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들어간 신랑덕<?>에 아직도 잠못이루고있는 각시입니다 다시 이 늦은시각 신방에 들어왔네요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을 잠깐 이야기나 해보렵니다 ................................................................................................................................ 점심을 먹은후 나른한 오후업무가 시작된 사무실 각시 당췌 일하고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졸리고 나른하고 푸~욱퍼지는 몸과 정신 졸음까지 밀려옵니다 '아~오늘은 거래처도 가야하는데 우씨 귀찮네 가기싫다 ' 외근 스케줄이 잡혀있는 오후 ' 이걸 내일로 미뤄? 아~뭐 내일이라고 가고싶겠어 그냥 빨리 갔다오는게 속편하지 ' 혼자 책상앞에 펜을 굴리며 머리도 함께 굴리고 있는 각시입니다 사무실 벽시계는 어느덧 1시 30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귀차니즘 이 각시의 온몸구석구석 퍼져있네요 의자 깊숙히 몸을 늘어뜨리고 있던 각시 순간 무슨생각이 났는지 얼른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시 사무실 벽시계를 뚫어져라 처다봅니다 '가만 지금 1시반이지 1시반이란 말야.................' 지금까지 흐리멍텅 건저올린지 한 한달도 넘은 생선의 눈처럼 흐릿했던 각시의 눈이 어느세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요 그뿐입니까 서류한장도 읽기싫어하던 조금전 각시와 다르게 빠릿빠릿 거래처 가지고 갈 서류를 급하게 챙깁니다 모든움직임이 조금전에 비해 2배 아니 3배는 빨라진 각시입니다 " 과장님 저 외근나갔다 오겠습니다 " " 어? 그래 갔다와 " 이렇게 훌러덩 가방을 메고 삼실을 빠져나온 각시 후다닥 지하철역으로 뛰어갑니다 뛰어가면서 급하게 어딘가에 문자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 어디야? 끝났지? 집에가고있는중?> 문자는 "울랑이"라고 찍힌 번호로 날라갑니다 <응 지금 집에 가고있는중 ㅎㅎㅎ 각시는 점심먹써? 아~배고프다 나도 집에가서 밥먹어야지> 순딩이신랑의 답장이 날라옵니다 오늘 야간업무을 마치고 학원에서 공부까지하다 오는 신랑입니다 그랬습니다 조금전 각시가 그렇게 눈빛을반짝이며 머리를 굴린건 지금가려하는 거래처가 각시가 살고있는 집근처와 몇정거장 차이가 없는 곳입니다 만 하루를 신랑없이 지냈는데 잠깐 회사눈을피해 집에가려는 얄미운 계획을 세웠던거죠 마침 시간도 2시가 가까워지고 있고 순딩이신랑이 집에 오는시간에 맞춰 각시도 집에 들릴수있다~이겁니다 <그래 집에가서 밥 잘 차려서먹고 내일봐 신랑 > ㅋㅋㅋㅋㅋ 깜짝 놀라게 하려 일부러 거짓 문자를 한번더 보내주는 센스를 잊이않았군요 지하철에서 내리자 마자 정신없이 집으로 달려가는 각시입니다 다행이 아직 신랑이 들어오기 전이군요 각시 서둘러 찌게도 다시 데우고 전자렌지에 돌릴 음식도 따뜻하게 데웁니다 간밤에 신랑이 오면 간편하게 데워먹을수 있게 다 준비하고 출근한 각시지만 그래도 손수차려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물론 준비된 음식 다시 끓이고 데우고 해서 먹는게 뭐가 어렵겠습니까만 힘들게 야간근무끝내고 학원까지 갔다가 지친몸으로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서 그렇게 손수챙겨먹을 신랑을 생각하니 이렇게 잠깐 짬을내어 오늘하루만이라도 깜짝 놀라게 우렁각시 노릇이나 해볼까 여우같은 계획을세웠던 각시 어느정도 상이 차려지자 약속이나 한듯 순딩이 신랑이 들어옵니다 "짜~잔" 주방에서 현관으로 쪼르르 달려나온 각시를 보자 예상대로 깜짝놀라는 신랑입니다 당연한거죠 지금시각이면 회사에서 한창 일하고 있을 시간인데 이렇게 앞치마 메고 집에 있으니 놀랄만도합니다 " 깜짝놀랬다 어떻게 된거야?" "뭐가 ㅎㅎㅎㅎ 울신랑 점심차려줄려고왔지 게다가 우리 만 하루만에 보는거잖아 보고싶어서 그냥 나왔어 어때 잘했지?" " ㅎㅎㅎ 그래 잘했어 ㅎㅎㅎㅎㅎ" 순딩이신랑 예상도 못한 점심상이 식탁에 차려져 있고 좋다고 매달리는 각시가 있는 오후가 싫지않은가 봅니다 연신 벙글벙글........... " 울각시 짤렸나? ㅎㅎㅎㅎ" "응 짤렸어 ㅎㅎㅎㅎ 어떡하지 이제 랑이가 나 먹여살려야돼 나 백수야 " " ㅎㅎ 그래 잘했어 이렇게 집에서 살림하고 서방님이나 기다려 ㅎㅎㅎㅎ" " 응 근데 랑이가 그럼 우리 가계 다 책임져야돼 " " 그건 걱정마라 내가 너하나 못먹여 살리겠냐 ㅎㅎㅎㅎ " 서로 싱거운 농담이 오갑니다 농담이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저렇게 말해주는 신랑이 고맙고 든든한 각시입니다 " 이근처 거래처 가야돼 ㅎㅎㅎㅎ 울신랑 점심차려줄 시간은 있겠다 생각해서 땡땡이쳤지뭐 " 각시의 말에 신랑은 이미 그런것같았다는 다~알고있었다는 표정으로 웃습니다. " 내 가방열어봐 저기에 참외들어있어 냉장고에 넣어놔 " 늦은점심에 배가 많이 고팠던 신랑 정신없이 밥을먹다 갑자기 생각이 난듯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방을 가리킵니다 "왠 참외?" "응 학원앞에서 샀어 싸더라구 짐이 있어서 그냥 올까하다가 참외도 좋고 울각시 참외좋아하잖아 내가 왜 사왔겠냐? 너 먹으라고 사왔지 혼자 다 먹어 알았지?" 이쁜 노란색의 참외가 가득담긴 검은봉다리가 가방에서 나옵니다 피곤했을텐데 이런게 언제 눈에 들어왔는지 짐도 많아 더 힘들었을텐데 이걸 가방에 넣고올 여유는 어디에 있었는지 싱싱한 참외색깔처럼 이쁜 신랑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 고마워 잘먹을께 ㅎㅎㅎㅎ"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어느세 밥한공기를 뚝딱한 신랑입니다 " ㅎㅎㅎ 울각시가 차려줘서 그런가 더 맛나네 ㅎㅎㅎㅎㅎ" 신랑의 한마디에 회사에는 조금미안하지만 오길잘했다 정말 잘했다 생각한 각시 회사에선 가끔씩 시계바늘에 무거운 추라도 매달아 놨는지 그리 안가던 시간이였습니다 허나 꼭~이런시간은 시계바늘에 모터라도 갑자기 달렸는지 빨리도 가버립니다 " 나 이제나가봐야겠다 ㅎㅎㅎㅎ 넘 오래있음 꼬리가 밟히거덩 ㅎㅎㅎㅎ" "그래 덕분에 울각시 얼굴도 보고 ㅎㅎㅎㅎ 밥도 맛나게 먹고 너무좋다 나도 " 현관앞까지 나온신랑입니다 어리버리부부 오늘저녁도 떨어져 지내야한다는것에 아쉬운지 뽀뽀며 포옹이 끝이나질않습니다 " 아~가기싫다 ㅎㅎㅎㅎㅎ그래도 가야지 ㅎㅎㅎㅎ 이제나 진짜 간다 " 그제서야 각시를 품에서 풀어주는 신랑입니다 " 에효~그래도 일해보겠다고 쪼그만게 또 나가는거하곤 " "어허 각시 돈벌어가지고 올께 ㅎㅎㅎㅎ 신랑 좀 쉬다가 출근잘해 내일봐요 " 왠지 신랑이 짠해하는것같아 다시 씩씩한 농담으로 마무리하는 각시입니다 집에서 나온각시는 또다시 전력질주로 지하철역을 향합니다 가을이지만 유독덥게 느껴지는 하루네요 ㅎㅎ ㅎㅎㅎㅎㅎ 일주일에 2틀을 신랑없이 지내야하는 각시 속상하고 서운하고 때로는 무섭기도하지만 그래도 이 짧은 떨어짐이 이렇게 가끔은 서로가 서로를 좀더 애틋하게 느낄수있는 좋은<?> 약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 각시입니다 . 언제나 2틀만에 만난 이두사람은 마치 몇년못만났던 사람처럼 반가워하니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각시였네요
<<사장님껜 죄송하지만 ㅋㅋㅋㅋㅋ>>
야간들어간 신랑덕<?>에 아직도 잠못이루고있는 각시입니다
다시 이 늦은시각 신방에 들어왔네요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을 잠깐 이야기나 해보렵니다
................................................................................................................................
점심을 먹은후 나른한 오후업무가 시작된 사무실
각시 당췌 일하고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졸리고 나른하고 푸~욱퍼지는 몸과 정신
졸음까지 밀려옵니다
'아~오늘은 거래처도 가야하는데 우씨 귀찮네 가기싫다 '
외근 스케줄이 잡혀있는 오후
' 이걸 내일로 미뤄? 아~뭐 내일이라고 가고싶겠어 그냥 빨리 갔다오는게 속편하지 '
혼자 책상앞에 펜을 굴리며 머리도 함께 굴리고 있는 각시입니다
사무실 벽시계는 어느덧 1시 30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귀차니즘 이 각시의 온몸구석구석 퍼져있네요
의자 깊숙히 몸을 늘어뜨리고 있던 각시 순간 무슨생각이 났는지
얼른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시 사무실 벽시계를 뚫어져라 처다봅니다
'가만 지금 1시반이지 1시반이란 말야.................'
지금까지 흐리멍텅 건저올린지 한 한달도 넘은 생선의 눈처럼 흐릿했던 각시의 눈이
어느세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요
그뿐입니까 서류한장도 읽기싫어하던 조금전 각시와 다르게 빠릿빠릿 거래처 가지고 갈
서류를 급하게 챙깁니다 모든움직임이 조금전에 비해 2배 아니 3배는 빨라진 각시입니다
" 과장님 저 외근나갔다 오겠습니다 "
" 어? 그래 갔다와 "
이렇게 훌러덩 가방을 메고 삼실을 빠져나온 각시 후다닥 지하철역으로 뛰어갑니다
뛰어가면서 급하게 어딘가에 문자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 어디야? 끝났지? 집에가고있는중?>
문자는 "울랑이"라고 찍힌 번호로 날라갑니다
<응 지금 집에 가고있는중 ㅎㅎㅎ 각시는 점심먹써? 아~배고프다 나도 집에가서 밥먹어야지>
순딩이신랑의 답장이 날라옵니다
오늘 야간업무을 마치고 학원에서 공부까지하다 오는 신랑입니다
그랬습니다
조금전 각시가 그렇게 눈빛을반짝이며 머리를 굴린건 지금가려하는 거래처가
각시가 살고있는 집근처와 몇정거장 차이가 없는 곳입니다
만 하루를 신랑없이 지냈는데 잠깐 회사눈을피해 집에가려는 얄미운 계획을 세웠던거죠
마침 시간도 2시가 가까워지고 있고
순딩이신랑이 집에 오는시간에 맞춰 각시도 집에 들릴수있다~이겁니다
<그래 집에가서 밥 잘 차려서먹고 내일봐 신랑 >
ㅋㅋㅋㅋㅋ 깜짝 놀라게 하려 일부러 거짓 문자를 한번더 보내주는 센스를 잊이않았군요
지하철에서 내리자 마자 정신없이 집으로 달려가는 각시입니다
다행이 아직 신랑이 들어오기 전이군요
각시 서둘러 찌게도 다시 데우고 전자렌지에 돌릴 음식도 따뜻하게 데웁니다
간밤에 신랑이 오면 간편하게 데워먹을수 있게 다 준비하고 출근한 각시지만
그래도 손수차려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물론 준비된 음식 다시 끓이고 데우고 해서 먹는게 뭐가 어렵겠습니까만
힘들게 야간근무끝내고 학원까지 갔다가 지친몸으로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서
그렇게 손수챙겨먹을 신랑을 생각하니 이렇게 잠깐 짬을내어
오늘하루만이라도 깜짝 놀라게 우렁각시 노릇이나 해볼까 여우같은 계획을세웠던 각시
어느정도 상이 차려지자 약속이나 한듯 순딩이 신랑이 들어옵니다
"짜~잔"
주방에서 현관으로 쪼르르 달려나온 각시를 보자 예상대로 깜짝놀라는 신랑입니다
당연한거죠 지금시각이면 회사에서 한창 일하고 있을 시간인데
이렇게 앞치마 메고 집에 있으니 놀랄만도합니다
" 깜짝놀랬다 어떻게 된거야?"
"뭐가 ㅎㅎㅎㅎ 울신랑 점심차려줄려고왔지 게다가 우리 만 하루만에 보는거잖아
보고싶어서 그냥 나왔어 어때 잘했지?"
" ㅎㅎㅎ 그래 잘했어 ㅎㅎㅎㅎㅎ"
순딩이신랑 예상도 못한 점심상이 식탁에 차려져 있고 좋다고 매달리는 각시가 있는
오후가 싫지않은가 봅니다 연신 벙글벙글...........
" 울각시 짤렸나? ㅎㅎㅎㅎ"
"응 짤렸어 ㅎㅎㅎㅎ 어떡하지 이제 랑이가 나 먹여살려야돼 나 백수야 "
" ㅎㅎ 그래 잘했어 이렇게 집에서 살림하고 서방님이나 기다려 ㅎㅎㅎㅎ"
" 응 근데 랑이가 그럼 우리 가계 다 책임져야돼 "
" 그건 걱정마라 내가 너하나 못먹여 살리겠냐 ㅎㅎㅎㅎ "
서로 싱거운 농담이 오갑니다
농담이라는거 알지만 그래도 저렇게 말해주는 신랑이 고맙고 든든한 각시입니다
" 이근처 거래처 가야돼 ㅎㅎㅎㅎ 울신랑 점심차려줄 시간은 있겠다 생각해서
땡땡이쳤지뭐 "
각시의 말에 신랑은 이미 그런것같았다는 다~알고있었다는 표정으로 웃습니다.
" 내 가방열어봐 저기에 참외들어있어 냉장고에 넣어놔 "
늦은점심에 배가 많이 고팠던 신랑 정신없이 밥을먹다 갑자기 생각이 난듯
손가락으로 자신의 가방을 가리킵니다
"왠 참외?"
"응 학원앞에서 샀어 싸더라구 짐이 있어서 그냥 올까하다가 참외도 좋고 울각시
참외좋아하잖아 내가 왜 사왔겠냐? 너 먹으라고 사왔지 혼자 다 먹어 알았지?"
이쁜 노란색의 참외가 가득담긴 검은봉다리가 가방에서 나옵니다
피곤했을텐데 이런게 언제 눈에 들어왔는지
짐도 많아 더 힘들었을텐데 이걸 가방에 넣고올 여유는 어디에 있었는지
싱싱한 참외색깔처럼 이쁜 신랑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 고마워 잘먹을께 ㅎㅎㅎㅎ"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어느세 밥한공기를 뚝딱한 신랑입니다
" ㅎㅎㅎ 울각시가 차려줘서 그런가 더 맛나네 ㅎㅎㅎㅎㅎ"
신랑의 한마디에 회사에는 조금미안하지만 오길잘했다 정말 잘했다 생각한 각시
회사에선 가끔씩 시계바늘에 무거운 추라도 매달아 놨는지 그리 안가던 시간이였습니다
허나 꼭~이런시간은 시계바늘에 모터라도 갑자기 달렸는지 빨리도 가버립니다
" 나 이제나가봐야겠다 ㅎㅎㅎㅎ 넘 오래있음 꼬리가 밟히거덩 ㅎㅎㅎㅎ"
"그래 덕분에 울각시 얼굴도 보고 ㅎㅎㅎㅎ 밥도 맛나게 먹고 너무좋다 나도 "
현관앞까지 나온신랑입니다
어리버리부부 오늘저녁도 떨어져 지내야한다는것에 아쉬운지
뽀뽀며 포옹이 끝이나질않습니다
" 아~가기싫다 ㅎㅎㅎㅎㅎ그래도 가야지 ㅎㅎㅎㅎ 이제나 진짜 간다 "
그제서야 각시를 품에서 풀어주는 신랑입니다
" 에효~그래도 일해보겠다고 쪼그만게 또 나가는거하곤 "
"어허 각시 돈벌어가지고 올께 ㅎㅎㅎㅎ 신랑 좀 쉬다가 출근잘해 내일봐요 "
왠지 신랑이 짠해하는것같아 다시 씩씩한 농담으로 마무리하는 각시입니다
집에서 나온각시는 또다시 전력질주로 지하철역을 향합니다
가을이지만 유독덥게 느껴지는 하루네요 ㅎㅎ ㅎㅎㅎㅎㅎ
일주일에 2틀을 신랑없이 지내야하는 각시
속상하고 서운하고 때로는 무섭기도하지만
그래도 이 짧은 떨어짐이 이렇게 가끔은 서로가 서로를 좀더 애틋하게 느낄수있는
좋은<?> 약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 각시입니다 .
언제나 2틀만에 만난 이두사람은 마치 몇년못만났던 사람처럼
반가워하니 말입니다 ㅎㅎㅎㅎㅎ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래도 행복했던 각시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