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사귄 남자랑 헤어졌는데..

닉네임2006.09.10
조회13,271

한 2년가까이 사귄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눈에 콩깍지가 재대로 씌었는지라

한두달 동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집에 다시 들어가 살고

집에 들어가 산지 일년정도 되었을때쯤..

 

전부터 자주 티격태격하긴했지만 한 한달정도 우린 정말 매일 싸웠고

싸우던 이유가 나한테 하는게 너무 전이랑 틀리고

저도 직장을 옮겨서 적응기간이었기에 짜증이 많이 나고 그랬었죠

 

그래서 헤어지자고 말하고 연락도 안받고 연락도 안하고 그랬었는데

그럴때면 미안하다고 뭐든 잘못했다고 잡아주던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한두달의 시간이 지났어요 맨날 싸우며

어느날 또 티격태격하고 전 헤어지잔말을 해버렸죠

헤어지잔말을 자주하면 안좋다는거 알면서 또 하게 되버렸어요..

 

처음엔 늘 그랬듯 그러자고 하더군요

며칠있으면 또 미안하다고 하겠지 라는 생각에 냅뒀어요

 

3일뒤.. 연락이 없길래 제가 술먹고 전화를 해봣죠

 

안받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낮에 전화가 왔는데 여자친구랑 있어서 못받았다고

왜 전화했냐고 하더군요..

 

처음엔 안믿었어요 그냥 날 놀리려고 하나부다 했죠.

근데 그게 사실이더군요.. 어처구니없게.. 나랑 헤어지기 일주일전쯤부터 만났더군요..

 

그남자 부모님 물론 친구들 형제들까지 다 알며 지낸사이었는데

결혼얘기도 오가던 사이였는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그렇게 혼자 힘들어하면서 잊으려 노력하면서 지냈고

가끔 술먹고 전화해서 잘못했다며 돌아오라고 말도 해보고..

 

어느날 핸드폰 번호도 바꿨더라구요

그리고 며칠뒤 모르는번호로 전화와서는

금방 정리하고 가겠다며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리려고 한건 아니지만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헤어진지 5개월쯤 됬는데 3달전부턴 자주 전화오고 저보고 자길 받아달라고 하고

그래서 처음엔 모질게 굴었죠 제가.. 전화오면 전화하지말라고 끊어버리고

 

화내고 짜증부렸는데 그래도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여자랑 사이가 안좋은가보다 하곤 마음이 조금 움직여지더라구요

 

근데 그남자 홈페이지 아이디랑 비번을 아는데 거기 갔더니 둘이 너무 알콩달콩인거예요..

 

저랑은 해보지 않았던 여행.. 몇번을 갔다오고

나한텐 자긴 기념일같은거 모르니깐 기대말라더니 그여자한텐 목걸이에 꽃다발에 ..

훗..ㅠㅠ정말 눈물나더군요

 

근데 그 홈피에 안갈수가 없게 매일 가서 무슨일이 있는지 뭘하고 지내는지 보게되요..

물론 그여자친구랑 뭘하는지요..

 

근데 그렇게 나혼자 바보같단생각에 잊으려 노력하는데 한번은 정리하겠다고

며칠만 시간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당장 헤어져보라고 했죠 .. 그랬더니

헤어질 명분은 만들어야하니깐 조금 기다리라더군요

 

신경 안쓰고 싶었지만 신경 쓰였어요.,

기다리고 싶지 않았지만 그사람 전화 기다리게 되구요..

 

어느날 전화가 오더군요 새벽에 술먹고..

헤어졌다며 자길 받아달라고.. 전부터 그런 거짓말을 해왔던터라

또 저는 전화를 끊어버리고 친구들과 술을먹고 집에 갔어요

 

전에 그  여자친구라는사람에게 만나지말아달란 전화도 오고 했어서

그여자친구 번호가 저한테 있어서 문자를했어요

내가 전에도 분명 충고했지만 오빠한테 잘하라고 했는데 왜 술먹고 전화오게 만드냐고

자꾸 그럼 그남자 뺏기는 수도 있을꺼라고 경고해줬더니

헤어졌다고 나보고 그사람 가지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그여자랑 만났어요 만나서 술한잔하며 얘기를했죠

참 어처구니없더군요 내가 일방적으로 전화해서 귀찮게 군다고 알더라구요 그 여자는..

그래서 이래 저래 그사람에 대해서 둘이 얘기하다가 서로 집에 갔는데

 

다음날 저한테 전화가 왔더군요 자기 여자친구한테 무슨말을 한거냐고

어이가 없어서 다 말해줬다고 동거한사실도 사귈때 나한테 어떻게 모질게 했었는지도

그랬더니 알았다고 끊고는 그여자한테 며칠을 밤새도록 문자에 전화에 울고 불며 메달렸다는군요..

그 여자친구가 저한테 "언니 오빠가 너무 불쌍하게 나와요 .. 어떻게 해요 " 라는 문자를 보낼정도로

 

참 .. 그래서 이젠 그냥 잊고 열심히 살고 있어요,. 근데

그사람 전화가 제 명의로 되어있어서 그거 해결하려고 연락했더니

 

또 그러네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이사람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까요 ..

 

내가 바보처럼 너무 잘해줘서 그런건가요.. 정말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