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자고난그..좋아져버렸습니다..

미치겠다2006.09.04
조회755

제겐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는 200일도 넘었고

절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남자에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 이사람없으면 안될거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친구들이 저보고 많이 변했다고

학교 다닐때는 남자랑 오래못가더니 잘어울린다고

이제 마음잡은거 같다며 그렇게 말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이남자가 아주 편해지고

남자친구와 만나는 횟수가 조금씩 줄때쯤

전 다른남자를 만났습니다

절대 남자친구를 두고 바람핀건 아니었어요

남자친구보다 안지 더오래된

절 여자로도 안보고 저도 남자로도 안볼

정말 편한 친구들이었어요

 

남자친구와 사귀느라 연락 다끊고 지냈었는데

이제야 미안했다고 잘 지내보자고

등등 예전에도 같이 술먹고 그런적이 많아서

주말에 같이 술을 마셨습니다

물론 남자친구에겐 그냥친구들이랑 술마신다고 했지만요

전 정말 바람이라고 생각하지않았어요

그냥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는건데

그 친구들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여서 숨기는거라고

남자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술을 마시고 시간이 늦었어요

그 친구들도 술을 많이 마셨고 저도 술을 많이 마셨고

집으로 돌아가기엔 음주단속이 있었지요

그래서 그냥 여관을 잡았습니다

여관에서 또 술을 마시고 어떡하다가 한 친구와 같은방에 있게되었어요

자려고 누우면 속이 울렁거려

저는 자꾸만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렸구요

그 친구는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었습니다

몇번 화장실에서 올리고 이제 좀 괜찮아졌다 싶어서

자려고 저도 누웠습니다

 

그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도 했어요

제남자친구 얘기도 하고

그친구 여자친구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일이 일어났습니다

팔베게를 해주길래 저도 그친구 팔을 베고 누웠고

그 친구는 절 안아줬습니다

솔직히 싫지 않았어요

그 친구 향수냄새가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 생각하고 있는데 그 친구도 저에게

향수 냄새 너무 좋다고 그러는거에요

웃으면서 그러다가 키스를 하고... 했습니다

친구였지만 그냥 같이 만나서 술마시고 노는 친구였지만

전혀 쑥스럽거나 민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그다음날 헤어졌습니다

그런대 그친구.. 잠수를 탑니다...

집에와서 문자할때 제가

혹시 하루같이 놀려고 그런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친구가 아니라고 우리 자주만날거라고

쉽게 말해서 엔조이엔조이 했습니다

저도 응 엔조이 이러면서 다음주주말에 또 술을 마시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도

거짓아니었다고 진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친구도 알겠다고 긍정으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날밤 부터 잠수를 타네요

전화문자 다 씹고 연락이 안되요

 

자꾸만 기다리고 자꾸만 가슴이 두근거려요

친구들은 옛날버릇나온다면서 핀잔을 주는데

저는 그런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있지만 그래도 그친구가 좋아진거같애요

정말 엔조이라도 좋았어요

그러케라도 만남을 지속한다면 상관없다는 생각까지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웃으면서 전화오는데 저는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그러면서 그친구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화점에 들러 그친구 향수를 보았습니다

차마 사진 못했지만..

그 향수를 샀다면 남자친구를 주었을거 같애요

 

아직 전 그친구 연락을 기다립니다...

제가 많이 못된건 아는데요

이것도 사랑이고 저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전..

나쁜말 하지마세요

전 정말 힘들어요

남자친구와 헤어질순 없지만

그친구와도 남남이곤 싶지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