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오른쪽, 팔만 보이는 저남자분에게 전 고백하겠습니다. 사실 전 24년을 살면서 이분만한 남자 못봤습니다. 가끔 음식을 지저분하게 먹고, 귀여운 욕을 툭툭 던져주시며 자상한부분을 꼽자면 발톱에 낀 때만큼이나 찾기 힘든부분이지만 이분만큼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남자분, 저는 못봤습니다. 말이 없어 무뚝뚝하지만서도. 가끔씩 던주주는 그 웃음은 근육질의 꽃미남을 지향하는 저의 가슴을 설레이게는 못하지만 왠지모를 훈훈한 정을 뿜어내게 해주십니다. (남자가 너무 배실배실 쪼게면 그것도 매력없는겁니다.) 머리는 항상 9:1가름마를 타시므로, 패셔너블한 댄디가이를 선호하는 저로서는 안타까울따름이지만 파란색 셔츠와 검정석 기지바지를 입는다한들 왠지모를 중후한 매력(이건 약간 오바네요.)을 갖고계신 이분. 세월이 흐르기전의, 갇군입대를 했을때 빤쓰만 입고 양철로 된 라면노란색 그릇을 개울에 쪼그리고 앉아 닦고있는 사진속의 그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아, 메트로폴리탄이란 이런거구나. 생각을 하게된답니다. 지금은 자연태닝(!)돼어버린 거묻한 피부가 섹시하단 느낌은 안들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근육질의 탄탄한 팔이 참 믿음직스럽지 않습니까? 네. 그분은 저의 아버지 입니다. 어느날 인가, 티비를 보는데 드라마에서 딸자식들 시집보낼때까지 살으란 대사가 있더군요. 아버지와 단둘이 이마트에서 사온 족발을 뜯으며 보다가. "아빠, 나 시집가면 적적해서 어떻게 살아?" 물으니 저희아버지 저를 묵묵히 보시다가, "시집을 왜가 이 미. 친.*아."라고 얘기해주셨답니다. 아아. 이럴때의 욕은 왠지모르게 더 감동을 선사해준다고 생각하는저는 정말엉뚱소녀일까요. 미술을 하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중3 여름방학 특강을 들으려면 학원비가 어마어마하단 사실을 알아버리고는. 그냥 마음을 접었더랬죠. 그덕분에 지금의 저는 오는 9월4일이면 회사생활한지 6년이 되는 OL(오퓌스레이디~)입니다. 대학간단얘기, 학원보내달란얘기. 차마 할수 없었더랬죠. 저희집이 똥구녕 찢어지게 가난한 집이 아닌이상. 네. 만약 제가 신념과오기를 갖고 때를 썼다면 못갈대학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딸 등록금 다 댈 아버지 생각하니까 괜시리, 대학이란 녀석을 꼭 받아들여야 하나 생각되더이다. 또 엥간한 대학가서 돈퍼질러주고 전공도 못사릴바에야, 일찌감치 돈이나 벌자 하는 생각에 취직을 했습니다. 대학을 못간게 약간의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나.. 어느날인가.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 이얘기가 불쑥 튀어나왔는데. 말해놓고도 죄송스럽고 미안하더이다.. 날이갈수록 돌아가신 할아버지 얼굴을 닮아가는 아버지한테 이게 무슨 불효막심한(!!) 발언인가 싶더이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사실 난 아빠가 참좋은데. 그래서 이사실을 고백합니다. 아버지, 난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아요.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엄마는 두번째랍니다^^*)
고백합니다...
저의 오른쪽,
팔만 보이는 저남자분에게 전 고백하겠습니다.
사실 전 24년을 살면서 이분만한 남자 못봤습니다.
가끔 음식을 지저분하게 먹고, 귀여운 욕을 툭툭 던져주시며
자상한부분을 꼽자면 발톱에 낀 때만큼이나 찾기 힘든부분이지만
이분만큼 성실하고, 믿음직스러운 남자분, 저는 못봤습니다.
말이 없어 무뚝뚝하지만서도. 가끔씩 던주주는 그 웃음은
근육질의 꽃미남을 지향하는 저의 가슴을 설레이게는 못하지만
왠지모를 훈훈한 정을 뿜어내게 해주십니다.
(남자가 너무 배실배실 쪼게면 그것도 매력없는겁니다.)
머리는 항상 9:1가름마를 타시므로, 패셔너블한 댄디가이를 선호하는 저로서는 안타까울따름이지만
파란색 셔츠와 검정석 기지바지를 입는다한들 왠지모를 중후한 매력(이건 약간 오바네요.)을 갖고계신 이분.
세월이 흐르기전의, 갇군입대를 했을때 빤쓰만 입고 양철로 된 라면노란색 그릇을 개울에 쪼그리고 앉아 닦고있는 사진속의 그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아, 메트로폴리탄이란 이런거구나. 생각을 하게된답니다.
지금은 자연태닝(!)돼어버린 거묻한 피부가 섹시하단 느낌은 안들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근육질의 탄탄한 팔이 참 믿음직스럽지 않습니까?
네.
그분은 저의 아버지 입니다.
어느날 인가, 티비를 보는데
드라마에서 딸자식들 시집보낼때까지 살으란 대사가 있더군요.
아버지와 단둘이 이마트에서 사온 족발을 뜯으며 보다가.
"아빠, 나 시집가면 적적해서 어떻게 살아?"
물으니
저희아버지 저를 묵묵히 보시다가,
"시집을 왜가 이 미. 친.*아."라고 얘기해주셨답니다.
아아. 이럴때의 욕은 왠지모르게 더 감동을 선사해준다고 생각하는저는 정말엉뚱소녀일까요.
미술을 하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중3 여름방학 특강을 들으려면 학원비가 어마어마하단 사실을 알아버리고는.
그냥 마음을 접었더랬죠. 그덕분에 지금의 저는 오는 9월4일이면 회사생활한지 6년이 되는 OL(오퓌스레이디~)입니다.
대학간단얘기, 학원보내달란얘기. 차마 할수 없었더랬죠.
저희집이 똥구녕 찢어지게 가난한 집이 아닌이상. 네. 만약 제가 신념과오기를 갖고 때를 썼다면 못갈대학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두딸 등록금 다 댈 아버지 생각하니까
괜시리, 대학이란 녀석을 꼭 받아들여야 하나 생각되더이다.
또 엥간한 대학가서 돈퍼질러주고 전공도 못사릴바에야, 일찌감치 돈이나 벌자 하는 생각에 취직을 했습니다.
대학을 못간게 약간의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나..
어느날인가.
아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
이얘기가 불쑥 튀어나왔는데. 말해놓고도 죄송스럽고
미안하더이다..
날이갈수록 돌아가신 할아버지 얼굴을 닮아가는 아버지한테
이게 무슨 불효막심한(!!) 발언인가 싶더이다..
마음은 그게 아닌데.
사실 난 아빠가 참좋은데.
그래서 이사실을 고백합니다.
아버지, 난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좋아요.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엄마는 두번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