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명절이 다가오네요, 물론 며느리된 입장에서 좋을수만은 없는게 사실이지만, 시집와서 4번째명절, 사실 3번째 명절까진 그다지 싫다는 느낌없이 지냈습니다, 저흰 시조부모님까지 살아계셔서 인원이 꽤 많거든요, 시조부모님의 형제분들도 다 살아계시고(시집와서 알았음 젠장 ㅋ) 시아버님이 형제가 6 분 .. 시조부님 첫째, 시아버님 첫째, 저희신랑 첫째(외아들) 일명 종손 맏(외)며느리죠 .. -_- 친정은 전혀 손이 없는집이고, 성당다니는데 제사를 안지내서, 제사도 시집와서 처음 지내봤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성묘도 처음 가봤습니다 -_-; 적게 모여도 명절에 모이면 아이들제외하고 어른인원만 줄잡아 30 명, 시고모님들까지 명절엔 어찌된 일인지 다 이리로 오시더라구요, (신기할따름 ㅠ) 새벽 4시까지 손님이 들이닥치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만두를 빚어도 만두피까지 일일이 다 손으로 밀어서 만드는집이라 일도 많더군요, 그래도 인원이 많은대신, 일할사람도 많고, 갓 시집와 아무것도 모른다고, 설거지나 전부치기등만 도와주고, 손아래 시누가 워낙 싹싹하게 거들어줘서 일하는건 아직까지 힘들다고 생각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론 힘들지도 모르지만요 ^ ^) 서론이 길어졌네요 , 하여튼 대충 인원은 이정도면 설명될듯하고, 제가 지난 3월 첫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아들놈이구 이제 만 6개월됐네요, 문제는 요녀석인데 .. 백일전쯤 시조부모님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 또 종손이 태어났으니 시고모님들에 시작은어머님들, 시할아버님들이 대거 모이셨더군요 .. 거기다 얼마전에 막내작은아버님이 출산하셔서 저희애보다 4 개월정도 빠른 아들애를 데리고 오셨었어요,. 이게 문젠데 .. 저 아이가 젖을 못물어서 초유 1달반 먹이고 분유 먹이고 있답니다, 모유 좋다는거야 엄마라면 다 알지만, 그렇다고해서 나오지도 않고 빨지도 않는 젖을 계속 물리며 아이 굶길수도 없는노릇이고 .. 그래서 포기하고 분유먹이는데 , 작은아버님댁 아들녀석이 (앞으론 막내시동생으로 통일) 모유를 먹더라구요, 체격이 아주 좋은 우량아 , 그에비해 사실 우리아들이 작아보이긴 했습니다만, 체중도 키도 또래평균보단 크다고 해서 저는 걱정안하고 있었는데 , ㅠ 시고모님들과 작은어머님들이 다 저를 ..보고 .. 모유 안먹여서 애가 물살이라는둥, 너무 작다는둥, (4.2키로 낳았습니다 ㅠ) 분유먹음 지능이 떨어진다는둥 , 모유못먹어 애가 부실하다며 난리가 났습니다 , 그러며 제가 아이 안고 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막내시동생엄마(작은엄마)를 부르시며 니가 애 젖좀 먹여라, 우리 종손 이리 부실해서 어쩌냐,,, -_- 이 밖에도, 제가 출산전에 좀 말랐었는데 붓기가 덜 빠져 ..ㅠ 모유 안먹여 살이 안빠진다는둥, 배에 복대라도 칭칭 감으라는둥 .. 시고모부님들이 아이 눈크고 피부뽀얀게 저닮았다고 하니 (신랑이 군인이라 좀 까맣거든요 ㅋ) 시고모님들 눈에 핏발세우고 정색을하며 우리 00이(신랑)가 어려선 눈도 크고 피부도 얼마나 고왔는지 모른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ㅋ 그렇게 신랑닮았다고 정색들을 하시다가 아이가 세워안으라고 땡깡부리며 우니, 우리 00이는 참 순하고 착했는데 우리 종손은 누굴닮았나 성질이 있네 하더군요 -_-; 난감 ㅋ 하여튼 정말 그날 가슴에 피멍들어 집에 왔습니다 , 그리고 백일날 .. 역시 또 다 모이셨죠 ㅠ ㅠ 막내시동생 그때가 6개월 7개월쯤이었던거 같네요, 어찌된게 이녀석이 잡고 서는거에욤 (굉장히 빠르다고 느꼈는데 ..) 저희 애는 백일당일까진 못뒤집는 상태였거든요 .. 이노무 시동생이 또 뒤집기는 78일째 했다더군요, 전 별로 늦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보통 백일 전후로 뒤집는거라 들어서 걱정도 안했는데, 시고모님들 시작은어머님들 .. 대거 말 붙이시더군요, 아직도 우리 종손 뒤집기 안했냐며. . . 거보라고, 애가 젖을 못먹어서 더디다고 .. 막내시동생 가르키며 저녀석은 젖먹어 빠르고 튼튼한데 .. 우리애는 젖을 못먹으니 더디고 부실하다네요 .. 저 무슨 죄지은 사람마냥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ㅠ 이제 한달 남았네요 . 저희 아들놈 만 6개월 지났고, 뒤집기는 억울했던지 101일째 했습니다, 이제 기어보려는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한참 귀염떨고 있고요 .. 그런데 막상 달력보고있으면 한숨만 나오네요, 혹여나 명절전에 기어준다면 더할나위없지만, (사실 한달새 기어주지 않아도 오히려 그게 더 정상이고 이상한거 아니란거 전 알고 있지만 ..ㅠ ) 못기어준다면 , 또 시댁에 모일 그 수많은 입들이 저한테 한마디씩 보탤까봐,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입니다 ㅠ ㅠ 정말 모유못먹인거 엄마로서 아이한테 미안하고, 죄스럽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 같은 여자니까 누구보다 제맘이 더 안좋으리란거 알거라고 생각하는데도, 실상 말들은 그리 안해주시니 .. 겁만 나네요 ..ㅠ 아이가 자라는거야 다들 개인차가 있으니 걱정할일 아니란걸 알면서도, 괜히 내 아이가 더디고 부실하기까지 하고 .. 그게 다 모유먹이지 못한 내탓이라고들 하니 .. 에효 .. 답도 없는 이야기를 답답한 맘에 주절거려봅니다 , 괜한걱정같지만, 이야기가 길어질까봐 못적은 이야기들이 좀 많았거든요 .ㅠ (짧게 쓰려고 한건데 이것도 넘 길게 써졌네요 ㅠ ㅠ) 며느리입장에서 편하게만 해주는 시댁도 어려운지라, 내내 힘들어도 웃는낮만 보이며 씩씩하게 있다오려 노력하는편인데 , 그날은 너무 서러워서 시댁마당 뒷쪽에 강아지들 묶어놓은곳에가서 한참을 울었었거든요 .. 정말 그날일이 가슴에 피멍이 들었는지 , 잊혀지지가 않아서 ..ㅎㅎ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듣더라도 담담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엄마가 되고나니 내 아이 이야기만큼은 담담하게 듣고 있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 시부모님들이나, 시누이, 신랑은 너무 따듯하고 잘 해주는데 , 시고모님들이나 시작은어머님들에게 그런 취급 받는다는게 .. ㅎ 비교당할 아이가 없었으면 좋았을껄 .. 정말 명절이 저는 다른이유로 두렵네요 .. 너무 길게 써서 .. 끝까지 읽어주신분 있으시면 감사해요 .. ^ ^;
추석 , 시댁친인척들이 두려워요.
어김없이 명절이 다가오네요,
물론 며느리된 입장에서 좋을수만은 없는게 사실이지만,
시집와서 4번째명절, 사실 3번째 명절까진 그다지 싫다는 느낌없이 지냈습니다,
저흰 시조부모님까지 살아계셔서 인원이 꽤 많거든요,
시조부모님의 형제분들도 다 살아계시고(시집와서 알았음 젠장 ㅋ)
시아버님이 형제가 6 분 .. 시조부님 첫째, 시아버님 첫째, 저희신랑 첫째(외아들)
일명 종손 맏(외)며느리죠 .. -_-
친정은 전혀 손이 없는집이고, 성당다니는데 제사를 안지내서,
제사도 시집와서 처음 지내봤고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성묘도 처음 가봤습니다 -_-;
적게 모여도 명절에 모이면 아이들제외하고 어른인원만 줄잡아 30 명,
시고모님들까지 명절엔 어찌된 일인지 다 이리로 오시더라구요, (신기할따름 ㅠ)
새벽 4시까지 손님이 들이닥치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만두를 빚어도 만두피까지 일일이 다 손으로 밀어서 만드는집이라 일도 많더군요,
그래도 인원이 많은대신, 일할사람도 많고, 갓 시집와 아무것도 모른다고,
설거지나 전부치기등만 도와주고, 손아래 시누가 워낙 싹싹하게 거들어줘서 일하는건
아직까지 힘들다고 생각안하고 있습니다, (앞으론 힘들지도 모르지만요 ^ ^)
서론이 길어졌네요 , 하여튼 대충 인원은 이정도면 설명될듯하고,
제가 지난 3월 첫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아들놈이구 이제 만 6개월됐네요,
문제는 요녀석인데 .. 백일전쯤 시조부모님댁에 인사를 드리러 갔습니다 ,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 또 종손이 태어났으니 시고모님들에 시작은어머님들,
시할아버님들이 대거 모이셨더군요 .. 거기다 얼마전에 막내작은아버님이 출산하셔서
저희애보다 4 개월정도 빠른 아들애를 데리고 오셨었어요,.
이게 문젠데 .. 저 아이가 젖을 못물어서 초유 1달반 먹이고 분유 먹이고 있답니다,
모유 좋다는거야 엄마라면 다 알지만, 그렇다고해서 나오지도 않고 빨지도 않는 젖을
계속 물리며 아이 굶길수도 없는노릇이고 .. 그래서 포기하고 분유먹이는데 ,
작은아버님댁 아들녀석이 (앞으론 막내시동생으로 통일) 모유를 먹더라구요,
체격이 아주 좋은 우량아 , 그에비해 사실 우리아들이 작아보이긴 했습니다만,
체중도 키도 또래평균보단 크다고 해서 저는 걱정안하고 있었는데 , ㅠ
시고모님들과 작은어머님들이 다 저를 ..보고 ..
모유 안먹여서 애가 물살이라는둥, 너무 작다는둥, (4.2키로 낳았습니다 ㅠ)
분유먹음 지능이 떨어진다는둥 , 모유못먹어 애가 부실하다며 난리가 났습니다 ,
그러며 제가 아이 안고 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막내시동생엄마(작은엄마)를 부르시며 니가 애 젖좀 먹여라, 우리 종손 이리 부실해서 어쩌냐,,, -_-
이 밖에도, 제가 출산전에 좀 말랐었는데 붓기가 덜 빠져 ..ㅠ
모유 안먹여 살이 안빠진다는둥, 배에 복대라도 칭칭 감으라는둥 ..
시고모부님들이 아이 눈크고 피부뽀얀게 저닮았다고 하니 (신랑이 군인이라 좀 까맣거든요 ㅋ)
시고모님들 눈에 핏발세우고 정색을하며 우리 00이(신랑)가 어려선 눈도 크고
피부도 얼마나 고왔는지 모른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ㅋ
그렇게 신랑닮았다고 정색들을 하시다가 아이가 세워안으라고 땡깡부리며 우니,
우리 00이는 참 순하고 착했는데 우리 종손은 누굴닮았나 성질이 있네 하더군요 -_-; 난감 ㅋ
하여튼 정말 그날 가슴에 피멍들어 집에 왔습니다 ,
그리고 백일날 .. 역시 또 다 모이셨죠 ㅠ ㅠ
막내시동생 그때가 6개월 7개월쯤이었던거 같네요,
어찌된게 이녀석이 잡고 서는거에욤 (굉장히 빠르다고 느꼈는데 ..)
저희 애는 백일당일까진 못뒤집는 상태였거든요 .. 이노무 시동생이 또 뒤집기는 78일째 했다더군요,
전 별로 늦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보통 백일 전후로 뒤집는거라 들어서 걱정도 안했는데,
시고모님들 시작은어머님들 .. 대거 말 붙이시더군요,
아직도 우리 종손 뒤집기 안했냐며. . . 거보라고, 애가 젖을 못먹어서 더디다고 ..
막내시동생 가르키며 저녀석은 젖먹어 빠르고 튼튼한데 .. 우리애는 젖을 못먹으니
더디고 부실하다네요 .. 저 무슨 죄지은 사람마냥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ㅠ
이제 한달 남았네요 .
저희 아들놈 만 6개월 지났고, 뒤집기는 억울했던지 101일째 했습니다,
이제 기어보려는지 엉덩이를 들썩들썩 한참 귀염떨고 있고요 ..
그런데 막상 달력보고있으면 한숨만 나오네요,
혹여나 명절전에 기어준다면 더할나위없지만, (사실 한달새 기어주지 않아도 오히려 그게 더
정상이고 이상한거 아니란거 전 알고 있지만 ..ㅠ ) 못기어준다면 ,
또 시댁에 모일 그 수많은 입들이 저한테 한마디씩 보탤까봐,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입니다 ㅠ ㅠ
정말 모유못먹인거 엄마로서 아이한테 미안하고, 죄스럽고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
같은 여자니까 누구보다 제맘이 더 안좋으리란거 알거라고 생각하는데도,
실상 말들은 그리 안해주시니 .. 겁만 나네요 ..ㅠ
아이가 자라는거야 다들 개인차가 있으니 걱정할일 아니란걸 알면서도,
괜히 내 아이가 더디고 부실하기까지 하고 .. 그게 다 모유먹이지 못한 내탓이라고들 하니 ..
에효 .. 답도 없는 이야기를 답답한 맘에 주절거려봅니다 ,
괜한걱정같지만, 이야기가 길어질까봐 못적은 이야기들이 좀 많았거든요 .ㅠ
(짧게 쓰려고 한건데 이것도 넘 길게 써졌네요 ㅠ ㅠ)
며느리입장에서 편하게만 해주는 시댁도 어려운지라, 내내 힘들어도 웃는낮만 보이며
씩씩하게 있다오려 노력하는편인데 , 그날은 너무 서러워서 시댁마당 뒷쪽에 강아지들
묶어놓은곳에가서 한참을 울었었거든요 .. 정말 그날일이 가슴에 피멍이 들었는지 ,
잊혀지지가 않아서 ..ㅎㅎ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듣더라도 담담해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엄마가 되고나니 내 아이 이야기만큼은 담담하게 듣고 있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
시부모님들이나, 시누이, 신랑은 너무 따듯하고 잘 해주는데 ,
시고모님들이나 시작은어머님들에게 그런 취급 받는다는게 .. ㅎ
비교당할 아이가 없었으면 좋았을껄 .. 정말 명절이 저는 다른이유로 두렵네요 ..
너무 길게 써서 .. 끝까지 읽어주신분 있으시면 감사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