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의 현실 . . .

마리아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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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미혼모 입니다..

 

어린 미혼모 입니다..

 

그래서 곁에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입니다..

 

아니.. 뱃속에 7개월넘은 아기가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네요..

 

몇개월전.. 화류계에 몸담고있었던 전 . .

 

친구의 배신으로.. 대신 빚을 갚아야했고.. 섬으로 가게되었습니다..

 

그러다.. 술취한 뱃사람에게 성폭행을 당해..

 

좁은 동네에서 소문난다고 사장은 입조심을 시켰습니다..

 

죽을힘을다해 빚을 다 갚고  기쁜마음에 내 고향으로 왔지만..

 

예전에 엄마와 새아빠가 살던집은 그자리에 없었습니다..

 

다시 혼자가 되었고..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여태..  하루하루.. 찜질방이나 여관방 겜방을 돌며

 

자곤 했습니다. 이게 힘들다는게 아니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이.. 자기 아빠가 누군지도.. 성도 없는..

 

불쌍한 이 아가.. 이 현실때문에 살기 힘듭니다..

 

초음파를 했던날.. 기쁨의 눈물인지..슬픔의 눈물인지..안도의 눈물인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펑펑 울고말았어요..

 

아기가 아주 건강하다는 그말에요...

 

산모는 안좋은데 아기는 문제없다는 그말에요...

 

좋은거 못보고 .. 못먹고.. 못자고.. 계단에 구르기도했고..

 

안좋은건 다했는데도.. 건강하다네요..

 

미안해서 어떻해요.. 고마워서 어떻해요.. 우리 아기한테...

 

 

아가야.. 근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 ..

 

우리 아기는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데.. 엄마는 못견디겠어...

 

니가 발길질 하는거.. 씩씩하다는 뜻이라 좋은건대도...

 

엄마는 너의 작은 발길질 조차 견디기 힘들어.. 미안해..

 

마지막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때까지.. 열심히만 살자..

 

 

미혼모의 현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