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괜찮은데, 이따금씩 옛날이 생각나요... 퇴근 후에 가볍게 맥주 일 잔하기 위해 종로에 갔었어요... 3호선 전철을 타고 종로에 도착해 지상에 올라오니 부쩍 선선해진 공기가 확 느껴지더라구요. 종로 피맛골에 있는 행랑이 저와 제 친구들의 아지트였는데,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딱 지금 이맘 때, 설례는 마음으로 종로에 참 많이 다녔었답니다... 오늘은 유난히 그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또,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오늘은 신촌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던 사람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대부분 연인의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몇년 전 어느 추운 겨울날, 신촌에서 같이 버스를 기다리다가 자기가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풀러서 제 목에 목도리를 둘러 주던 대구 머스마가 갑자기 생각나대요... 아울러 사람이 많이 다니던 종로 한복판에서 제 볼에 기습 뽀뽀를 했던 것도 생각이 났구요. ^^:; 아~!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짝을 찾아 행복한 생활을 시작하는데, 저만 궁상맞게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뭐, 짚신도 짝이 있다고, 언젠가 저에게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겠죠. 그 때 되면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고 막 때려 줄 거예요. 헤헤^^* 이번에는 무명님께서 신청하셨던, 윤종신의 '오래 전 그 날'을 올려 드려요... 이 곡을 마지막으로 저도 잠자리에 들어가렵니다... 다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오래 전 그 날 / By 윤종신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 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 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 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 속에 그렇게 몇 해는 지나 너의 새 남자 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 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 전 그 노래만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는 그 옛날 우리의 모습이 있지 뭔가 분주하게 약속이 많은 스무 살의 설레임 너의 학교 그 앞을 난 가끔 거닐지 일상에 찌들어갈 때면 우리 슬픈 계산이 없었던 시절 난 만날 수 있을 테니
오래 전 그 날...
평소에는 괜찮은데, 이따금씩 옛날이 생각나요...
퇴근 후에 가볍게 맥주 일 잔하기 위해 종로에 갔었어요...
3호선 전철을 타고 종로에 도착해 지상에 올라오니 부쩍 선선해진 공기가 확 느껴지더라구요.
종로 피맛골에 있는 행랑이 저와 제 친구들의 아지트였는데,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딱 지금 이맘 때,
설례는 마음으로 종로에 참 많이 다녔었답니다...
오늘은 유난히 그 때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또, 서울역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오늘은 신촌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던 사람들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대부분 연인의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몇년 전 어느 추운 겨울날, 신촌에서 같이 버스를 기다리다가
자기가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풀러서 제 목에 목도리를 둘러 주던 대구 머스마가 갑자기 생각나대요...
아울러 사람이 많이 다니던 종로 한복판에서 제 볼에 기습 뽀뽀를 했던 것도 생각이 났구요. ^^:;
아~! 여기저기서 많은 분들이 짝을 찾아 행복한 생활을 시작하는데,
저만 궁상맞게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뭐, 짚신도 짝이 있다고, 언젠가 저에게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겠죠.
그 때 되면 왜 이제서야 나타났냐고 막 때려 줄 거예요. 헤헤^^*
이번에는 무명님께서 신청하셨던, 윤종신의 '오래 전 그 날'을 올려 드려요...
이 곡을 마지막으로 저도 잠자리에 들어가렵니다...
다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오래 전 그 날 / By 윤종신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 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 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 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 속에 그렇게 몇 해는 지나
너의 새 남자 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 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 전 그 노래만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는
그 옛날 우리의 모습이 있지
뭔가 분주하게 약속이 많은 스무 살의 설레임
너의 학교 그 앞을 난 가끔 거닐지
일상에 찌들어갈 때면
우리 슬픈 계산이 없었던 시절
난 만날 수 있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