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때 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2년정도를 만났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0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대학생각은 없었던지라 그냥저냥 알바 같은걸 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할때였지요.. 7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 날짜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1999년 8월 12일 군 징병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고 징병검사 받는 당일 빨리 가고 싶은 사람 손들으라며 지원서를 나눠주는데 "어차피 갔다 올꺼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고 지원이나 하자" 라고 생각하고는 지원해 버렸죠.. 뭐 지원을 하더라도 대충 2-3개월 쯤 기간 두고 영장 나오고 그러잖아요? 여자친구 한테는 말 안했었고 그냥 영장 나오면 말하려 했는데 아니 글쎄 8월 12일날 징병검사 받고는 17일날 영장이 날라온게 아닙니까..5일만에 ㅡ,.ㅡ; 입대 날짜는 9월 7일 이더군요 ;;;;;;(20일 뒤에 입대하라는 ....) 급하게 다니던 일 그만둔다 말하고 여자친구에게 사실을 말해 주었지요.. 안믿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영장 받은거 보여줬죠 날짜하고 ;; 군대 가기전에 여행이나 다녀오자 라고 말하고는 둘이 여행 갔었습니다. 바닷가 앞 민박집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너 분명 2년이란 시간 짧지 않은 시간인데..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너무나도 말하기 힘든 말이였지만 그렇게 말해 버렸습니다.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그리고는 조금 시간이 지나 잠이 든것 같더라구여 .. 민박집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여자친구 몰래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닷가 앞이라 그런지 여자친구가 감기가 걸린것 같아 약국에서 약좀 사다 주려고요.. 약을 사서 민박집으로 들어갔더만 여자친구가 자고 있는게 아니라 울고 있는거였어요.. ........어떻게 해줄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지켜볼 뿐이였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여자가 그렇게 우는거 처음 봤습니다.. 1시간을 넘게 계속 울더라구요.. 정말 속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고 싶던 말을 꺼냈습니다. "너 그럼 내가 기다려 달라고 말할테니.. 정말 다른생각 안하고 기다릴 수 있겠어? .... 알았어! 기다려줘~ 꼭 .. 꼭! 기다려줘.. " 저도 눈물을 흘리며 꼭 부둥켜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제서 눈물을 거두며 "기다려 달라고 말하진 못할망정 왜 헤어지자 그러냐고.." 그렇게 군대 가기전 마지막 여행을 다녀오고 입대하게 되었지요.. 훈련소 생활.. 여느 다른 남자애들처럼 저도 여자친구에게 편지도 받고 .. 하며 잘 해냈습니다. 자대배치 받고 짝대기두개(일병) 갓 달았을 때 였습니다. 어느누구나 다 마찬가지였겠지만 저 역시도 고참이 제 손 꼭 붙잡고 "전화한통 시켜줄께" 라면서 유치원생 슈퍼에 까까 사주러 델꼬 가듯 공중전화 박스로 데려갈 시절 이였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는거예요.. 무슨일이 있나..? 양쪽 집에서 서로를 잘 알고 있던 터라.. 전 저희 친누나에게 전화해서 부탁을 했죠.. "통화가 안된다고.. 무슨일 있는지 좀 알아봐 달라고.." 며칠뒤 친누나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그런거였다고.. 바뀐전화번호와 잘 지내냐는 안부인사와 뭐이런저런.. 급하게 고참에게 부탁해 전화를 하러 갔지요.. 통화연결이 되었습니다. 나=>"걱정했잖아 무슨일 있는줄 알고.. 번호는 왜 바꾼거야?" 애인=>"아 자꾸 누가 전화 하는 사람이 있는데 걸리적 거려서 번호 바꿨어" 속으로는 아.. 역시 내 여자친구다! 하며 기쁜마음으로 통화를 마쳤습니다. 이틀뒤 초소 근무 서기 전에 10분정도 먼저 교대하러 간다고 나와서 몰래 전화박스로 뛰어가 애인 목소리 듣고 근무 서려고 전화를 했지요.. 애인=>"나 근데.. 솔직하게 말할게 있어.." 나=> "어 뭔데? 말해봐봐.." 애인=>"요전에 만난 남자가 있는데.. 머리속에서 그 애생각이 떠나질 않아.." 여기서 도대체 뭐라 말을 해줘야 하는겁니까 저는? 나=>"(무척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어 .. 알았어.. 괜찮은 남자인가 보지.. 잘 만나봐.." 하고는 전화를 끊어 버렸지요.. 뭐라 하소연 할곳도 없고 "만나서 얘기하자"라고 할수도 없고.. 속마음만 부글부글 타오르는데.. 얼굴 한번 제대로 못 보고 전화로 딸랑 전해 들은 말이 "그 애 생각이 떠나질 않아.." !!!!!!!!!!!!!!!!!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한 심정만이 가득했습니다.. 그이후 그래도 "혹시나.." 라는 생각에 통화를 해 물어봤지요.."그 남자애 몇살이냐고..?" 저랑 동갑이라더군요 .. 제가 지원을 해서 좀 빨리 간거였으니까 유치찬란한지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저도 눈 돌아가고 너무 갑갑한 나머지 "그럼 그 남자애는 군대 안간데? 걔도 군대 가면 내 꼴 나겠네?" 이렇게 말해버렸구요.. 그 이후부터는 제가 눈 돌아 가서 통화 한지라 지금으로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뭐.. 저만의 생각 이었는지 모르겠으나 ... <여자> 에 대해서 너무나 증오심 생긴다고.... 최소한에 제가 여행갔을때 헤어지자 할때 헤어졌더라면.. 더 아픈 상처는 없었을텐데.. 분명 자기가 1시간을 넘게 울며 말한게 .......... 톡에 올라온 여러 글을 읽다가 제 얘기도 한 소절 올려 봅니다. 아직도 생각 나고 전화번호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미련이 남아 있기에.. 아직도.. 저도 잘 모르겠네요..
여자에 대해 '증오심' 이란게 생긴 처음 사건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 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2년정도를 만났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0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대학생각은 없었던지라 그냥저냥 알바 같은걸 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할때였지요..
7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 날짜도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1999년 8월 12일 군 징병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고 징병검사 받는 당일
빨리 가고 싶은 사람 손들으라며 지원서를 나눠주는데
"어차피 갔다 올꺼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고 지원이나 하자" 라고 생각하고는 지원해 버렸죠..
뭐 지원을 하더라도 대충 2-3개월 쯤 기간 두고 영장 나오고 그러잖아요?
여자친구 한테는 말 안했었고 그냥 영장 나오면 말하려 했는데
아니 글쎄 8월 12일날 징병검사 받고는 17일날 영장이 날라온게 아닙니까..5일만에 ㅡ,.ㅡ;
입대 날짜는 9월 7일 이더군요 ;;;;;;(20일 뒤에 입대하라는 ....)
급하게 다니던 일 그만둔다 말하고 여자친구에게 사실을 말해 주었지요..
안믿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영장 받은거 보여줬죠 날짜하고 ;;
군대 가기전에 여행이나 다녀오자 라고 말하고는 둘이 여행 갔었습니다.
바닷가 앞 민박집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너 분명 2년이란 시간 짧지 않은 시간인데..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너무나도 말하기 힘든 말이였지만 그렇게 말해 버렸습니다.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그리고는 조금 시간이 지나 잠이 든것 같더라구여 ..
민박집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여자친구 몰래 잠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바닷가 앞이라 그런지 여자친구가 감기가 걸린것 같아 약국에서 약좀 사다 주려고요..
약을 사서 민박집으로 들어갔더만 여자친구가 자고 있는게 아니라 울고 있는거였어요..
........어떻게 해줄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가만히 지켜볼 뿐이였습니다..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여자가 그렇게 우는거 처음 봤습니다.. 1시간을 넘게 계속 울더라구요..
정말 속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고 싶던 말을 꺼냈습니다.
"너 그럼 내가 기다려 달라고 말할테니.. 정말 다른생각 안하고 기다릴 수 있겠어? .... 알았어! 기다려줘~ 꼭 .. 꼭! 기다려줘.. "
저도 눈물을 흘리며 꼭 부둥켜 안아주며 말했습니다
여자친구도 그제서 눈물을 거두며 "기다려 달라고 말하진 못할망정 왜 헤어지자 그러냐고.."
그렇게 군대 가기전 마지막 여행을 다녀오고 입대하게 되었지요..
훈련소 생활.. 여느 다른 남자애들처럼 저도 여자친구에게 편지도 받고 .. 하며 잘 해냈습니다.
자대배치 받고 짝대기두개(일병) 갓 달았을 때 였습니다.
어느누구나 다 마찬가지였겠지만 저 역시도 고참이 제 손 꼭 붙잡고 "전화한통 시켜줄께"
라면서 유치원생 슈퍼에 까까 사주러 델꼬 가듯 공중전화 박스로 데려갈 시절 이였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는거예요.. 무슨일이 있나..?
양쪽 집에서 서로를 잘 알고 있던 터라.. 전 저희 친누나에게 전화해서 부탁을 했죠..
"통화가 안된다고.. 무슨일 있는지 좀 알아봐 달라고.."
며칠뒤 친누나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전화번호가 바뀌어서 그런거였다고.. 바뀐전화번호와 잘 지내냐는 안부인사와 뭐이런저런..
급하게 고참에게 부탁해 전화를 하러 갔지요..
통화연결이 되었습니다.
나=>"걱정했잖아 무슨일 있는줄 알고.. 번호는 왜 바꾼거야?"
애인=>"아 자꾸 누가 전화 하는 사람이 있는데 걸리적 거려서 번호 바꿨어"
속으로는 아.. 역시 내 여자친구다! 하며 기쁜마음으로 통화를 마쳤습니다.
이틀뒤 초소 근무 서기 전에 10분정도 먼저 교대하러 간다고 나와서 몰래 전화박스로 뛰어가
애인 목소리 듣고 근무 서려고 전화를 했지요..
애인=>"나 근데.. 솔직하게 말할게 있어.."
나=> "어 뭔데? 말해봐봐.."
애인=>"요전에 만난 남자가 있는데.. 머리속에서 그 애생각이 떠나질 않아.."
여기서 도대체 뭐라 말을 해줘야 하는겁니까 저는?
나=>"(무척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어 .. 알았어.. 괜찮은 남자인가 보지.. 잘 만나봐.."
하고는 전화를 끊어 버렸지요..
뭐라 하소연 할곳도 없고 "만나서 얘기하자"라고 할수도 없고.. 속마음만 부글부글 타오르는데..
얼굴 한번 제대로 못 보고 전화로 딸랑 전해 들은 말이 "그 애 생각이 떠나질 않아.." !!!!!!!!!!!!!!!!!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한 심정만이 가득했습니다..
그이후 그래도 "혹시나.." 라는 생각에 통화를 해 물어봤지요.."그 남자애 몇살이냐고..?"
저랑 동갑이라더군요 .. 제가 지원을 해서 좀 빨리 간거였으니까
유치찬란한지 모르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저도 눈 돌아가고 너무 갑갑한 나머지
"그럼 그 남자애는 군대 안간데? 걔도 군대 가면 내 꼴 나겠네?"
이렇게 말해버렸구요.. 그 이후부터는 제가 눈 돌아 가서 통화 한지라 지금으로서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뭐.. 저만의 생각 이었는지 모르겠으나 ...
<여자> 에 대해서 너무나 증오심 생긴다고....
최소한에 제가 여행갔을때 헤어지자 할때 헤어졌더라면.. 더 아픈 상처는 없었을텐데..
분명 자기가 1시간을 넘게 울며 말한게 ..........
톡에 올라온 여러 글을 읽다가 제 얘기도 한 소절 올려 봅니다.
아직도 생각 나고 전화번호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무슨 미련이 남아 있기에.. 아직도..
저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