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병상에계신아버지..

밝게2006.09.11
조회570

이런글정말쓰기싫은데..

아버지에 대한 글..부모에대한글을..어쩌다 읽어보니..

눈물이 앞을거려서.. 아침부터 울게되네요..

전..아마수능보기4일전.. 아버지가.. 전화가왔습니다..

가계에서 아프다고 죽을목소리로 전화를 하시며..빨리오라고하신아버지..

전 처음에는 장난일줄알고.. 반신반의하며 허겁지겁 나갔죠..

그리고 119를 그곳에 가게하고..

다시 전화했더니..아버지 받지않으셨습니다..

구급대원이받더군요.. 인근병원으로 오라고..

가보니..아버지..토하시고... 의식이없으십니다...

얼마나힘드셨으면.. 온10손가락을.. 아버지가 바늘로 따셨을까요..

피가.. 아버지 손에 흥건히 묻어있을때.. 죽을것같았습니다..

온몸이 저리고.. 뇌출혈이라더군요..

저희아버지..그러고 병원중환자실에서..1달동안계셨습니다..

그리고.. 일반병실로옮기셔서.. 목에 가래제거를 위해.. 구멍이 생기게 되시고..

코에는 콧줄을 끼시고.. 아버지가 의식이있으셔서..언젠간 저한테 이렇게 말하시더군요..

죽고싶다고.. 니네들 안힘들게 죽고싶다고.. 저희 누나2명.. 이혼한어머니한명..

그리고 도와줄 기미도 안보이는 친척들.. 사실.. 저도 아버지가 죽었으면..

하는생각안해본거 아닙니다.. 이해못하실꺼에요.. 이런상황이 아니시면...

누나와 함께 부둥켜 안고 울고.. 밤마다 아버지 생각에 아직도..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저희아버지..큰병원에 계시다가 이제.. 요양원에 계세요.. 병원비문제죠...

누나도..큰병원에서 1:1로 환자,간병인 있는데.. 그것도 솔직히 힘들어요.. 150만원에..

병원비까지하면.. 자식이라면 그정도는 못한거 갚아야되지않겠냐고하지만..

솔직히.. 많이 괴롭습니다.. 그거 하나 못하는 제가 원망스럽네요..

제 나이 이제 20살.. 견디기에 너무 힘든 시련을.. 주신 하나님.. 부처님.. 모든신께..

지금은 오히려 감사드려요.. 평생 아버지께 드리지 못할 효도.. 사랑을.. 지금 변함없이

드리고있거든요... 학교핑계로.. 병원에도 안간지가.. 2주가다되었네요.. 

가야지가야지하면서도.. 아버지앞에만 서면.. 전화왔다는핑계로 밖에나가 담배물고..

엄청웁니다.. 지금글쓰면서도 울컥하네요..

요즘인터넷.. 맘같아서는 제사정다말하고.. 인터넷하시는 모든 여러분들께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달라.. 그런식으로도 써볼까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긍정적으로 살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들도..제발.. 

저같은사람도있고.. 저같은상황에 처한 놈도.. 부족한 저지만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20살 젊은 청년도 있다는걸.. 기억해주셨으면하네요..

미천한글..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알바해서.. 돈벌어서.. 직장잡아서.. 술이니뭐니하실생각이면...

제발.. 그 흔한 건강검진..부모님께 제발 시켜드리세요...

그리고.. 제발.. 제발...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늦게나마 바보같이 불효를 느낀..

바보같은 20대 청년이 흐느끼며..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