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가 난데여....

사고쟁이2006.09.14
조회3,834

좋은 아침입니다...^^

바람이 차서 이제는 춥네여...

 

저의 부부 어제는 자다 말고...

남편 저 샤워 시켜 준다고... 난리도 아니였네여...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

항상 같이 보는 2커플이 있어여...(저의까지 3커플)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제 손을 꼬맨 관계로 냄새가 난데여.... 는 생략하고....

다들 아쉬워 하며 헤어졌습니당....

그렇게 집에 온 부부...

오랜만에 일찍 잠자리에 들었져...

"자갸 ... 냄새나...."

"ㅡㅡ;; 무슨 냄새가 난다고... 안나는데..."

"자기 머리에서.... 삼겹살 냄새.. 담배냄새나... 머리 감고와..."

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 이 남편이 술을 마신것도 아닌데...

손을 다친걸 생각을 못하네여...

"우씨... 오빠... 나 다친거 곰방 까먹은거야....

세수 시켜준지 10분도 안지났는데... 췻...췌...

나 안감을래.... 그냥 잘꺼야... 냄새나도 참어..."

이 남편 알면서 그런건지.... 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

"그게 아니지... 몰라서 하는게 아니자나...

감고 자자... 내가 감겨주께.... 응... 응..."

그렇게 남편손에 끌려서... 화장실로 같습니다....

행여... 샴푸 거품이 눈에 들어갈까... 조심조심...

손톱으로 긁을 까봐... 조심조심....

이 남편... 물에 옷이 졌는거는 생각을 못했나 봅니다...

목을 타고 내려온 물에 티셔츠 앞부분이 다 졌었습니다...

"오빠 이게 모야..... 다 졌었자나...."

"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 꼭 꼬맹이들이 세수한다고 해서 다 졌은거 같네...."

"ㅋㅋㅋㅋㅋ 그르게 그런거 같네... 발이 안다서...까치발 하고 한거 같네"

"졌었으니깐... 샤워까지 하고 자자..."

"어~~~엉.... 샤워는 내가 하께... 오빠는 나가...."

"안돼 안돼.... 혼자 하다가 손에 물들어 가면 어떻게....내가 해주께.... "

"아니......... 혼자 할래......"

"부인... 부끄러워 그러시오.... 괘안소.... "

".........................................."

"허~~~허 서방님 말을 안들을꺼요..."

혼자 신나서.... 키득키득 거리며....

"허거덩... 오빠는 왜 벗어...."

"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냄새가 난데여.... 너 씨겨주다가... 나두 졌으면 어캐.... 미리 방지 해야지 ㅎㅎㅎㅎ"

"켁....."

간지럼을 워낙에 잘 타는지라..... 남편이 쩜 힘들어 했지만...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고여.....

엄마가 아이 씻겨서 내보내는 것처럼 남편도 수건으로 똘똘말아...

저를 내보네고... 뒷마무리를 깔끔히 하고 나오네여....

항상 안기는 남편품이지만... 평소보다 더 좋고... 푸근할수가 없더라고여...

머 꼭 다치고 아프지 안아도... 한번씩 씻겨 달라고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