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상한건가요...

아기다리고기다리2006.09.08
조회459

제가 만나는 남자 무지 바쁩니다. 한달에 7-8번정도 만나고 시간합치면 15시간 정도 되더군요. 일년넘게 그랬습니다. 그게 자기가 원하는 목적이 있어서 무지 바쁘게 살고 주말에도 연락할 수도 없는곳에서 바쁘게 일합니다. 그게 내년 봄까지 그래야한다더군요..

그런데 저는 퇴근 이후나 주말에는 할일이 없습니다. 남자가 못 놀아주니 칭구랑 만나면 되겠다고 하겠지만 저 놀땐 귀신같이 압니다. 바쁘다고 연락안하는 사람이 놀고있으면 연락을 하대요. 그러면 무진장 싸웁니다. 노는거 시러라하는데 칭구만나고 댕긴다구요..  그래서 칭구랑도 안만나고 몇달내내 집에만 갔습니다. 주말엔 집에서 집안일하면서 처박혀있구요.

그래도 전 참고 있습니다.. 그런데 건듭니다... 누구냐구요?? 엄마입니다.. 그놈은 머하길래 주말내내 못만나냐.. 놀러를 한번을 못가냐.. 밤에만 끄질러 나가냐(일끝나고 잠깐 동네에서 밥먹으러 오면).. 답답한건지 어쩐건지 내가 참고 있는데 화를 많이 내십니다. 어제도 열흘만에 시간이나서 동네로 온다고 했습니다. 엄마 눈치를 보면서 잠깐 나갔다오겠다니까 바꿔달랍니다. 왜 못놀아주고 바쁜거냐고 물으시대요. 글고 저 한시간 나갔다오겠다하고 나갔습니다. 집에 오니 안계시더군요. 동생하는 말이 저 나가고 막 욕하고 머라하시더니 나갔답니다. 글고 한시간 후 술 드시고 오대요.  왜 저녁에 못나간다고 튕기질 못하냐고(동네까지 온사람 돌려보내나요? 얼굴 보러온다는데 엄마가 시러하니까 오지말라고 하나요?) 그러더니 저 발로 때리더군요. 그리고 인생 그따위로 살지 말라고 하대요..참고로 저 2년 더 살면 나이 서른입니다... 바쁜 남자,,,, 기다리는 저,,, 머라고 하는 엄마,,, 어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