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어리석은 놈2006.09.08
조회406

저와 그녀는 아직까지 만나고 있음 이제 7개월 하고 2일이 지났겠죠.

하지만 1주일전 그녀와 저는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 지금부터 간략하게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님들한테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묻는것이니 욕하실분은 하시고 위로해 주실분은 위로해 주시고 조언을 해주실분은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녀와 저의 인연은 지난 99년 대학재학시설로 넘어갑니다.

같은 대학 같은 과 같은 반에 재학하고 있던 우리는 학교 재학당시는 잘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저는 수업이 마치면 친구들과 항상 술을 먹으로 다녔고 그녀는 너무나도 철저하게 집으로 바로 가버렸으니까요(집이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그러던 중 저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 하는 군대를 가게 되었고 그로부터 2년 2개월 후 전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역을 한 후 우연한 기회에 시내에 나갔다가 버스 정류장에서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래 좀 내성적인 성격이라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말을 잘 붙이지 않는 스타일인데 그녀만은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혹시 모르죠 군대가서 사람이 변했을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고 가끔씩 문자나 주고 받으며 지냈습니다. 그녀는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지만 그 당시 사귀고 있던 남자와의 문제로 인해 많이 힘들어 했고 저는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그사람이 어떻게 할때는 이렇게 해라는 식의 조언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근데, 그게 사랑의 시작이었나 봅니다. 어느날 우연히 들은 그녀의 실연 소식에 어떻게 하면 달래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중 결심했습니다. 고백하기로..

결과는 바로 차였습니다. 아직은 널 받아들일수가 없다는 그녀의 말... 제 가슴 무지 아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녀를 잊지 못했나 봅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연락을 완전히 끊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그녀의 안부문자가 오면 왜 그렇게 반가운지....

그렇게 시간은 흘러 지난 2월 다시 한번 고백아닌 고백을 했고 그녀는 받아들였습니다. 날마다 전화하고 시간나는 틈틈이 데이트 하고 여느 다른 연인들보다 더 했음 더 했지 못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물론 몸과 정신이 많이 피곤해지는 일을 하다보니 가끔씩 소홀해 질때도 있었지만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부터 사건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퇴근후 연락을 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그녀가 연락이 옵니다.

그녀 : 나 어떤일이 있어도 안버릴꺼지?

나 : 그걸 말이라고 하냐

그녀 : 내가 무슨 종교를 믿어도 말이지?

여기서 저는 순간적으로 아차 했습니다. 그당시 각종 사이비 종교(JMS,여호와의 증인등등)가 많이 떠들고 있었고 그녀가 그런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충격이었기에 바로 전화 했습니다.

국가에서 정해지지 않은 다른사람들이 손가락질하는 종교를 네가 왜 다니냐고 그걸 왜 이제서야 말하냐고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자기가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너무 미안하지만 네가 너무 화를 내니까 난 너를 너무 사랑하니까 조만간 그 종교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언제냐고 물으니 너와 결혼하면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저는 믿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그녀를 거기서 꺼내고 싶은 마음에 하지 않겠다고 한 말을 몇번했습니다. 그로 인해 그녀와 저 많이 다투었고 그 일을 우연히 어머니가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난리가 나셨습니다. 내 아들이 왜 그런 종교를 믿는 여자에 빠져서 힘들어 해야 하냐고 헤어지라고 말입니다.

저희 비록 사귄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7개월이라면 7년이 지난 사이처럼 행동했을정도로 편안하고 사랑했습니다.

전 어른들께 소리 높이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그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시면 저도 곰곰히 생각을 해본 후 이야기를 합니다. 게다가 전 이미 연애를 2번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만은 달랐습니다. 제가 한번도 소리질러 본적 없고 대들어 본적 없는 어머니께 소리지르고 대들고 했으니까요. 그로 인해 어머니 병원가시도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믿을지 안믿을지 모르지만 저 그녀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말은 툭툭 던지는 스타일이지만 속내가 깊은 그런 경상도 남자입니다.

이 글을 보시게 될 모든 분들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남자가 되가지고 그런것 하나 처리 못하고 자기 감정도 없이 주변의 말만 믿고 저런다고 저게 남자냐고... 여러 말들이 많겠지요..

하지만 저 어머니의 말씀 거역할 수 없어 결국 그녀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노력은 왜 안해봤냐구요 그런 노력 수없이 했습니다. 기다려 달라 기다리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는 연락이 오더군요 나 오늘부로 이제 그만 뒀다. 너무 기뻤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내일 아침에 말씀드려야 겠다고 생각후 아침에 어머니한테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된답니다. 너무 너무 내 말을 듣기 위해 몇십년을 다녀온 종교를 하루아침에 버렸습니다. 물론 종교라는 거 하루아침에 떼는 거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걸 너무너무 잘 알고 있지만 그녀의 그 한마디가 너무 너무 좋았는데....인정이 되지 않아 가슴이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그녀 연락올때마다 이미 헤어진거 정 떼기 위해 그녀에게 소리 지르고 화냅니다. 그럴때 마다 가슴 한켠이 터질듯이 아파옵니다.

하지만 완전 속이 타들어가 새까맣게 된 가슴 그녀에게 보여줄 수도 없고 그일이 있은 직후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없어 매일 떡이 되도록 술먹고 하루에 한갑 조금 덜 피우던 담배 한갑 넘어선지 오랩니다. 물론 그녀는 더 심하겠지요.

저 어떻게 해야 하는 건가요? 그녀와 지금이라도 손목잡고 도망이라도 가야 하는 건가요?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현명하신 여러 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구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한마디 남겨 볼까 합니다. 그녀 이곳에 많이 들어오거든요..

사정상 이름은 빼겠습니다.

나 너 정말 사랑한다. 하지만 세상이 우리 둘사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그래서 내 가슴이 너무너무 아프다. 너에게 소리 지르고 화내고 짜증낼때 마다 정말이지 흐르지 않는 눈물로 속으로는 대성통곡하고 있지만 그렇게 하면 너 더 힘들까봐 그래서 차라리 안될꺼 이렇게라도 하면 네가 날 빨리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되서 그런거니까...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이 상황 하루라도 빨리 잊어버리고 새로운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 만나길 기도할께 너에게 속죄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러니 나같은 놈 하루라도 빨리 잊어버리고 새로운 출발 하길 바랄께.. 나때움에 더 이상 아파하지 않았음 한다... 사랑했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