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너희다.....남자 운전자야.....

진영2006.09.04
조회658

폭주족 곡예운전 벌이다 버스정류장 덮쳐..1명 사망

 

[쿠키 사회] 새벽시간대 수원폭주족들이 안산폭주족들과 시비를 벌이다 이들을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인도를 덮쳐 시민 1명을 숨지게 하고 시민 8명과 폭주족 등 10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새벽 5시15분께 수원시ㄱ달구 남문로터리 인근 백내과 앞 버스정류장에서 곡예운전을 벌이던 05주52XX호 흰색 액센트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 버스를 기다리던 신원파악이 되지 않은 65세 전후의 여성 1명이 숨지고 장모씨(63·여) 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동수원병원과 중앙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액센트 승용차에 타고 있던 안산폭주족 정모군(17·안산S공고 2) 등 2명도 차량이 전복되면서 목 등을 다쳐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군 등은 경찰에서 “이날 새벽 안산에서 친구들 4명과 오토바이 2대에 나눠타고 수원으로 놀러와 장안구 북문로터리 인근에 주차시킨 뒤 길을 걷던 중 오토바이 굉음이 나 쳐다봤는데 액센트 차량과 오토바이 3대에 나눠 탄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폭주족 8명이 ‘왜 째려보냐’며 시비를 벌이다 자신과 이모군(17)을 강제로 차에 태웠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액센트 차량에 타고 있던 수원폭주족 2명은 남문로터리 방면으로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을 하다 운전미숙으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사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들은 차량이 전복되자 차에서 빠져나온 뒤 뒤따라 오던 오토바이 3대에 나눠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차량조회를 통해 액센트 차량의 차주 지모씨(26)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지씨의 주소가 강원도 원주로 돼있고 ‘차량과는 관계가 없으며 최근 자신도 모르게 자신 명의로 여러대의 차가 등록됐다’고 진술, 사고를 일으킨 용의자들과의 연관관계를 찾아내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차량번호만이 유일한 단서인 만큼 지씨를 상대로 집중수사를 벌이는 한편 안산폭주족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중부경찰서는 이날 0.053%의 음주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한 안산폭주족 이모군(17)과 무면허인 진모군(17) 등 2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경기일보 최석호기자 sh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