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남편들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신혼주부2006.09.14
조회32,987

결혼한지 한 달째 된 초보주부인데요..

남편들 용돈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몰라서요..

저희 남편 모 대기업 다닌지 2년차 좀 넘었구요..

월급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50~270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구..

지금 사원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요..

 

저희 둘다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지 않아서

결혼할 때 거의 저희 돈으로 다 했거든요..

 

지금 살고 있는 사원아파트는 800만원 깔고 앉아있는 거구..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돈은 한 1500만원 정도 되구요..

 

사원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기간이 4년이기 때문에

4년 후엔 다른 데로 전세를 얻어 나가야 하는데

여기가 경기도라 전세값도 만만치가 않거든요..

거기다 내년초엔 아기도 생기구..(현재 임신 5개월이에요..)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보험료 둘이 합쳐서 20만원 정도

차 할부금이 내년 연말까지 다달이 25만원 나가야 하구..

남편 대학다닐 때 끌어쓴 학자금대출한 게 월 15만원씩..

적립식 펀드에 60만원 정도..

관리비가 10만원 정도..

 

하튼 이래저래 들어갈 돈이 많은데..

아기 생기면 돈 많이 깨진다면서요..

 

그래서 저는 신랑한테 일주일에 3만원 주겠다고 하니 펄쩍 뛰네요..

신랑이 밖에서 드는 돈은 거의 없어요..

담배는 안 피우고..

아침만 집에서 먹고 나가면

점심, 저녁은 다 회사에서 나오니까 돈 들일 없구..

뭐 군것질 좋아하니까 가끔 그런거나 사 먹고...

술 좋아하는 사람이니 가끔 술마시고..

글타고 룸가서 양주 마시고 여자부르고 그런 스탈도 아니고

기껏해야 회사사람들이랑 호프집이나 횟집 가는 정도이니까

 

제가 가끔 술마시는건 카드로 긁고(신랑 카드가 하나 있거든요)

나머진 크게 쓸 돈 없으니 일주일 3만원 하라고 하니까

5만원은 되야 된다고 떼를 쓰네요.. ㅎㅎ

 

저는 술값 카드로 결제하면 딴 데 돈 쓸일도 없는데 3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보는 입장이고..

신랑은 그래도 자기도 월급통장 통째로 나한테 다 맡기는데

자기도 푼돈이라도 모으는 재미는 있어야 하지 않냐는 입장이고...

 

기껏 돈 2만원에 쪼잔하게 이러는 거 같지만..

그래도 저는 한 푼이라도 아껴야 된다는 생각이 드니깐...

일주일에 2만원이면 한달이면 10만원 아낄 수 있는 거잖아요..

 

저는 사실 저한테 쓰는 돈은 거의 없거든요..

임부복 사는 것도 돈 아까워서

이마트에서 9000원에 세일하는 77사이즈 통원피스 사다가 입고 하는데..

결혼 전엔 이쁜 옷도 많이 사 입고.. 외식도 자주 하고 했는데

결혼하니깐 저절로 짠순이가 되네요..

 

저같은 초보주부님들 신랑 용돈 한달에 얼마씩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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