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서 와이프로... 친구에서 마누라로... 오빠에서 자갸로... 무촌으로 얼굴 마주한지도 오늘은 129일째되네요. 오래 만나서(사귄지 3149일) 떨리는 기분, 설레는 맘, 내안에 너 있다 라는 생각 없을줄 알았는데... 솔직히 오래 만난 만큼 편한건 사실입니다. 10년 산 부부처럼 벗고 다녀도 창피한줄 모르고, 아무곳에서나 방귀 뿡뿡, 허겁지겁 먹어대는 식성, 소주 몇병에 얼굴은 벌겋게 되서 주절주절대는 술주정... 모든게 오래되면 무뎌지는 것처럼 사랑도 그리 될줄만 알았습니다. 몇주전...밤 9시 10분쯤.. 이것저것 반찬 만들고 아침밥 할 쌀 씻고 있는데 폰이 울립니다. 울 신랑이군요... "자갸~ 안와?" "지금 아파트 단지 들어왔어. 비오네.." "미리 전화하지..." 차가 없는 뚜벅이 인생인 울 부부부... "나 나갈까?" "아니..걍 있어...별루 안오네..." "그래도..." "거의 다 왔어..." 키에 비해 허리가 긴...전형적인 숏다리 울신랑...걸음도 늦다죠. 빗소리가 제법 굵습니다. 마누라 하던 일 멈추고 후따닥 우산 들고 숑~~~ 마누라 빨리 뛴다고 뛰었는데 50미터 정도에 한 남자가 혼자 뚜벅뚜벅 걸어오네요. <어찌나 처량해 보이는지...> 남들같음 비오니 뛰기라도 하겠누만...어찌나 여유있게 걸어오는지요... 가로등이 듬성듬성 있어서 멀리서 걸어오는 움직임으로 신랑임을 알았다죠... 점점 가까워지고... 가로등 아래 만난 울신랑~ 머리는 촉촉하고 얼굴은 뽀얀고 매력적인 입술...(입술을 제일 좋아하는 마누라) 9년의 만남에도 가슴을 두근두근 만드는군요... 가끔 옆모습이나 자는 모습, 밥먹는 모습, 날 챙겨주는 자상함에... 앞으로도 마누라는 이 남자를 사랑하겠노라 맹세합니다. 오늘은 울신랑 좋아하는 오징어초무침 해놓고 술상 봐놓으렵니다.
++10년은 같이 산 부부처럼++
여친에서 와이프로...
친구에서 마누라로...
오빠에서 자갸로...
무촌으로 얼굴 마주한지도 오늘은 129일째되네요.
오래 만나서(사귄지 3149일) 떨리는 기분, 설레는 맘, 내안에 너 있다 라는 생각 없을줄 알았는데...
솔직히 오래 만난 만큼 편한건 사실입니다.
10년 산 부부처럼 벗고 다녀도 창피한줄 모르고, 아무곳에서나 방귀 뿡뿡, 허겁지겁 먹어대는 식성,
소주 몇병에 얼굴은 벌겋게 되서 주절주절대는 술주정...
모든게 오래되면 무뎌지는 것처럼 사랑도 그리 될줄만 알았습니다.
몇주전...밤 9시 10분쯤..
이것저것 반찬 만들고 아침밥 할 쌀 씻고 있는데 폰이 울립니다.
울 신랑이군요...
"자갸~ 안와?"
"지금 아파트 단지 들어왔어. 비오네.."
"미리 전화하지..."
차가 없는 뚜벅이 인생인 울 부부부...
"나 나갈까?"
"아니..걍 있어...별루 안오네..."
"그래도..."
"거의 다 왔어..."
키에 비해 허리가 긴...전형적인 숏다리 울신랑...걸음도 늦다죠.
빗소리가 제법 굵습니다.
마누라 하던 일 멈추고 후따닥 우산 들고 숑~~~
마누라 빨리 뛴다고 뛰었는데 50미터 정도에 한 남자가 혼자 뚜벅뚜벅 걸어오네요.
<어찌나 처량해 보이는지...>
남들같음 비오니 뛰기라도 하겠누만...어찌나 여유있게 걸어오는지요...
가로등이 듬성듬성 있어서 멀리서 걸어오는 움직임으로 신랑임을 알았다죠...
점점 가까워지고... 가로등 아래 만난 울신랑~
머리는 촉촉하고 얼굴은 뽀얀고 매력적인 입술...(입술을 제일 좋아하는 마누라)
9년의 만남에도 가슴을 두근두근 만드는군요...
가끔 옆모습이나 자는 모습, 밥먹는 모습, 날 챙겨주는 자상함에...
앞으로도 마누라는 이 남자를 사랑하겠노라 맹세합니다.
오늘은 울신랑 좋아하는 오징어초무침 해놓고 술상 봐놓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