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일어나는 재밌고도 황당한 에피소드!

렌즈2006.09.02
조회311

지금껏 글만 읽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재밌는게 많아서 써보려 합니다^^

우선 저는 20대 초반의 직장인. 그리고 남자입니다 ㅎㅎ

 

버스를 타면 참 재밌는 광경을 많이 발견하곤 하는데요..

 

그중에서 몇가지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재미없으면 스크롤 쭉 내려주시고 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ㅠ_ㅠ

 

 

1. 할머니!! 잔돈은 100원만 가져가세요!

 

전 늘 아침늦게 일어나곤 합니다-_-

역시 오늘도 너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을 위해 눈은 반만 뜬채로 버스를 타러 갑니다.

버스에 타자마자 맨 뒷자리에서 두번째에 앉아서 고개를 숙인채로 자곤합니다.

뛰어나다시피한 반사신경으로 늘 정확히 내리곤하죠.

근데 자면서 한참 가는데 갑자기 요란스러운 소리가 들립니다.

 

할머니 : @#)$&(_($@#$@#$ 안가져갔다고!!!!

버스운전수 : 할머니!! 잔돈은 100원만 가져가는겁니다!!

할머니 : 돈 있는거 다 내꺼야!!

 

두분이서 싸우는걸 듣자하니..

보통 버스를 타면 운전수분이 거스름돈 100원을 거슬러줘야 하는데.

일부로 많은양의 돈을 뽑아서 알아서 챙겨가라고 많이 뽑아놓습니다.

근데 할머니께선 그 돈이 전부 당신의 돈인양... 싸그리 다 쓸어간것입니다-_-

더욱 압권은 다음멘트죠..

 

버스운전수 : 할머니...참~~ 꼬름하네요!!

할머니 : 꼬름하다꼬요?? 꼬름하다꼬요!!???

할머니 : 아아아아악!!!!!!!!!! 이사람이 머라캤는교!!!!!!!!!

 꼬름하다 캤는교!!!!!!!!!?????????

 

제가 내릴때까지 싸우더이다-_- 허참;;

 

2. 간지남. 자빠지다.

 

오늘은 버스에 탔는데 왠지 피곤하지 않더이다.

늘 그렇듯이 똑같은 자리에 앉아서 버스에 타는사람을 구경하는데.

간지남이 탔습니다.

대충 생김새는 청바지에 복잡한 흰티셔츠, 그리고 모자.

귀에는 헤드폰이 끼워져있었고.

가방은 끈이 쭉 늘어진 가방이였습니다.

 

버스에 타서 카드를 찍는데.. 허허..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스텝도 아름드리하게 밟으면서 맨 뒷자리로 가려고하는데.

버스가 갑자기 급 출발을 하는 순간

간지남이 움찔!!

버스가 조금 가다보면 스텝이 좀 엉키기 마련입니다.

간지남이 뒷걸음질이 되면서 서서히 뒤로뒤로 갑니다-_-;;

그때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더이다-_-;;;;

간지남.. 양손은 주머니에 넣은채로 백스텝을 밟다가 그대로 자빠지더군요.

"쾅!!"

소리와 함께 요금통에 헤드샷을 날려버리더군요..

그래도 괜찮은지 머리를 조금 만지더니..

벨을 누르고 뒷문이 열리는순간 내리더군요..ㅠ_ㅠ

제가봐도 너무 아파보였습니다-_-;;;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할머니! 양산 노노!!

 

양산. 다들 아실겁니다. 빛을 막아주기 위한.. 우산처럼 쓰이는 양산 ㅋ

좌석버스, 자리가 좁습니다. 대신 의자는 많죠.

전 자리중에 뒷문 바로앞의 1개짜리 자리에 앉았습니다.

고개를 푹 숙이면서 퇴근버스에서 졸고있는데.

갑자기 운전수 아저씨께서 한마디합니다.

 

운전수 : 거기 할머니!!! 양산 좀 내리소!!!!!!

 

뭔소린가싶어서 뒤를 쳐다보니..풉-_-;;

버스안에서 양산을 켠 채로 창문에서 비치는 빛을 힘겹게 막고계시더군요..ㅠ_ㅠ

아...... 더 안습인건.. 뒤에계신분은 의자에 최대한 바짝붙어서

양산의 삐죽튀어나온부분을 피해서 계셨고.

앞자리에 계신분은 삐죽튀어나온부분때문에 목을 찔리시는지.

고개를 숙이고계시더군요..ㅠ_ㅠ

두분다 얼굴이 울그락풀그락-_-;;;;;;;;;;;

 

할머니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ㅋㅋㅋㅋ

 

할머니 : 빛 들어오면 피부에 안좋아예!!

운전수 아저씨 : 아니 그럼 손으로 가리시던가!

할머니 : 피부 나빠지면 아저씨가 책임질끼라예!!??

할머니 : 피부 나빠지면 아저씨가 책임질끼라예!!??

할머니 : 피부 나빠지면 아저씨가 책임질끼라예!!??

 

이상입니다..ㅠㅠ

 

써놓고 보니 별로 재미없네요;

 

할머니!!! 다음부턴 양산대신 캡 쓰고 오세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