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갖고 논 친구

디스진2006.09.05
조회465

사무실에서 빈둥빈둥 네이트 톡 글 들을 보다가..

오늘자에 친한친구랑 애인이 바람난 글을 보고 생각나서 몇글자 적어보네요.

이 글은 절대 드라마속 내용이 아닙니다..ㅡㅡ(글 내용이 좀..아니 많이 길어요ㅜㅜ)

 

한 2주정도 지났나..

아직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릅니다;

 

사건당일은 금요일..제가 일하는곳 동료들과 피씨방에서 'x든어택'을 신나게 하고

(그날따라 이상하게 해드샷도 잘터치고..폭풍전야도 아니고..)

늦음직하게 집으로 귀가하여, 씻고 컴터좀 두들기고 있었죠.

누군가가 현관문을 두들기더라구요(초인종이 없음ㅡㅡ;;;) 피곤도 하고 그냥 무시할려 했지만,

그냥 무시하기엔...점점 두들기는 강도가 쌔지고..돈도 없는데 주인아줌마한테 문값 물어내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열어봤습니다.

친구놈이 더군요..(고등학교 졸업하고 만난 친군데..꽤 오래 지내왔죠)

우려했던 말이  당연스럽게 나오더군요...

 

그넘- 술먹자.

저- ㅡㅡ; 안먹어..

그넘- 아 19-1 먹자!! 너 수요일날에도 뺐자나!(수요일날도 마시자고했거든여..ㅡㅡ;)

저- 아 나 요즘 몸사려야되;;

그넘- 야...a도 나온데..

 

(여기서..a 이친구놈이 저랑 엮어 줄려고 하는 여자애죠..

전 마음이 있긴했는데 오히려 이여자앤 이넘한테 맘이 있는 듯한..

암튼...어리버리한 관계져...대화 계속 나갑니다..)

 

저- (한번더 빼봤습니다..)아..그냥 담에 먹자..지금 나 추리하기도 하고..

그넘- 괜찮어 오늘 내가 책임지고 니들 엮어줄게~갑이랑 을도 나온댔어~(친구두놈+남자..저보단 이놈이랑 친하죠..)

저- (또한번...)아...기냐? 좀 그런데;;..

그넘- 술자리 끝나고 노래방도 갈거야 너 노래좀 하니까 거기서 점수좀 따~

저- 아..그래??(혹한거죠..미친..ㅜㅜ) 아 알았어~

 

근처 술집에 안주까지 다 시켜놨드라구요...

앉자마자 쏫아지는 티나는 엮어주는 멘트들..거 있자나요 ㅜㅜ

내가 좋아한다는거 여자애한테 눈치다까게하는..

(근데 '갑'이라는 친구한테 들으니 저오기전에 벌써 이넘이 다말했더군요..

내가 좋아하고 있다고..ㅡㅡ;;)

기분은 좀 안좋지만..좋게좋게 넘겼습니다..나 엮어줄려고 하는건데 화낼수도 없고..

그렇게 좋게좋게 게임도 하고 즐겁게 분위기 흘러가고 있는데.. 

갑자기 그넘이 않좋은일 있다면서 털어놓더라구요..(부모님 문제)

머..격려도 해주고..좀더 신경써주고 그랬습니다..(그랬더니 머 내가 진짜 친구라나 뭐라나...ㅡㅡ;;)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그런지 자주 나갔다 오더군요..

그러다가 a란 여자애도 화장실가고 그넘도 아까 나가서 들어오지도 않고..

갑이랑 을이란 친구들과 얘기좀 하다가..그넘이 걱정되서 나가봤습니다..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데..거기서..............

 

 

 

이것들 둘이서..입술빨고 있는 장면을 봤습니다. 

 

 

어이가..없더군요...이것들...나한테 들키고 여자애는 술자리로 후다닥 올라가고..

그넘은...얼어있고.....전그냥..지나치고 1층 남자화장실로 갔습니다..

담배한대 피면서 별생각을 다했습니다...

머 근데..젊은 남녀 하루아침에 눈맞는거 있을수 있는거니...

그냥 넘어가자...그래도..그냥 넘어가면..화가 안풀리니..

싸대기 한대만 때리고 없던일로 하자... 하고 올라갔습니다..

싸대기 한대 날리니 '갑,을' 놀라더군요..(아직 얘기 안했나봅니다..)

한대 갔곤 안풀려서 한대 더때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여기까진.......괜찮았는데........

 

집에서 혼자 생각하고잇는데 누군가 또 문 두들기더군요.

그 a양입니다..(쇼타임입니다..ㅡㅡ)

자기때매 둘이 우정 갈라지는거 보기 싫다느니 어쩌느니

울며불며 쌩 난리 부르스 추면서 무릎을 꿇겠다느니 난리를 칩니다..

여자의 눈물에 약한저는..ㅡㅡ;; 살살달게서 어쩌면 좋겠냐 했더니...

자기 보는 앞에서 둘이 화해를 해달랍니다...ㅡㅡ;;;

 

바보같이..다시 갔습니다...이제는 갑,을놈들도 다 알게됬더군요..

가서 '나한테 왜그랬냐...나한테 안좋은 감정있었냐...

a는 너한테 맘있는거같으니까 나 신경쓰지 말고 둘이 사귀라고 하지않았냐..'

(둘이 잘해보라고 하면 아니라고..자긴 관심없다고..둘이 엮어준다고..계속 우겼댔던넘..)

이런말 저런말 주저리주저리..했습니다..그때...갑이란 친구놈...

 

갑- 그만해...둘이 사귀고 있었데자나..

저- 뭐????

 

 

 

갑- 사귄지 5일 됬데..

     사귄지 5일 됬데..

      사귄지 5일 됬데..

 

 

이성을 잃고 사정없이 주먹질을 해댔습니다.

주위사람들 말리고.....다른 손님들 막 쳐다보고...ㅡㅡ;;

전 그 친한친구였던..그놈을 사정없이...짓밟았습니다..

이것만은 못참겠더군요...이건..여자애를 뺐겼다는것보다.

사람갖다 장난친거...왜 사귀고있는 상태에서 나를 엮어준다고 그런 술자리까지

만든것인가....어이가 없더군요;;왜그랬을까요..;

사귄지 5일됬으면 수요일날 엮어준다고 불렀을때도 사귀고 있었던건데....

거기 있던 갑,을친구놈은...아무리 그래도 때릴필요까진 없다고 내가 심했다는데...

그럼 거기서 전 어떡해 행동했어야 됬을까요...?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너무 화가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