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아빠지 내 아빠니?

아람맘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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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추석이 다가오는 즈음 아버님 제사가 끼어 있습니다

한 20일쯤 차이가 나죠

날짜가 언제인지 몰라 형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올해엔 윤달이 끼어서

8월에 이미 지냈다고 하네요  이런 ;;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런 얘길 하니 민망한 남편曰

달력에 적어놓고 기억 좀 해라 그런건 며느리가 챙겨야지

그 소리에 저 열받아서 소리를 꽥 질렀습니다

야 니 아빠지 내 아빠니?

 

 

전 분명 나쁜 며느리 맞습니다

남편은 10남매중 막내 입니다

제 위로 5명의 며느리가 있구요 저희 시아버님은 남편이 고1이였을때

지병으로 돌아 가셧다지요

어머님 또한 지병으로 제가 결혼하고 4년만에 돌아가셨구요

울 시댁은 지병이 있습니다 어머님과 아주버님 두분이 같은 병으로 돌아가셔서

큰 형님과 셋째형님은 생활고로 인해 조용히 빠지셨고 울 둘째 형님은

원래 무관심 하셨던분 이시라 기대도 않하니 첨부터 어머님을 모시고 살았던

넷째 형님이 맏며늘이 되었네요

전 사실 일을 못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눈에 일이 보이는지 첨보는 곳에가서도 알아서

척척 잘하는데 전 도저히 그게 않되더라구요

네 저는 그 유~~명한 말로만 귀여운척 하고 애교나 부리는 얄미운 막내며느리 입니다

내가 이렇게 얄미운 며늘이 될수 있었던건 그만큼 이기적이고(감사하게도) 나와 아이들 밖에

모르는 남편 때문이겠지요

남편은 막내였지만 고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외지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재수를 하다 군대를 가서

절 만나 재대하고 곧 결혼을 하였으니 어머니 손에서 일찍 떨어져 나왔던 탓에 막내의 이기심과 애교

는 남았지만 마마보이 기질은 없어서 시집살이를 해 본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런 막가파 며느리가된걸까요 ㅎㅎ

전 남편에가 가끔 세뇌를 시킵니다

늦은 밤까지 일을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들어와 있으면 조금 뜨거운 물을 대아에 담아

발을 씻어줍니다

그 나른함에 취해 있을때 한마디 하지요

당신한텐 나랑 애들이 전부야 재산이구 울 셋이 없음 오빤 아무것도 없는거야 알았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