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촌맺자는 말에 싸이닫아버리는 사람.

승옥2006.09.09
조회532

혹걸릴까봐 친구 아디로 고민 상담좀합니다.

도대체 이년이 저한테 왜 그러는지 이유좀 알려주세요.ㅠㅜ

 

간단명료하게 정리하자면

만난지 1년됐구요. 사귀고 한두달쯤있다가

저보고 거슬린다고 싸이 탈퇴하래서 저는 싸이를 탈퇴했습니다.

근데 식구들이랑 친한친구몇명 고년까지 포함해서

거의 앨범대신 싸이를 이용하길래 일촌을 식구, 친구두명으로 하는

전제하에 재가입을 했습니다.

 

저는 사진이나 이런것도 없고 또 궁금하기도하고

그래서 일촌 맺자했더니 무슨사진을보고싶어 그러냐..

자기 사진첩지금 닫을꺼라는둥 궁색한 변명들을 주구장창

늘어 놓더라구요.

 

처음엔 제 핸드폰 전화 문자 지가다 먼저 확인하고 주고 그러더니

제가 지핸드폰좀 볼라하면 사생활이 어쩌고 하면서 밧데리 빼놓거나

전화를 꺼놓더라구요.

 

거기까진좋아.저속좁은 사람아닙니다.일촌이 지 재산이래요.

싸이 탈퇴할래 나랑 헤어질래 이랬더니 개썅욕을하면서 나랑헤어지겠데..

그럼 그냥 싸이해라 이러고 넘어 갔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라 그러잖아요.

 

근데 싸웠다 화해해서 만나면 꼭 그날 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들한테 전화가오고 문자가 옵니다.

한두번은 우연의 일치라 할수도 있겠지만 매번 그런식입니다.

 

좀 이쁘고 학창시절에 지볼려고 남자 학교에서 애들이 왔었다나요?

제가 봐도 솔직히 안 이쁘거든요? 근데 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이뻤죠.

춤도 잘추고 미소도 백만불이지만성격은 완젼 개같아요.

 

그래도 좋아하니까 염병 사랑해서 드러운꼴다보고 그 허영심 욕심 조금이나마 채워주느라

등골휘고 가랭이 찢어지고 뭐 제가좋아 자진해서 한일이니 제가 병신이죠.

 

헤어졌다 만났다 반복하고 남자가 있었다 구라였다 도통 믿음이

가질않는 얘기 해대더니 이번엔 같이 살쟤요.그럼 서로 의심도 없이 믿을수 있지 않겠냐고요

 

생각해보니 그런것같더라구요.

용역으로 6개월계약 노가다 뛰기로했습니다.

그래서 지방에 내려갔는데 물론 고년한테는 존심도 상하고 다른 잘난 놈 만났으면

오피스텔을 사줬을텐데 나같은 사람 만나

힘들겠다 싶어 뭘일인지는 얘기 안하고 돈벌러 간다고 조만간 올테니 꼭 기달려 달라고

그랬더니 알겠데요 그러더니 2틀뒤에 남자가 생겼데요 자기 원래 기다라는거 못한데요

아니그럼 기다린다는 말을 하질말던가 가지말라고하던가

 

어이없고 지 나름 짜증나서 그러나 싶어 사람찾기로 고년싸이에 들어가 봤더니.

(♡서방님♡000 충성^^) 이렇게 일촌평이 남겨져 있는게 아님니까.

순간 다리에 힘이 쫙풀리면서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그 서방님이라는 싸이를 타고 갔더니..

(♡마눌♡000 어쩌고 저쩌고 보고싶엉♡) 전 야구방망이로 뒤통수를 맞은거 같았습니다.

 

난 우리 놀러다니면서 찍은 사진 보여달래도 개수작 다 떨면서 그새끼랑 3일만에

모든걸 오픈한게 너무 열받았습니다.

 

제가 비키니차림 한번만 쳐다봐도 별에 별욕을 다하면서 새로사귄그 서방님싸이엔 버젓한

 누드사진밑에 달려있는 고년의 리플 "오빠 이런거 좋아해?ㅋ변태아져씨ㅋ"

 

고년이랑 같이살려고 일하러 왔지만 고년을 잊기위해 일부러 더 힘들게 일하고

밤엔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습니다. 

 

그렇게 몸을 혹사 시켰는데도 누우면 고년생각에 도대체 왜그랬는지

아무리 고년 입장에서 생각해 볼려고 해도 이해가 안가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렇게 쉽게 다른사람한테 갈수있는 사람이면 언제든지 갈수있는 사람이라고 내스스로

맘 다잡고 일에만 열중했는데

 

어제 고년이 울면서 전화를 했어요 미안하데요 개 장난치나 싶어

미안할거 없어 말다했으면 끊을께 이러고 끊었습니다.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 졌지만.

 

그러더니 내가 지를 혼자둬서 자기가 그렇게 된거래요 외로워서 그렇게 된거래요 나 때문이라면서

그 사람이랑 아무것도 안했고 오래 안사귈꺼니까 나보고 돈벌어서 오랍니다.

그사람이랑 지금당장 헤어진다는것도 아니고 마음안주고 있을테니 나보고 오래요

 

그 순간 고년때문에 흘린 눈물이 아까웠습니다. 말조차 안나오고 기가찬거 있죠.

도대체 고년이 저한테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