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결혼생활. 이제 끝나네요..

2006.09.18
조회4,821

아시는분..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몇번인가도 올린적이 있어서요..

 

신랑하고,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게 되어서..

 

결혼 준비 하면서.. 결혼 해서도.. 임신한 기간 내내 참 많이도 싸웠어요..

 

빚도 많고, 시모 챙겨드릴돈에.. 차까지 질러댔으니.. 항상 적자에다..

 

임신한 기간 내내 돈이 없어 먹고싶은것도 잘 못먹고,,

 

워낙 많이 싸워서 온갖 스트레스에.... 6킬로 쪘드랬죠.

 

6월초엔, 제가 7월 11일이 출산했는데요.

 

차때문에 싸우다가,, 운전석에 앉아있는 저를 끌어내려 막달인 제가 내팽겨쳐진적도 있었구요.

 

그래서 진단도 3주인가 나왔드랬어요.

 

거진 한달을 바쁘단 이유로 집에도 뜨문뜨문 들어오고..

 

출산 후에 조리원에 있는동안..

 

선풍기 갖고오구 바닥서 못잔다고 본인이 침대서 자겠다하고..

 

냉장고에 있던 참외를 깎아달라질 않나...

 

게다가 시모 10만원 덜 줬다는 이유로 저한테 정떨어진다고 조리원에 오지도 않고..

 

항상 너무 서러워서 조리원에선 내내 울기만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한테 더 정을 쏟았었드랬죠..

 

아이가 조리원에 있다가 열이 많이나서 큰병원으로 입원했는데..

 

바쁘다고 얼굴한번 안비치데요..

 

저는 조리원에서 조리원복 입고 택시타고 친정식구 차 얻어타고 매일매일 면회가는데..

 

일요일에 한번 같이 갔다가..

 

저하고 싸움나서 면회할려고 줄서있다 사람들 앞에서 저한테 욕하고 제 목 조르더니 휙 가버리데요..

 

저는 그래도 챙피했지만,, 아이 보고싶어서 끝까지 서있다 면회 다하고 나왔는데.,

 

그 사람은 챙피하다고 그냥 내려가버렸죠..

 

조리원에 있을때 친정에서 난리 났고 이혼 하라고도 많이 하셨어요..

 

저또한 맘 그렇게 먹고 있었구요..

 

그렇지만,, 아이 생각하면.. 그게 아닌것 같아서 다시 살자.. 하는 맘에 살았고,,

 

첨엔 괜찮다가.. 한두번 또 싸우니 저한테 큰소리 치고 욕하고.. 물건 들었다 놨다.. 던지고..

 

폭력적인 모습..

 

낮밤 바뀐 아이 붙잡고 전 아이 붙잡고 새벽 내내 밤새 애 보구 하루종일 애보구..

 

아이가 새벽 6~7시에 잠들면..

 

저도 그제서야 쫌 자다 신랑 출근할때 깨고..

 

쫌 자다........ 빨래 하루에도 많으면 세번을 해대고

 

모유 먹이느라 밥은 밥대로 겨우 챙겨먹고,,

 

힘들게 힘들게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드랬죠..

 

평일엔 11시~12시 넘어서 들어오는 신랑,,

 

아이나 한번 쓱.. 보구 십분정도 데리고 있음 할일 다 했다 생각하는지..

 

토요일에도 일요일에 쉬니깐 아이좀 봐달라고 했다 되려 큰소리 치고 자는 사람 깨웠다고

 

또 욕하고 소리지르고..

 

싸우다 한번은 나가는 저를 쎄게 잡아 팔뚝에 다 멍이 들구..

 

아이 낳은지 이제 2달 되었는데..

 

싸우다 제 뒷통수 베게로 두대 때리고 목 조르고.. 얼굴 막 뭉게고 그래서 잇몸에 피나고..

 

목에 상처가 나구..

 

담날 병원 가니.. 목뼈도 휘어야 정상인데 뻣뻣하게 서있다고 하데요..

 

임신했을때도 차에서 내팽겨친적 있어 병원가 손가락 깁스 하고,

 

엉덩이에 멍들고.. 막 그랬는데 애 낳고두 변함없데요.

 

그날.. 결국 저희 친정 오빠가 신랑에게 저하고 이혼한다겠다고 하는 말 듣고 절 데리고 나왔어요.

 

아이는 놔두고요..

 

준다고 하지도 않더라구요..

 

그날은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 싸운이유도.. 일요일에 하루종일 전 동분서주 설겆이하고,,

 

빨래 돌리고 아이 씻기고 밥 차려주고 힘들어 죽겠는데.. 그날은 또 아이도 아침 9시에 잤거등요.

 

하루종일 누워서 티뷔 보는 신랑,, 그 전날도 자기 자는거 깨웠다고 아기 흔들침대 들어다 놨다 하는거

 

그냥 넘기고 참자 하고 넘어갔떤건데..

 

그날 이래저래 밤에 설겆이 다 끝내고 밥먹은 반찬좀 냉장고에 넣어달라니깐..

 

본인은 안먹었으니 안넣어주겠다고 그래서..

 

나중엔 자기가 넣어줄라고 했었다곤 하지만..

 

암튼 그땐 제가 화가 나서 말싸움 하다가..

 

그렇게 크게 싸우게 된거거든요..

 

암튼..

 

그게 저번주 일요일이니..

 

이제 일주일 되었는데..

 

그동안 아기도 못보구..

 

어제 이혼하기로 합의 다 봤는데..

 

아이를 데리고 오고 싶어도 제가 능력이 되질 않으니 데려올 수가 없어요..

 

양육비 줄바엔 자기가 키운다는 사람이었거든요.

 

위자료도 못받는 판이구요..

 

그사람 앞으로 되어있는게 없네요.

 

월급도 차압하면 되고, 진단서 띠어서 고소해서 합의금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어른들 말씀이 그렇게까지 하지 말라고 하셔서 그도 못하고..

 

그나마 제 명의로 되어있던 중고차 하나,, 할부 200만원에 종합보험료 60만원짜리 남은..

 

그거 하나 받았네요..

 

예...

 

이차저차.. 말은 많지만..

 

제일 중요한건.. 아이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조리원에서부터 신랑도 오질 않아 전.. 아이한테 제 사랑을 모두 줬구..

 

아이만 바라보면서 한없이 울고..

 

제 처지도 불쌍해서 아이한테 모든정을 다 쏟았어요..

 

근데 이렇게 허무하게 아이를 준건지 뺏긴건지..

 

못보게 되니까 가슴이 너무 찢어질것 같아요..

 

인제 두달 키웠는데..

 

목 가누는것도 모고싶었고.. 다음달 백일 사진도 같이 이쁘게 찍고 싶었고..

 

뒤집는거 기는거 엄마하는거 다 보고 싶었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게 이렇게 끝나버렸어요..

 

신랑이.. 절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라도 잡아줬다면..

 

집에서 다 이혼하라 하는데.. 제가 뒤집을 수도 있었어요..

 

처음 신랑 이혼하겠다는 말과 달리 모르겠다더니 또 같이 살자고 하길래..

 

어른들이 왜 데리고 가서 다시 살려고 하냐..

 

시모가 애기 봐주시기 힘드다셔서 애기 보게 할라고 데려갈라고 하냐..

 

물었는데 아무 대답도 안하고..

 

또 저한테 폭행써서 죄송하다.. 뭐 그런소리도 안하고..

 

그냥 묵묵부답..

 

이혼하기로 합의 다 봐놓고도.. 제가 너무 아이땜에 힘들어서..

 

저 좀 잡아달라고 했더니.. 우리집 어른들한테 와서 사과하고 설득시켜달란식으루까지 말했는데..

 

본인은 또 다시 이혼으로 결심을 했다고 하데요..

 

그렇게 끝났어요,..

 

이번주안으로 짐 뺄꺼구요..

 

법원도 갈꺼구요,,

 

아이는.. 보고싶을때 언제든 보여준다고했는데..

 

제가 너무 무서워서 볼 수가 없어요..

 

보구나서 다시 돌아올때 제가 막.. 죽어버릴꺼 같아요..

 

너무 힘들어서 마음 잡기 정리하기가 너무 힘들것 같아서 막... 무서워요..

 

저.. 인제 26살이네요..

 

정말 인제 악하게 독하게 마음 먹고 돈 열심히 모아서..

 

우리딸 데려오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지금 이순간에도 내딸 너무너무 보고싶어서 미치겠는데..

 

애기 울음소리라도 들어보고싶어서 새벽엔 그집 가서 문가에 귀대고 있구 그랬는데..

 

돌아오는길엔 눈물뿐이에요..

 

아직도 실낱같은 희망을 거는 제가 바보같기도 하구요.

 

빨리 시간이 흘러 이쁜 내딸 데려왔음 좋겠어요....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