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8살, 6살 남매를 두고 있는 주부입니다. 님의 긴 글을 읽으면서 속상하고 답답해 하는 마음이 절절히 드러나서 함께 안타까움 금치 못하겠습니다. 님께서는 힘든 시기를 보내시는 중입니다. 큰 아이가 두돌남짓, 둘째는 이제 걸음마도 못하는 아가를 데리고 있는 시기...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많은때랍니다. 외출을 하고 싶어도 거추장스런 외출이 되기 일쑤라 쉽게 외출하기도 힘들고 가사일을 남편이 거들어 주지 않을땐 더욱 지치기도 하죠. 하지만.....모든 주부들이 님처럼 그렇게 치열하게 살지 않는답니다. 아이 셋씩 낳고도 남편과 잘 화합하여 사는 가정도 많거든요. 저 역시 님과 같은 무렵에는 남편과 잦은 마찰도 있었고 많이 좌절하고 답답해하며 살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집에서 피아노 레슨을 해가며 아이들을 키웠거든요. 때때로 남편이 비협조적일때 분노도 생기고 미움도 생기고....솔직히 그랬습니다. 우선 내가 너무 지치니까 타인,,,즉 남편의 존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근데요.....그렇게 투쟁하며 살기에는 우리의 결혼생활이 너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님의 글만으로 님의 성격을 다 알수는 없지만... 친정 부모님들과의 마찰도 있으시고....시댁 식구들과도 그러시고.... 적당히 타협하고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시면 상대편도 님에 대한 이해와 정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곳에서 아무리 환영 받는 존재라해도 가족들간에 문제가 있었을때는 분명 원인의 근원지가 '나'임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가족은 제일 가까운 곳에서 누구보다 나를 더 잘알고 포장되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서로간에 만나지는 관계다 보니까 님이 가족이 아닌 분들을 대할때랑 다른 모습으로 가족들과의 관계를 맺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족간에도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마음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남들보다 더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는것 같아요. 전 님과 같은 시기를 지나면서 솔찍히 많이 변했습니다. 남편에 대한 잔소리와 질타 섞인 말보다는 걱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말을 먼저하려고 노력했어요. 되도록이면 감싸주는 말과 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온유한 말을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일까요......어느날부터 남편도 변해가더라구요. 어쩌다 제가가르치는 피아노 아이들 콩쿨이 있어서 주말에 혼자 외출을 해야할때 생전 안하던 밥을 지어서 아이들과 먹고 조립식 장난감을 사와서 만들어 주고... (원래 그런분이겠지요,,,라고 말씀 하지 마세요~님의 남편분과 다들바 없는 무심한 남편이었어요^^:) 항상 님의 마음을 다스리는게 먼저입니다. 큰소리치고 많은 말로 상대를 들볶고....늘상 툴툴거리고.... 그건요,,,,아무런 열매도 못맺는 소모적인 싸움에 불과한 것이랍니다. 그냥요....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참아보세요. 그러다 한번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뻥터뜨리지 마시고....우선은 선전포고를 해보세요. (자기야! 나 요즘 계속 이러 이러한 문제로 많이 참고 있는 중이야.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니까 알아서 몸 조심해줘. 계속 이러면 조만간 나 폭발한다~~나 무서워지지 않게해줘~) 요정도로 살짝 애교 섞어서 핵심적인 부분은 강조하시고 참고 계시다는걸 전하세요. 자꾸 싸우는건 아이들에게 너무 안좋아요. 님의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공포 분위기를 만들지 마시고....따뜻한 가정의 느낌을 만드세요.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씀 드려도 님의 마음에 남편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많으셔서 난 잘못한거 없는데 왜 내가 변해???라는 마음이 많이 드실지도 몰라요. 근데 그건 아니거든요. 부부간의 문제는 상호적인 거라서 설사 내가 잘못한게 없는거 같아도 알게모르게 서로간에 잘못들이 함께 상호작용하는거거든요. 우선은 내가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님께서 안달 복달 하셔도 남편분이 알아서 육아나 가사일에 동참하지 않으실테고,, 우선은 그냥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세요. 술을 많이 먹고 늦게 들어오면 이렇게 걱정해주세요. -몸이 상하면 어쩌냐. 피곤할텐데 어떻게 하냐. 우리 가족은 당신이 필요한데 건강 조심해라. 티브이만 보고 아이들이건 가사일이건 거들떠도 보지 않을때도 그냥 두세요. -자기야~오늘 자기가 애들 좀 씻겨주면 내가 열흘간 행복할 거 같아~두 애들 씻기기 힘들면 큰애만 맡아주면 일주일 행복해줄께~ 이런식으로 농담 섞어서 부탁을 해보세요. (남편들 명령하는거 진짜 싫어합디다 ㅎㅎ) 내가 이렇게 변하다보면 남편도 변하십니다. 님...나이도 어리신데...이렇게 부부간에 거칠게 사시다보면 정작 서른 넘어 가시면 너무 지치셔서 소중한 가정을 이끌기 힘들어 지세요. 잘못하면 가정이 삐걱거릴수도 있어요. 하나님이 맺어주신 부부의 인연을 생각하시고 상대편의 부족함들을 파헤쳐서 변화시키려 할게 아니라 긍휼(상대를 불쌍히 생각하는 마음) 하는 마음을 가지셔서 본인이 조금씩 맞춰주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 역시도 아직까지는 수련단계에 있어서 때론 울컥하고 치솟고 그 치솟는 혈기를 지혜롭게 대처 못해서 서로간에 감정 상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기본적으로 내가 변해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 부터는 부부간에 골이 깊어지지도,,,소모적인 싸움으로 끝나지지도 않더라구요. 너무 말이 길었네요 우리 지혜로운 아내가 되어 보아요~ 모든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다보면 정말 따뜻한 가정속에서 행복에 겨워하는 가족들이 되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날씨 좋아요~ 유모차라도 끌고 가까운 놀이터라도 다녀오세요.~~
저 역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8살, 6살 남매를 두고 있는 주부입니다.
님의 긴 글을 읽으면서 속상하고 답답해 하는 마음이 절절히 드러나서
함께 안타까움 금치 못하겠습니다.
님께서는 힘든 시기를 보내시는 중입니다.
큰 아이가 두돌남짓, 둘째는 이제 걸음마도 못하는 아가를 데리고 있는 시기...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많은때랍니다.
외출을 하고 싶어도 거추장스런 외출이 되기 일쑤라 쉽게 외출하기도 힘들고
가사일을 남편이 거들어 주지 않을땐 더욱 지치기도 하죠.
하지만.....모든 주부들이 님처럼 그렇게 치열하게 살지 않는답니다.
아이 셋씩 낳고도 남편과 잘 화합하여 사는 가정도 많거든요.
저 역시 님과 같은 무렵에는 남편과 잦은 마찰도 있었고
많이 좌절하고 답답해하며 살았습니다.
더구나 저는 집에서 피아노 레슨을 해가며 아이들을 키웠거든요.
때때로 남편이 비협조적일때 분노도 생기고 미움도 생기고....솔직히 그랬습니다.
우선 내가 너무 지치니까 타인,,,즉 남편의 존재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근데요.....그렇게 투쟁하며 살기에는 우리의 결혼생활이 너무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님의 글만으로 님의 성격을 다 알수는 없지만...
친정 부모님들과의 마찰도 있으시고....시댁 식구들과도 그러시고....
적당히 타협하고 이해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시면 상대편도 님에 대한 이해와
정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곳에서 아무리 환영 받는 존재라해도 가족들간에 문제가 있었을때는
분명 원인의 근원지가 '나'임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원래 가족은 제일 가까운 곳에서 누구보다 나를 더 잘알고 포장되어지지 않은 모습으로
서로간에 만나지는 관계다 보니까 님이 가족이 아닌 분들을 대할때랑 다른 모습으로 가족들과의
관계를 맺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족간에도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주는 마음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남들보다 더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는것 같아요.
전 님과 같은 시기를 지나면서 솔찍히 많이 변했습니다.
남편에 대한 잔소리와 질타 섞인 말보다는 걱정해주고 배려해주는 말을 먼저하려고 노력했어요.
되도록이면 감싸주는 말과 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온유한 말을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일까요......어느날부터 남편도 변해가더라구요.
어쩌다 제가가르치는 피아노 아이들 콩쿨이 있어서 주말에 혼자 외출을 해야할때
생전 안하던 밥을 지어서 아이들과 먹고 조립식 장난감을 사와서 만들어 주고...
(원래 그런분이겠지요,,,라고 말씀 하지 마세요~님의 남편분과 다들바 없는 무심한 남편이었어요^^:)
항상 님의 마음을 다스리는게 먼저입니다.
큰소리치고 많은 말로 상대를 들볶고....늘상 툴툴거리고....
그건요,,,,아무런 열매도 못맺는 소모적인 싸움에 불과한 것이랍니다.
그냥요....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참아보세요.
그러다 한번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뻥터뜨리지 마시고....우선은 선전포고를 해보세요.
(자기야! 나 요즘 계속 이러 이러한 문제로 많이 참고 있는 중이야.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니까
알아서 몸 조심해줘. 계속 이러면 조만간 나 폭발한다~~나 무서워지지 않게해줘~)
요정도로 살짝 애교 섞어서 핵심적인 부분은 강조하시고 참고 계시다는걸 전하세요.
자꾸 싸우는건 아이들에게 너무 안좋아요.
님의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공포 분위기를 만들지 마시고....따뜻한 가정의 느낌을 만드세요.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씀 드려도 님의 마음에 남편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많으셔서
난 잘못한거 없는데 왜 내가 변해???라는 마음이 많이 드실지도 몰라요.
근데 그건 아니거든요. 부부간의 문제는 상호적인 거라서 설사 내가 잘못한게 없는거 같아도
알게모르게 서로간에 잘못들이 함께 상호작용하는거거든요.
우선은 내가 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님께서 안달 복달 하셔도 남편분이 알아서 육아나 가사일에 동참하지 않으실테고,,
우선은 그냥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게 두세요.
술을 많이 먹고 늦게 들어오면 이렇게 걱정해주세요.
-몸이 상하면 어쩌냐. 피곤할텐데 어떻게 하냐. 우리 가족은 당신이 필요한데 건강 조심해라.
티브이만 보고 아이들이건 가사일이건 거들떠도 보지 않을때도 그냥 두세요.
-자기야~오늘 자기가 애들 좀 씻겨주면 내가 열흘간 행복할 거 같아~두 애들 씻기기 힘들면
큰애만 맡아주면 일주일 행복해줄께~
이런식으로 농담 섞어서 부탁을 해보세요. (남편들 명령하는거 진짜 싫어합디다 ㅎㅎ)
내가 이렇게 변하다보면 남편도 변하십니다.
님...나이도 어리신데...이렇게 부부간에 거칠게 사시다보면 정작 서른 넘어 가시면 너무 지치셔서
소중한 가정을 이끌기 힘들어 지세요. 잘못하면 가정이 삐걱거릴수도 있어요.
하나님이 맺어주신 부부의 인연을 생각하시고
상대편의 부족함들을 파헤쳐서 변화시키려 할게 아니라
긍휼(상대를 불쌍히 생각하는 마음) 하는 마음을 가지셔서 본인이 조금씩 맞춰주세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 역시도 아직까지는 수련단계에 있어서
때론 울컥하고 치솟고 그 치솟는 혈기를 지혜롭게 대처 못해서 서로간에 감정 상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기본적으로 내가 변해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 부터는
부부간에 골이 깊어지지도,,,소모적인 싸움으로 끝나지지도 않더라구요.
너무 말이 길었네요
우리 지혜로운 아내가 되어 보아요~
모든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다보면 정말 따뜻한 가정속에서 행복에 겨워하는
가족들이 되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날씨 좋아요~
유모차라도 끌고 가까운 놀이터라도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