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의 오후 한시. 발걸음도 가볍게 치마 나풀거리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마침 초딩시절 자주 보던 투명하고 노란색 엿 판매대에서 우렁찬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다트판을 돌려서 같은 모양을 맞추면 꽁짜로 엿을 하나 더 주던 즐거운 놀이. 어떤 꼬마 여자애가 당당하게 맞춰서 엿을 하나 더 받아가던 순간이었다. 재밌어서 사진을 찰칵 찍어대고 발걸음을 돌리는 찰나에, 고딩시절 영어듣기평가에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렸다.
'what is this?'
하얀 얼굴에 파란눈, 갈색빛이 도는 금발머리의 외국인 언니가 내게 말을 걸었다. 엿이 뭐냐고 물었다. 준비할시간도 없이 갑작스럽게 당한 상황이라 머리가 하얘졌다. I can't know라고 말할수도 없었다. 나름 한국인이니까! 그래도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 먹거리를 소개해줘야 한다는 마음에 당당히 한국어로 설명했다. 하지만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I don't speak english very well' 외국인이 내게 말을 걸어올 순간을 대비해 준비한 문장도 생각나지 않았다.
외국인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나
인사동의 오후 한시.
발걸음도 가볍게 치마 나풀거리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마침 초딩시절 자주 보던 투명하고 노란색 엿 판매대에서 우렁찬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다트판을 돌려서 같은 모양을 맞추면 꽁짜로 엿을 하나 더 주던 즐거운 놀이.
어떤 꼬마 여자애가 당당하게 맞춰서 엿을 하나 더 받아가던 순간이었다.
재밌어서 사진을 찰칵 찍어대고 발걸음을 돌리는 찰나에, 고딩시절 영어듣기평가에서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렸다.
'what is this?'
하얀 얼굴에 파란눈, 갈색빛이 도는 금발머리의 외국인 언니가 내게 말을 걸었다.
엿이 뭐냐고 물었다. 준비할시간도 없이 갑작스럽게 당한 상황이라 머리가 하얘졌다.
I can't know라고 말할수도 없었다. 나름 한국인이니까!
그래도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 먹거리를 소개해줘야 한다는 마음에
당당히 한국어로 설명했다. 하지만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I don't speak english very well'
외국인이 내게 말을 걸어올 순간을 대비해 준비한 문장도 생각나지 않았다.
하아아아아
결국 난 한마디 외치고 도망쳤다.
'Sugar!!!!!!!!!!'
부끄럽다.
(그래도 sugar발음은 나름대로 좋았다.흙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