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식구가무섭습니다

다연맘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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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결혼한지 6년이나 지났네요

결혼식 하지도 못하고 부모님이 반대하시는걸 억지로 해버렸어요

홀어머니는 너무 힘들다고 하지만 전 잘해낼꺼라 믿었어요

제가 임신했을때 남편 가족 모임이 있어서 갔어요 그런데 저보고 "야 ..임신한얘 " 라고

부루시더군요...너무 놀랐어요 그래도 웃으면서 네네 하면서 있다가 아가씨와 고모부만

챙기길래 작은방에서 홀로 앉아 있었어요 ...저에겐 말 한마디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문열고 들어오시면서 " 넌 어른이 가는데 인사도 안하니? " 이러시는거에요

저 여태까지 어른들께 이쁨만 받고 자랐고 예절 어긋난 행동 해본적도 없어요

그래도 죄송합니다 라면서 웃으면서 보내다가 집에 왔어요 그때부터 시집살이 시작이었어요

임신해서 처가댁에 갈수 있었어요 그전엔 갈 생각두 못했는데 부모님 마음은 다 같잖아요 ^^

자고 있는데 아가씨 한테서 밤12시에 전화가 왔어요 남편이랑 싸웠다구 첨엔 저도 당황해서

친정차를 몰고 갔어요 (가까운곳에 사는것두 아니구 한시간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헌데 가보면 아가씨 술에 취해있구 단순 싸운겁니다 ..그렇게 한 3일을 새벽에 불려갔어요

담날엔 전화를 않받았어요 그랫더니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동생한테 가보라구 결국

저희 친정엄마가 운전을하고 가따왔어요 ..헌데 가자마자 아가씨가 알몸으루 누워있었어요

제 뒤엔 남편이 있었구요 전 얼른 문을 닫아 버렷죠..지금두 그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제가 만약 남편 뒤에 왔다면 그 모습을 남편이 봤을꺼란 생각만하면 에휴..저 그래두

아가씨 욕 한번두 안하구 머라 말해본적두 없습니다..아가씨 저희 남편과 한살차이라서 저보다

5살이나 많아요 그래서 전 동생처럼 저에게 잘 대해줄꺼라 생각했습니다...ㅠㅜ

저희 어머닌 항상 아가씨가 우선이고 우리집을 흔들리게하는건 아가씨와 어머니에요

두분의 파워는 대단하죠..명절때 내려가면 오빠를 째려보면서 반말하는건 기본이구요

저희가 자는방을 노크도 없이 열어요 담날엔 제가 문을 잠그고 잤더니 발로 문을 차고 난리가 났어요

어머닌 아무 말씀두 안하구요..저희 집에서 저렇게 버릇없게 굴면 맞아 죽는데 아가씬 아니더라구요

떡볶이 해달라구해서 어머니가 해오시면 맛없다구 젓가락 집어 던져요 그럼 어머님 씻어서 다시

해온답니다.자기시댁가서는 전화해서 제가 멀하고 있는지 감시를 한답니다..어이가없죠

아가씨와 고모부 생일엔 저희 어머니가 전화하셔서 저희보고 가서 생일 해주라고 전화가 옵니다

저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머니께 시댁 식구들한테 생일 받아본적 없습니다..이것두 서럽네요

저희가 큰집인데 항상 저희가 아가씨 집을 가야하고 순서가 뒤바꾼걸 모르시나 봅니다

저희 아가 백일땐 잔치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안산에서 수원까지 오빠보고 데려다 달랍니다

손님을 맞이해야할 사람이고 아가씨와 시동생 고모부가 있는데 말이죠 ..결국 저희 엄마가 모셔다

드렷어요...아가씨와 어머님이 저흴 속인적도 있고 항상 저와 친정 그리구 남편은 당하기만 했어요

아이도 커가고 친정에서두 인정받구 그래서 결혼식을 올리려구 준비중이에요 결혼식을 어디서

하느냐가 문제가 된거 같아요 그런데 친정이랑 의논두 하지않고 저희 엄마 앞에서 정읍에서

해야죠 이러시는겁니다...정읍엔 어머니 혼자 계십니다...오빠 회사 동료나 친지들 거이 서울에서

사시고 저희 친정식구들두 다 서울에 있어요..이 모든분을 모시고 정읍으루 가기엔 힘들구

또 가신다고 하는분들도 없을듯 합니다...차라리 안하고말죠...그래서 제가 서울에서 하는게

좋겠다고 말했더니 저희 아가씨 욕을하면서 가버리는겁니다 ...저 놀랬어요 정말 어이가 없구

머 저런 사람들이 다 있나 생각두 들구 남편은 동생이 사과할꺼라구 말하더군요 하지만

담날 전화해선 사과를 안하는 겁니다...이런건 좀 껄끄럽구 그래서 제가 먼저 사과했습니다

그랫더니 미안하다더군요...그래두 다 좋은게 좋은거니깐 근데 얼마전에 저에게 또 반말과

욕을 하더군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심근경색으루 쓰러지셧어요 헌데 저희 어머니 안부

전화두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정도 참다가 전화를 드렸어요 정말 너무하신거 아니냐구

그랫더니 넌 시어머니한테 전화두 안하냐 이러더라구요 전 아버지 병간호 했구 어머닌 보험이

90일이 지나야하는데 3일 모자라서 이리저리 보험설계사와 알아보고 다니셔서 일주일이 어떻게

갔는지도 몰랐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렇게 설명을 햇더니 전화를 끊어버리셧어요 저도 정말

화가나서 다시 전화드렷더니 아가씨가 받더군요 그랫더니 아가씨가 반말하면서 죽지도 않았자나

이 XX 년아 이러더군요....순간 눈물이 흘럿습니다 .부모님께 죄송한 생각두 들구 내가 잘못선택한걸

깨달았죠...남편이 화내면서 갔더니 저희 어머니 아가씨 오빠앞에선 미안하다구 울었답니다

그리곤 사과하겟다구 헌데 아직 사과 전화두 없었구 추석이 다가오는데 절 잡아 먹진 않을런지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전화가 와두 무서워서 못받을것 같습니다...두번이나 그랫는데 이젠 툭하면

저에게 욕을 할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정말 제가 당한얘기를 하려면 끝이 없을것 같습니다...제 나이 이젠 26입니다

20살에 아무것도 모르구 남편믿고 왔다가 이젠 우울증까지 걸려서 죽을생각까지 합니다

다 똑같은 인간인데 시댁이란 이유로 남자집이란 이유로 저와 친정이 받은 상처를 누가 다

보상해줄까요 ....시어머니와 아가씨가 저한텐 아니더라두 저희 엄마에게 아빠에게 사과를

해주셧음 좋겠어요 

추석이 다가오는데 전 무섭습니다...또다시 달라질 두 인간들이 절 어떻게할지

차라리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있을까란 생각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