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학원에서 본 그녀...

내첫키스는너2006.09.22
조회184

대학생이 된 후 꼭 먼저 따야 할 것이 '운전면허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등록하고 학과시험에 합격하고, 장내시험을 보려고 연습중이였죠.

그런데 내 앞에서 연습하던 여학생이 시동을 꺼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뒤에서 따라가던 나와 시동을 꺼버린 그녀는 눈이 마주쳤고...  그녀는 날보더니 홍당무가 되서 머리를 긁적이며 어쩔줄 몰라 하더군요.

저도 몇번 시동을 꺼버린 적이 있던터라 별 생각없이 웃으면서, 천천히 하라고 손짓을 해주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여전히 어쩔줄 몰라하며 계속 웃으면서 당황해 하더군요.

 

그때부터입니다.

 

그 당황스러워 하면서 웃는 미소가 어찌나 예쁘던지.. 지금 나이 20살. 막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여자를 사귀어본 경험이 전혀 없는 초짜.. 입니다.

미대를 들어가려고 다른 여학생들과 어울리지를 못했던 저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미대를 준비하려면 학교생활보다 학원생활을 더 중요시 하게됩니다. 그래서 여자를 만나지도 못했고, 고3년동안 오로지 그림만 그렸죠.

 

 학원에서 그녀를 볼 때마다 괜히 두근거립니다. 이제는 남자인 저보다 더 운전을 잘해서 저와 동시에 출발하면 먼저 학원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뒤늦게 와서, 미리 도착해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그녀와 눈이 마주치면  괜히 피가 거꾸로 쏟는 것 같습니다.

 

어디선가 이런 글을 읽어 본 것 같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괜히 시선을 주면 '나 좋아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한다고. 잘은 모르겠지만, 그녀가 저를 가끔씩 볼 때마다 저도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녀도 저에게 관심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한번 무의식적으로 바라본 걸까요.

가끔씩 버릇적으로 머리를 뭉쳐 꼬아 돌리는 그녀의 행동조차 좋아해버린 저는..

그녀가 보여주는 예쁜 미소를 좋아해버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백 해보고 싶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 집니다.

연애에 대해 고수라 생각하시는 분들 저에게 작은 조언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