이랑 마주칠 일도 없고(제가 결혼하자마자 바로 군입대했거든요) 별로 안가고 싶었다"

이럽니다.

밤에 제가 화해 신청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하는길에 제 친구이야기 하다가 또 싸웠죠..

결혼한 친구가 있는데 그저께 만났었거든요. 그 이야길 하다가...

제가 그랬죠.

"걔가 현호(고등학교 동창, 남자)랑 아직 연락하는데 현호가 영미(제 친구)를 좋아한다더라"

"걔는 결혼했으면서 왜 남자랑 만나는데??"

"왜 만나면 안돼?"

"안되지!! 말이라고 하나??"

"내 친구가 지 친구 만나는데 오빠가 왜 화를 내는데?"

"그럼 니는 남자 만나도 된다는 말이가?"

사실 울 신랑 대학 여동기생들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만납니다.

"오빠도 만나잖아."

"내가 언제??"

"저번에 교수님 뵈러 간다고 순희(가명)랑 단 둘이서 갔잖아."

"그게 언제적 얘긴데?"

"언제긴 아직 일년도 안됐으면서,,, 얼마전에는 희정(가명)이 언니도 울집에 데리고 왔잖아"

"그럼 니도 남자 만날꺼라는 말이야?"

 

말이 안통합니다.

무조건 자기는 해도 되고 남은 하지말아야 한다라는 겁니다.

아니.. 남자는 해도 괜찮고 여자는 하면 죽일년이라는 겁니다.

보수적인 남자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까지 앞뒤 안맞은 얘기하면서

자기 생각이 무조건 옳다라고 우기는 남자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답답합니다...

 

무조건 자기위주...시댁 위주....

우리집은 무시...

어버이날 시댁은 아버님어머님 25만원짜리 등산화 각각 사준데 반해

울집에 과일 한박스(2만원)이면

말다하지 않았습니까??

싸워도 소용없습니다.

우리집 왜 무시하냐고 하면 자기는 무시안했답니다.

'그정도 하면 되지. 얼마나 해야되는데??'

돌아버립니다.

저 임신계획중인데 홧병나서 임신도 안될것 같습니다.

임신 안되면 또 제탓으로 돌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