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난 .. 친구사이.. (1)

★어쩔수 없잖아??★2003.03.04
조회515

그 아이를 만난건.. 대학 오리엔테이션 하던 그자리..

여고를 졸업한 난.. 남자의 관해선.. 아무것도 몰랐다.. 그러던 내가 성적으로 인해 관심없던 기계 쪽 분야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당연히 그 과는 여자보단 남자의 수가 월등하게 많았다..

오티를 간 그날.. 유난히 눈에 들어오던 아이가 한명 있었다.

몸매 좋은 여자를 생각할 만큼 삐쩍 마른몸.. (하리수 보단 낫겠지?? ^^) 뿔테 안경.. 그리고 빨간 잠바..

'아씨.. 나보다 더 말랐네.. 이제껏 뭘 먹구 자란거야.. 나랑 몸무게 바뀌었음 좋겠다..ㅋㅋ'

여지껏 그렇게 마른 남자를 본적이 없던 난..  그 아이에게 관심이 가는건 어쩔수 없었다.. 그리고 우연히 듣게 된 그 아이의 목소리..

"야~ 같이가.. "

'헉.. 쟤 여자 아니야?? '

여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얆은 목소리였다... 이상한 아이라고 단정짖구 난 오티의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졸업후 처음 마시는 술과.. 남자들과의 대화.. 거기에 푹빠져 다른 생각은 전혀 들지않았다.. 그렇게 광란의 이틀은 지나가고.. 입학후 강의실에서 난 그아이를 다시 볼수 있었다..

'어..? 쟤 우리반이네.. ㅋㅋ'

순간 그의 행동이 내 눈에 들어왔다. 오티때 같은 조의 아이들이 다른 반으로 지정되었는지 그아이는

혼자 책을 보구 어색했는지 자꾸만 강의실 뒷문으로 왔다갔다.. 정신이 없었다..

난 ... 오티때 같은 조였던 친구들이 많아서 만나자 마자 몇년 지낸 친구마냥 떠들구 장난하구.. 그러면서도 눈은 그 아이에게.. 항상 눈은 그 아이에게 머물렀다..

첫 강의를 들은 날.. 그날 우리는 반대표를 정했구 다음날.. 반단합회가 있었다..

반단합회.. 말이 단합이지.. 그날은 완전 술먹구 죽자..분위기.. ^^

그날 난 여러친구들과 친해질수 있었고 분위기 탓에..난 점점 취하고 있었다..

1차..2차.. 3차.. 계속 이어지는 술자리에.. 4차까지 간 노래방에선 거의 정신을 잃었다..

친구들두 거의.. 죽는 분위기.. ^^ 서로 노래 부르겠다고 마이크 전쟁이 일어난 사이 난  룸 밖에 있는 의자에 기절해 있었다.. 한.. 5분쯤 잠든거 같은데.. 누가 슬쩍 흔들며 ..

"저기요?? 괜찮아여?? "

"으음..?? 아.. 괜찮아여.... " 라고 말하며 얼굴을 든 나는 단번에 그아이인걸 알았다..

"저기.. 술 많이 마시는거 같던데.. 취했으면 먼저 집에 가요.. "

"예?? 네.. 가야져.. 지금 몇시져?? "

"11시여.."

"네~에?? 에거.. 클났다... 울아빠 난리나겠네.. "

난 서둘러 내 가방을 챙겨 노래방을 빠져 나오는데 .. 누군가 날 부르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저기여~ 같이가여~!!"

뒤를 돌아봤을땐.. 그아인 저 멀리서 나에게 같이 가자며 뛰어오고 있었다..

'아쒸.. 뛰는것두 여자같네.. '

그렇게 학교앞에서 전철역까지 우리는 같이 걸었다.. 학교에서 전철역까진 15분.. 뛰면 5분이면 도착할 거리지만.. 상당한 술이 내몸에 진입한 터라.. 뛸 용기는 나지 않았다..

전철역에 도착하면서 나는 그아이 이름이 민규라는걸 알았고.. 나이가 같은 동갑.. 그리고 사는곳이 우리집과 그리 멀지 않다는걸 알았다..

"민규야.. 우리 나이두 같은데.. 이제 말놓자.. "

"어~구래!!!^^"

구렇게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서로를 더 알기 위해 제잘거리니라 집에 도착하면서까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술기운에 얘기 한터라 그다지 다 기억에 남진 않지만.. 헤어질즘에.. 민규랑 난 핸드폰 번호를 서로 알려주며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했었다..

"내가 낼 아침에 전화할께.. 학교 같이가자~"

"응?? 어.. 그래.. 잘자"

그렇게 낼 아침 다시 만날껄 약속하고 난 허겁지겁 집으로 들어갔다..

'아쒸..아빠 들어왔음 안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