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정에 다녀왔네요.. 공사현장의 일도 3분의 1정도 해놨고.. 이번에 저에게 아주아주 안 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한~삼일정도는 눈물로 보낸거 같네요.. 무슨 일이냐구요??음..여기다라도 털어놔야겠네요.. 우리 신랑은 장손이예요..ㅠㅠ그 집에 맏며느리이자 외며느리로 들어온게 저구요.. 근데 결혼한지 1년 가까이 되가는데 애가 안 생기더라구요.. 또 저랑 가장 친한 친구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했는데 그게 자궁외 임신이 되어서 수술하고 보니 나팔관이 하나 막혀 있어서 위험했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그런일이 주위에서 일어나니까 저도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나팔관 촬영..그거 무지 아픕디다..ㅠㅠ 저 검사 다 하고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짜 빌고 또 빌어서 신랑도 검사 했죠..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신랑이 검사하러 들어간 내내 너무 미안했고..또 그만큼 불안했어요.. 몇일후 검사결과가 나오던날..그날따라 기분이 묘하더라구요..쫌 가기도 싫었구..괜히 맘이 무거웠죠.. 의사선생님..저보고 밥 먹었냐..기분은 좋냐..뭐~그딴 얘기 하더라구요.. 첨에는 이 사람이 왜 저럴까..뭐 잘못 먹었나??쫌 그랬어요.. 그러더니 하는말..신랑이 결과가 안 좋다네요..근데..정말로 그때 알았어요.. 우리 텔레비젼 보면 막 별보이잖아요..머리 세게 맞으면..정말 별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의사선생님께.."에이~뻥"이랬는데..바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그후로 병원에 몇군데 다니면서 검사도 해보고 제 친구가 산부인과에 있어서 거기서도 검사 해봤지만..역시나 오진은 아니더군요..참..나는 그런거 드라마에서만 나오는건지 알았어요.. 마지막 조직검사까지 끝내고 난 결과는..역시나 였어요.. 물론..저도 이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이기까지 참 많이 울었네요.. 내가 뭘 잘못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도 없고..그저 무심한 하늘만 원망 했구요.. 울 시엄니 그러십디다.."나는 손자도 필요없고 내 아들만 있으면 된다.." 당연하죠..엄마에게서 자식이라는거 항상 첫번째니까요.. 다 좋아요..근데 왜 우리집 식구 그 누구도 내가 받았을 상처는..충격은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 와중에도 회사일에 신경쓰라는 아버님을 나는 존경해야 하나요?? 아들 앞에서는 힘든거나 울지말라는 어머님께 감사해야 하나요?? 저요..눈물 없는거 아니예요..그래도 신랑이랑 시엄니랑 같이 갔던 병원에서 결과 나왔을때..울지 않았어요..독해서 그랬던거 아니예요..나까지 울면 안될꺼 같아서 그랬어요.. 나도 하나도 괜찮다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였어요.. 하지만..나는 모든 집안 식구들을 위로해야 했고..나는 괜찮은척 해야했어요.. 나는 정말..그래야 되는지 알았거든요.. 처음 검사결과 나온 다음날..어머님 그러시데요.. 시험관 아기 하면 된다..말이 시험관이지..칭구말로는 그거 정말 여자 죽는데요.. 하지만..것도 뭐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요..까짓거 그거 사람 죽는거보다 더 힘들겠어요?? 그것조차도 안된다고 결과 나온 날..저 불러다놓고서 아버님 들어오셔서 하시는 말씀.. 이혼하고 싶음 해라..너 욕할 사람 없다.. 아니면..다른 정자 받아서라도 애를 낳아야 한다.. 어머님..입양 애기 하시데요..나 정말 이게 사람인가 싶더라구요.. 그냥..아무말도 하기가 싫었어요..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었구요.. 그 담날 아버님께..이혼할일도 없겠지만..그렇게해서 아기 낳지도 않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그럼..회사 일 앞으로 빼먹지 말고 (그동안 병원땜에 쫌 늦게 다니고 신랑검사 결과 후로는 신경을 못 썼어요..)못해논거 까지 해놓으라고 하시데요..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데요.. 어머님..원래 평소에도 고스톱에 미치셔서 집에 안 들어오시면서까지 하시더만..예외는 없네요.. 나는 슬프다거나 힘들다는 생각도 없이 여전히 똑같이 회사를 다녔고 집안일을 했어요.. 울 친정엄마..괜찮다고..엄마 미안하다고 하니까..본인이 제일 힘든거라고 그런말 하지 말라네요.. 시집온지 오늘로 263일 입니다.. 과연..나는 그동안 이집에서 뭐였는지가 알고 싶더군요.. 아기를 낳을수 없다는걸..그리고 입양이라는걸 생각해야 한다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 아닐까요?? 입양..좋은 일이죠..하지만..이쁜 강아지 한마리 덥석 얻어오는것과는 다른 문제잖아요.. 강아지야 키우다가 여건이 안되면 다른 집에 줄수도 있는거겠지만..입양은 그게 아니잖아요.. 남들 10달 동안 배 아파 낳을꺼 나는 평생을 가슴 아파하면서 키워야 되는 문제잖아요.. 당사자인 나도 아직 혼란스러운데..부모라는 이름만으로 왜 다들 결정 내리는건데요.. 우리 시엄니..그 사실 이후로 부쩍 아들에게 더 많이 집착하십니다.. 부모입장에서 자식에게 그런일이 생겼으니 가슴 아프겠죠..슬프겠죠.. 난 자식 아니예요??왜 나 힘들고 지쳐 하는건 안 보이는데요?? 저요??그런일 있었어도 회사 한번 지각해본적 없고 하라시는데로 못했던만큼 이 악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공사 끝나고 얘기할꺼예요.. 나도 이제는 나를 위해서 조금은 살고 싶다고.. 그동안 애기..타령 하면서 하고 싶었던것 다 참았고..가고 싶은것 다 참았어요.. 그때가 오면 그럴꺼예요..지금은 나보다 부모님이 더 힘들꺼라는 생각으로 참아요.. 분가도 하겠다고..그리고 나도 내 살림 가지고서 내가 책임지고 내가 결정하면서 살꺼예요.. 나는 아기라는것 하나 인생에서 잃었으니 잃은만큼 내게 투자하고 가꾸면서 보상받을꺼예요.. 오늘도 슬프지만..내가 울면 멋지게 보내주지 못하고 같이 있어달라고 말해서 미안하다는 울 신랑 또 슬퍼할까봐 나는 웃을꺼예요.. 하지만..나는 삐에로가 아니니까..언젠가는 나도 실컷 울 신랑 앞에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울꺼예요..다만..그 힘없는 울 신랑의 상처가 어느정도 아물때까지는 내가 보듬어 줄래요.. 긴얘기 읽으시느라 눈 아프셨겠어요.. 제가 바보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욕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몰라도.. 아무리 시부모님이 힘들게해도 저는 제가 택한 사람 포기할수가 없네요.. 그 사람을 포기 할수가 없기에 며느리라는 이유로 또 참는것 뿐이예요.. 울 엄마가 결혼에 실패하고서 재혼하시기전에 항상 걱정했어요..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면서..불쌍한 울 엄마.. 내 앞에서는 속상한것 티도 못내고 새아버지한테조차 말도 못하고 혼자 삭히는 울 엄마.. 내가 신랑을 놔 버렸을때..그때의 울 엄마는 또다시 말 못하고 삭혀야 되는 고통이 하나 더 생기는거니까..그런 엄마를 위해서라도 나는 끝까지 살아야겠네요.. 엄마를 보고 온 날은 항상 기분이 우울하지만..힘이 생겨요.. 그래서 엄마 사진은 지갑 안 쪽에 넣어놔요..보이는데 있음 자꾸 맘 약해져서 시댁문제로 힘들때 달려갈까봐서요..그럼..울 엄마..또 혼자 울지도 못하고서 먼산 바라볼테니까요.. 시원한 가을이네요..다들 이쁜 사랑 많이 하시고..시댁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말자구요.. 내가 아무리 그래도..시어머니 눈에 나라는 며느리는 세상에서 젤루 복받아서 편한 며느리일테니까요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되다..
오늘은 친정에 다녀왔네요..
공사현장의 일도 3분의 1정도 해놨고..
이번에 저에게 아주아주 안 좋은 일이 있었거든요..
한~삼일정도는 눈물로 보낸거 같네요..
무슨 일이냐구요??음..여기다라도 털어놔야겠네요..
우리 신랑은 장손이예요..ㅠㅠ그 집에 맏며느리이자 외며느리로 들어온게 저구요..
근데 결혼한지 1년 가까이 되가는데 애가 안 생기더라구요..
또 저랑 가장 친한 친구가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했는데 그게 자궁외 임신이 되어서 수술하고 보니
나팔관이 하나 막혀 있어서 위험했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그런일이 주위에서 일어나니까 저도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나팔관 촬영..그거 무지 아픕디다..ㅠㅠ
저 검사 다 하고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짜 빌고 또 빌어서 신랑도 검사 했죠..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신랑이 검사하러 들어간 내내 너무 미안했고..또 그만큼 불안했어요..
몇일후 검사결과가 나오던날..그날따라 기분이 묘하더라구요..쫌 가기도 싫었구..괜히 맘이 무거웠죠..
의사선생님..저보고 밥 먹었냐..기분은 좋냐..뭐~그딴 얘기 하더라구요..
첨에는 이 사람이 왜 저럴까..뭐 잘못 먹었나??쫌 그랬어요..
그러더니 하는말..신랑이 결과가 안 좋다네요..근데..정말로 그때 알았어요..
우리 텔레비젼 보면 막 별보이잖아요..머리 세게 맞으면..정말 별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의사선생님께.."에이~뻥"이랬는데..바로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그후로 병원에 몇군데 다니면서 검사도 해보고 제 친구가 산부인과에 있어서 거기서도 검사 해봤지만..역시나 오진은 아니더군요..참..나는 그런거 드라마에서만 나오는건지 알았어요..
마지막 조직검사까지 끝내고 난 결과는..역시나 였어요..
물론..저도 이렇게 담담하게 받아들이기까지 참 많이 울었네요..
내가 뭘 잘못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도 없고..그저 무심한 하늘만 원망 했구요..
울 시엄니 그러십디다.."나는 손자도 필요없고 내 아들만 있으면 된다.."
당연하죠..엄마에게서 자식이라는거 항상 첫번째니까요..
다 좋아요..근데 왜 우리집 식구 그 누구도 내가 받았을 상처는..충격은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 와중에도 회사일에 신경쓰라는 아버님을 나는 존경해야 하나요??
아들 앞에서는 힘든거나 울지말라는 어머님께 감사해야 하나요??
저요..눈물 없는거 아니예요..그래도 신랑이랑 시엄니랑 같이 갔던 병원에서 결과 나왔을때..울지 않았어요..독해서 그랬던거 아니예요..나까지 울면 안될꺼 같아서 그랬어요..
나도 하나도 괜찮다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였어요..
하지만..나는 모든 집안 식구들을 위로해야 했고..나는 괜찮은척 해야했어요..
나는 정말..그래야 되는지 알았거든요..
처음 검사결과 나온 다음날..어머님 그러시데요..
시험관 아기 하면 된다..말이 시험관이지..칭구말로는 그거 정말 여자 죽는데요..
하지만..것도 뭐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요..까짓거 그거 사람 죽는거보다 더 힘들겠어요??
그것조차도 안된다고 결과 나온 날..저 불러다놓고서 아버님 들어오셔서 하시는 말씀..
이혼하고 싶음 해라..너 욕할 사람 없다..
아니면..다른 정자 받아서라도 애를 낳아야 한다..
어머님..입양 애기 하시데요..나 정말 이게 사람인가 싶더라구요..
그냥..아무말도 하기가 싫었어요..같은 공간에 있는것도 싫었구요..
그 담날 아버님께..이혼할일도 없겠지만..그렇게해서 아기 낳지도 않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그럼..회사 일 앞으로 빼먹지 말고 (그동안 병원땜에 쫌 늦게 다니고 신랑검사 결과 후로는 신경을 못 썼어요..)못해논거 까지 해놓으라고 하시데요..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데요..
어머님..원래 평소에도 고스톱에 미치셔서 집에 안 들어오시면서까지 하시더만..예외는 없네요..
나는 슬프다거나 힘들다는 생각도 없이 여전히 똑같이 회사를 다녔고 집안일을 했어요..
울 친정엄마..괜찮다고..엄마 미안하다고 하니까..본인이 제일 힘든거라고 그런말 하지 말라네요..
시집온지 오늘로 263일 입니다..
과연..나는 그동안 이집에서 뭐였는지가 알고 싶더군요..
아기를 낳을수 없다는걸..그리고 입양이라는걸 생각해야 한다는걸 너무 쉽게 생각하는건 아닐까요??
입양..좋은 일이죠..하지만..이쁜 강아지 한마리 덥석 얻어오는것과는 다른 문제잖아요..
강아지야 키우다가 여건이 안되면 다른 집에 줄수도 있는거겠지만..입양은 그게 아니잖아요..
남들 10달 동안 배 아파 낳을꺼 나는 평생을 가슴 아파하면서 키워야 되는 문제잖아요..
당사자인 나도 아직 혼란스러운데..부모라는 이름만으로 왜 다들 결정 내리는건데요..
우리 시엄니..그 사실 이후로 부쩍 아들에게 더 많이 집착하십니다..
부모입장에서 자식에게 그런일이 생겼으니 가슴 아프겠죠..슬프겠죠..
난 자식 아니예요??왜 나 힘들고 지쳐 하는건 안 보이는데요??
저요??그런일 있었어도 회사 한번 지각해본적 없고 하라시는데로 못했던만큼 이 악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공사 끝나고 얘기할꺼예요..
나도 이제는 나를 위해서 조금은 살고 싶다고..
그동안 애기..타령 하면서 하고 싶었던것 다 참았고..가고 싶은것 다 참았어요..
그때가 오면 그럴꺼예요..지금은 나보다 부모님이 더 힘들꺼라는 생각으로 참아요..
분가도 하겠다고..그리고 나도 내 살림 가지고서 내가 책임지고 내가 결정하면서 살꺼예요..
나는 아기라는것 하나 인생에서 잃었으니 잃은만큼 내게 투자하고 가꾸면서 보상받을꺼예요..
오늘도 슬프지만..내가 울면 멋지게 보내주지 못하고 같이 있어달라고 말해서 미안하다는 울 신랑 또 슬퍼할까봐 나는 웃을꺼예요..
하지만..나는 삐에로가 아니니까..언젠가는 나도 실컷 울 신랑 앞에서 하고 싶은 얘기 다 하고 울꺼예요..다만..그 힘없는 울 신랑의 상처가 어느정도 아물때까지는 내가 보듬어 줄래요..
긴얘기 읽으시느라 눈 아프셨겠어요..
제가 바보같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욕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몰라도..
아무리 시부모님이 힘들게해도 저는 제가 택한 사람 포기할수가 없네요..
그 사람을 포기 할수가 없기에 며느리라는 이유로 또 참는것 뿐이예요..
울 엄마가 결혼에 실패하고서 재혼하시기전에 항상 걱정했어요..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면서..불쌍한 울 엄마..
내 앞에서는 속상한것 티도 못내고 새아버지한테조차 말도 못하고 혼자 삭히는 울 엄마..
내가 신랑을 놔 버렸을때..그때의 울 엄마는 또다시 말 못하고 삭혀야 되는 고통이 하나 더 생기는거니까..그런 엄마를 위해서라도 나는 끝까지 살아야겠네요..
엄마를 보고 온 날은 항상 기분이 우울하지만..힘이 생겨요..
그래서 엄마 사진은 지갑 안 쪽에 넣어놔요..보이는데 있음 자꾸 맘 약해져서 시댁문제로 힘들때 달려갈까봐서요..그럼..울 엄마..또 혼자 울지도 못하고서 먼산 바라볼테니까요..
시원한 가을이네요..다들 이쁜 사랑 많이 하시고..시댁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지 말자구요..
내가 아무리 그래도..시어머니 눈에 나라는 며느리는 세상에서 젤루 복받아서 편한 며느리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