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노동을 일체 안 하겠다는 남친..결혼하기가 무섭네요.

도우너2006.09.18
조회24,194

고등학교때 부터 내 첫 사랑이었던 남친..이제 사귄지도 8년..

가사노동을 일체 안 하겠다..여자일안하겠다..던 남자 ..신랑감으로 꽝인걸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놈의 정이 뭔지 ㅠㅠ

재미있는 일:아이와 놀기, 약간의 요리;; 는 하겠고..

재미없는 일:청소, 빨래, 설겆이는 일체 안 하겠다고 못을 박아 놓으네요..

거기다가 70대 노인들인 시부모 봉양 ㅠㅠ

우리가 돈이 많아서 가정부쓰면서 우아하게 살면 모를까..

일단 상태가 이럽니다.

남친 수입: 연봉 3천

내 수입:연봉 6천

모은돈:땡푼한전 없음 (난 이제야 벌기 시작, 남친은 전세금 내기 위해 은행 대출 받은거 값느라 정신없음)

시부모:땡전한 푼 없음..남친이 대출 받아서 전세얻은 집에서 남친이랑 3이서 같이 살고있음..수입 제로, 모아둔 돈 제로.

우리부모: 수입이 나쁘지 않으나..동생들이 아직 고딩이라 한창 돈 들일때가 많음..재산은 집 하나뿐.

제가 수입이 꽤나 좋지만..양가에서 도와주지 못하니..

서울 시내에서 집 구할수도 없고..어느 세월에 집 장만하나...

형님이 계시나 형님은 주말 부부로 시부모 떠맡기기 뭐한 상태임..형수도 애가 있고..

남친이 부모님이랑 살고 싶다해서 같이 삽니다.

누나들이 부모님 용돈을 책임지고, 장을 다 봐주니..그건 고마움.

전세 대출금, 공과금, 핸드폰 요금은 남친 몫

차도 약간의 빚을 내서 장만한듯 합니다..

결혼식:제 외가 친가가 남친 집안 형편 뻔히 알고 서로 모아서 조촐하게 식올려주기로 합의.

이리 보듯이..절대로 여유있는 상태가 아니므로..가정부 부리면서 우아하게 살 형편이 아닙니다.

절대로 혼자서 가사노동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닌데..

남편이 가사노동이며 육아 안하겠다고 하면  ㅠㅠ 어떻게 하지 ㅜㅠ

남친..설득할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몇년 지나도 효과없음..

애교로 이거해줘 저거해줘..시도해봤지만 시알도 안 먹힘.

한번 설겆이 ..어떻게 하게끔 애교떨었는대.

으..음식찌꺼기 그대로 식기에 묻어서 제가 다시했죠..

으아..연애는 괜찮은데 어찌 같이 살꼬 ㅜㅜ

 


 

 

가사노동을 일체 안 하겠다는 남친..결혼하기가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