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이해가 안가는 시댁 식구들

결혼4년차2006.09.11
조회22,421

어느덧 벌써 결혼한지 만 3년이 지나 결혼 4년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첨에는 살아온 환경이 틀려 서로를 이해 못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애 둘을 낳고 시댁에 드나든지 만 3년반이 다 되가는 이 시점까지 도무지 시댁 식구들이란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고 시댁이란 곳을 갔다올때마다 맘이 상합니다...

 

처음 결혼해서는 시어머니 말씀에 무조건 네네~하며 싫다는 소리 힘들다는 소리 한마디 못하고

 

이리끌려 다니고 저리끌려다니고...

 

그러다 이건 아니구나... 이러면 나만 힘들지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고 울 시엄니 며느리 귀한줄

 

모르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주버님이 결혼을 하시고... 그리고 우리 둘째를 낳고...

 

이젠 새 며느리도 어느정도 적응을 했으려니.. 혼자만의 생각으로 시댁을 좀 등한시 했습니다...

 

울 시엄니 제가 시집와서 2년동안 저희만의 주말여행도 한번도 못가보고 오직 시댁에만

 

가서 살았는데.... 몇달 시댁을 좀 뜸하게 갔다고 이젠 대놓고 큰며느리와 작은며느리 편애를 하십니다..

 

어제도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3주만에 간 시댁이였습니다...

 

예전같으면 일주일에 한두번 가던 시댁...

 

인제 이리저리 빼고 핑계둘러되구.... 한달에 한두번 정도 갑니다...

 

물론 아이둘과 뱃속에 아니까지.... 움직인다는게 결코 쉬운건 아니거든요...

 

제가 어제 시댁가서 너무 너무 서운하고 열이 받았지만 어디 한군데 하소연 할때도 없고... 밤새 혼자

 

생각만 하다 속이 터져서 글좀 올려봅니다...

 

일요일 아침... 오랫만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먹고 아이들 씻겨 시댁에 갔습니다...

 

도착하니 11시 조금 넘었더군요...

 

형님댁은 그 전날 와서 그 시간 까지 자고 있더라구요...

 

(울 형님은 저 보다 나이가 어리고 저보다 늦게 결혼을 해서 우리 아이들보다 조금 어린 아이가 있습니다 저희 둘째와 비슷)

 

오랫만에 간 시댁 시엄니께서 저희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던구요...

 

기분좋은 스타트...

 

그러나 20분정도 지났을까..... 아주버님이 일어나시더니 배고프다고 하네여...

 

어머니 거실에서 아이들과 놀고 계시니 할수 없이 제가 밥을 했습니다...

 

밥을 다 하고 상차리니 형님을 깨우시더군요..... 은주야 밥먹자~

 

그제서야 형님 식탁에 앉아 밥을 기다리더군요.... 별 불만 없이 차려줬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부터....

 

자기들이 밥먹고.... 치우지도 않고 방으로 둘이 쏙~

 

그냥 모른척 앉아 있었습니다...

 

울 시엄니 작은애야 김치 쉰다......ㅠ.ㅠ 나보고 어쩌라구....ㅠ.ㅠ 할수 없이 설거지까지 끝...

 

잠시후 거실로 나온 형님 부부....

 

앉아서 TV보다 말구 울 형님 핫도그 먹고 싶다고 하네여...

 

울 아주버님 핫도그 사러 자기 딸 데리고 나갔습니다...

 

근데 어쩜.... 저도 있는데 형님 핫도그 하나 달랑....

 

비싼것도 아니고 단돈 500원 하는 핫도그..... 정말 치사하더군요...

 

근데 더 치사한건 조카 손에 들려있는 막대사탕....

 

시엄니.... 넌 어찌 사탕을 하나만 사오냐.... 사올려면 얘들껏도 사와야지...

 

아주번님 할말 없으니 자기 마누라 꺼라네여....

 

울 형님... 내가 언제 사탕 먹는거 봤어?? 결국 까서 자기 딸 입으로 쏙...

 

울 큰애 울기 시작... 사탕 달라고... 울큰애 아직 3살... 맘이 상했나 봅니다...

 

치사스러워 서둘러 나가 아이들 사탕과 아이스크림을 사왔습니다...

 

정말 치사 빵꾸.....

 

그 사탕 얼마나 한다고....

 

저희 그렇다고 하나뿐인 조카한테 섭섭하게 한적 없습니다...

 

명절이고 크리스마스고 울 아주번님 조카들 양말 한짝 안사주셔도 전 하나뿐인 조카라고 옷도 사주고

 

내복도 사다주고 하는데... 정말 너무 너무 서운했습니다...

 

울 시엄니 몇달 서운하게 했다고 그새 형님 편만 되어 둘이 앉아 저만 시키는데 재미 붙인 사람들

 

같았습니다...

 

밥도 제가 하고 물론 상차릴때는 형님이 숟가락은 놓더군요... 숟가락만....ㅠ.ㅠ

 

설거지도 제가..... 울 시엄니 어린애도 아니고 ... 나원참....  울 신랑말이 어릴때부터 형이랑 편애를 좀

 

하셨데여.. 울신랑 데려다 키운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인제 며느리까지... 이러다 손주까지 편애할까 겁납니다...

 

솔직 좀 편애는 하시지요 형님네 딸과 우리 둘째딸이 같이 있음 형님네 딸을 더 많이 안아주시고

 

꼭 우리 딸은 남의 집 딸 보듯 하시니까요..

 

다른 분들도 시댁가면 시댁식구들이 이리 치사하게 나오나여??

 

정말 짜증 이빠이 나서 다시는 가기 싫습니다....

 

 

점점 이해가 안가는 시댁 식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