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는가

허골2006.09.08
조회310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지구상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있습니다
저마다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즐겁고 편안함을 간직 한 것보다
불안하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개체가 훨씬 많습니다
그러니 내 삶이 조금 힘들면 나도 그 무리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시다
그러면 조금은 덜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이성을 가진 생명체이다 보니
힘들고 괴로우면 그렇다고 의사 표현은 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모습은 천태만상입니다
유럽의 잘 꾸려진 선진국 몇몇 나라 사람들의 삶은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로 평화스럽고
모든 것이 친환경적이고 질서정연합니다
반대로 아시아권의 몇몇 후진국들을 보면
내전이다 정치불안이다 환경오염 등으로 죽지 못해 비참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지옥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암울했던 역사가 있지만
세계가 놀랄만한 보기 드문 고속 경제성장과 지금은 법치주의 틀도 갖추었는데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그러나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듯한 말과 행동은 아니 됩니다
언제까지 보수니 진보니 이런 말들을 하고 살아야 하는지........
아무리 잘못된 것이 있어도 법치의 틀을 벗어나서 심판하려 하면 아니 됩니다
촛불시위도 좋고 국민여론도 좋지만 정치적으로 흐를 때는
그것이 제도의 틀을 벗어나면 더 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의 선동의 휘말려 이리 저리 바람에 흔들리면 아니 됩니다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하면 유럽 선진국에 태어나지 못함을 아쉬워할지 모르지만
그나마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지구촌 곳곳의 모습들은 천국보다는 지옥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몇 십 년 전만 하여도 인간적인 삶보다는 우선 배고품의 해결이 급선무였지요
그래서 길거리에서는 먹을 것을 구걸하는 걸인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충분하지는 않지만 사회복지시설도 많이 생겼고 복지국가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아무리 인심이 야박하다해도 배고프다고 하면  밥 한 두끼는 어디가나 얻어먹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살기 좋은 나라가 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빈부의 격차는 심하고 사람들의 법치 준법정신 부족
정치의 후진성은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보고 아무리 민주주의를 외치고 좋은 말을 한다해도
무엇이 마음에 와 닿겠습니까

그러나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마음의 여유로움을 가져본다면
어려움을 견뎌내는 데서 풍겨나는 삶의 향기를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향기는 생각에 따라 고통으로 다가 올 수도 있고 기쁨으로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모든 느낌은 자기를 어떻게 돌이켜보는가에 따라 느끼는 것입니다
배고픔 다음에 느껴지는 음식의 맛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그에 대한 기쁨과 환희
이런 것들은 느껴본 사람이 가지는 행복이지요
풍요로운 사람에게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마음에와 다가 갈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지금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분명 이 세상 태어나기 전 어디에서 온 것 같고
그리고 다음에는 어디로 갈 것 같은데
그 길은 아무도 모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