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포도좋아2006.09.14
조회837

 

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예전에는 쇠주두병은 기본으로 들이키던 나..

이제는 한잔만 ..아니 칵테일 소주한잔만 마셔도 토나올라한다..- ㅠ-

그래서 항상 이 시친결을 자주 애용하는 나..스트레스해소용..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최고!훗..

어제저녁있었던일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야근시키는 회사때문에 다크써클과 해골에 얼굴을 한 우리남편얼굴...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보고있자니 안쓰러워 정말 그 회사가서 불 사지르고 싶지만.. 물어줄돈 없어 못하는 이심정..

어제 카트를 신나게 하고있는 나를 물끄럼 구경하고 있는 남편..스치듯..남편얼굴보고정말 놀랬다..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오빠 얼굴이 반쪽이야...!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오빠 피식웃으며 그래? 하고 만다..

원래도 살이 그다지 없던 얼굴에.. 뼈만 앙상하더라.. 워..

그동안 왜 몰랐을까..생각했다.. 요즘 부쩍 더 바빠진 회사.. 출근시간은 9시까진데

어느순간부터 8시로 앞당겨지고..퇴근시간이 원래는 7시인데 기본이 10시..

그러니.. 집에 들어오기 바쁘게 씻고 잠들기 바빳고.. 아침엔 잠많은 나깨우기 싫어 그냥 나가버리는

울남편.. 그러는 동안 해골에 형상으로 변해갔던것이다..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순간 왜이리도 죄스럽던지...

이번달 생활비가 조금 빠듯했지만 큰맘먹고 말했다

"오빠..주말에 우리 괴기구워묵을까?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오빠 피식 웃더니

"갑자기 무슨 고기야~ "

"그냥..ㅋㅋ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내가 워낙에 고기를 안좋아라해서 우리집 냉동실은 고기가 없다..

그래서 우리오빠도 고기 구경은 잘 못한다.. 내가 죄인이지..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가끔 월급타고 외식한다 하고 나가도 고기는 거의 안먹는다.. 먹어도 닭? 정도...;;;

내가 너무 소홀했던것이다.. 뱃살에 기름칠좀 시킬것을..

요즘 그 철없는 시동생!!어린것...때문에 화만 내고..형편알면서 돈달라던 시어머니..

그 일이 있은지 얼마안된지라.. 곱게 안보였던 우리 남편에 얼굴...

왜 몰랐을까..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그만 두고 싶어도 당장 그만두면 누구에게 손벌릴수도 없어 풀칠하기 힘들어 이 악물고

일하고있던 남편모습을..

왜 진작에 보지 못했을까 싶다..

 

어제 씻고 나오던 남편한테 넌지시 말했다..

"오빠.. 돼지(이름을 밝힐수없으니 이렇게 대체하겠습니다! 시동생) 결혼한다하면 무슨돈으로

시집보낼거야~남편 얼굴 가끔봐주는 센스!필요합니다! ? 우리한테 보내달라하믄 절대 안된다햐~"

오빠 씻고 수건으로 몸을딱으며..씨익웃어주는 센스..

"우리 결혼이나 걱정하세요~" 하더이다..훗..

(아직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황이거든요...)

"오빠 복받은줄 알아.. 내가 다른 여자들 처럼 결혼식에 큰 환상을 안가지고있는것에 감사햐~"

오빠 허허 웃더이다..귀여운 자슥..훗..

솔직히 결혼식에 환상은..누구나 가지고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물론...

저희는 돈 많이 번다음에 결혼식 하기로 약속!!

지금은 단칸방 월세방에 살고있지만..허리띠 졸라매고! 아자아자!

그러나 우리오빠 얼굴은 최대한 토실하게 만들어볼라합니다! 불쌍한 놈..- _ㅜ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제발 시어머니..시동생.. 우리도 손안벌리니 제발 우리한테 손안벌렸으면

그것이 소원이며! 우리 가정에 불화를 만들어주시는 시어머니.. 제발!! 우리좀 놔두면안되겠나요?

 

우리 그냥~ 이대로 싸움없이 살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