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꽃신신었어여.......

아가엄마2006.09.09
조회934

2004년 7월....

 

정말 받고싶지않은걸 받았져.....

 

저흰같이 살고있어서 제손으루 그걸 받았거든여

 

그때당시 임신 3개월....정말 심란하구 걱정뿐이

 

었져....22살인나이에 뭘 어떻게해야할지 어떻게

 

혼자 아이를 키워야할지 정말 까마득했지만 그이

 

유로 우리에게온 아이를  없앨수없었어여.....

 

신랑두 절대 있을수없는 얘기라구 절 설득했구

 

저흰 아이를 낳기로했어여....정말 시간이 그렇게

 

빨리가는지 어느덧 보내야하는날이 오더군여....

 

지금생각해두 정말 눈물이나네여.....

 

임신5개월 이악물구 전 신랑을 그렇게 보냈어여....

 

제나이가 어려서인지 미혼모라는소리두 듣구....

 

힘들더군여....그래두 신랑이라구 쪽팔린건 싫어서

 

만삭의 몸으루 전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내무반

 

사람들꺼까지 재료사다 상자까지 한사람한사람

 

만들어서 보냈어여....그렇게 보내구 며칠후 전 혼자

 

아이를 낳았어여....시댁에서 살았지만 다들 출근하

 

셔서 혼자갔져....정말 깡으루 혼자 아이를 낳구 키웠

 

어여.....정말 힘들어서 포기두 하구싶었어여....

 

제가 이나이에 이러구살아야하나란 생각두 정말 수천번

 

하구....그래두 이쁜딸래미를 보면서 이악물구 참았져

 

그렇게 2년이란시간이 흐르구 지금은 매일얼굴보면서

 

부부싸움두하구그러네여....입대할때 뱃속에 있던아이는

 

지금 뛰어다니며 온갖말썽부리는 아이루 크구있구여....

 

어려운선택이었지만 제자신이 자랑스럽구 제신랑이

 

고맙네여...저역시 정말힘들어서 군대에있는 사람전화

 

오면 있는짜증 없는짜증내며 험한말까지 했지만 그래두

 

다 받아주구 참아줘서 고맙지만 지금생각해보면 같이

 

힘든상황이지만 군안에있는 사람은 정말 말두못할만큼

 

힘들더군여....곰신여러분....군화에게 조그만 아량을

 

베풀어주세여~~곰신두 힘들지만 군화는 더 힘들구

 

더 미안해할꺼예여....여기오시는 모든분들

 

끝까지 기다리셔서 꽃신신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