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Aini2006.09.24
조회2,901

혼자 생활하는거에 지겨웠던 나..

 

옆동 민희네로 이사를 했다.

거실하나에 방하나 따로 있는 원룸...

3개월된 우리 몽이와 함께 민희네서 합숙을 시작~!!!!!!!!!!▶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이사한 첫날 잘지내보자는 의미의 축배를 간단하게 하고-

잠을 청했다.

 

더블사이즈의 침대에 오른쪽엔 민희 왼쪽벽쪽엔 나..

그리고 내 베개(머리위)엔  몽이가 누웠다.

 

한동안 혼자 지내다가 앞으론 외롭지 않을거란 생각에 흐뭇해하며 잠든나..▶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꿈을 꿨다..

어떤 여자가  책상위쪽(침대 대각선) 공중에 떠서 한없이 우리를 내려다본다...

윤곽이 뚜렷한 얼굴에 반면 희미한 몸통....

가슴밑까지 내려오는 까만 긴머리..머리결이 참 좋아보인다..

무슨생각을 하는지 읽을 수 없는 눈동자...눈이 참 크다...

높지도 낮지도 않은 코....

유난히 빨갛고 도톰했던 입술...

 

꿈이었지만 저 여자가 왜 우리를 내려다 보는지 궁금증보단 '와...이쁘다..' 라는 생각을 했다.

그 여자는 한참을 우리를 보더니 사라졌다...

 

다음 날...

이상하게 몸이 뻑적지끈 하다.

이삿짐을 옮겨서 긍가 하고 넘어갔다..

이삼일에 걸러 똑같은 꿈을 꾼다....

같은곳에서 같은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여자...

 

"민희야. 궁금한게 있는데 너 혹시 어떤여자가 우리방에서 우리 쳐다보는 꿈같은거 안꾸냐.?▶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여자.? 아니. 난 없는데.? 왜.?▶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아니...이사오고 나서부터 계속 꿈을 꾸는데..어쩌고 저쩌고.."

"그래.? 왜그르지...? 아!!!!!!!! 친구들 와서 우리집에서 자고가면 벽쪽에서 자는 사람은 괜찮은데

 바깥쪽에서 자는 사람들은 꼭 가위눌린다고 하더라. 근데 난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데.."

"가위.? ▶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응. 근데 가위눌린 사람들이 본 귀신이 다 여자래.걔 아냐.?▶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아 씨X...잠잠하다 했는데 ..아 짜증나..▶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이상한맘에 민희한테 물어본나..

민희의 대답에서 난 그 꿈속그여자가 사람들이 가위눌리면 본다는 그 여자일꺼란 확신이 들었다..

 

어느날....

친구들과 밖에서 점심을 먹고있는데 전화가 온다.

 

"언니!!! 언니~~~~~ 빨리와~~~~~!!나 무서워.....▶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 어.? 알았어 금방갈께."

 

겁에 질린 민희 목소리에 이유도 묻지않고 바로 집으로 달려갔다.

이유를 묻지 않은건 묻지않아도 알수있었던 직감 때문이었다.

 

"민희야!! 나왔어.문열어."

"언니....T_T 무서워죽는줄알았어...T_T "

"가위눌렸지.?"

"응...낮잠자구 있는데 누가 자꾸 내 머리맡에서 뛰어 다니자나.

 그래서 나는 몽인줄알구 그냥 "몽아- 그만해." 했는데 계속 그러자나.

 그래서 짜증나서 눈을 떳는데 몽이는 침대밑에서 코골면서 자고있는거야.

 놀라긴 했는데 피곤해서 긍가부다 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몸이 막 무거워지는거야. 느낌도 이상하고..그래서 막 움직였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근데 그때 귀옆에서 여자 웃음소리가 들리자나. 완전 쫄아가지고 눈딱감고 굳어있는데..

웃음소리가 그친거야. 그래서 살짝 눈떳는데 어떤여자가..우앙~T_T"

"어떤여자가..모..?▶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어떤여자가.... 내얼굴 바로앞에서 나를 뚫어져라 보고있는거야.

 눈뜨자마자 내 코앞에 있는데 진짜 죽는줄알았어.무서워..▶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너무 놀래서 막 욕하면서 소리질렀지. 근데 몸두 안움직이고 그여잔 계속 내눈앞에있고..힝..▶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그렇게 소리를 지르다가 가위가 풀려 일어나자마자 나한테 전화를 했던 민희...

상당히 기분이 안좋다...약간의 짜증도 밀려온다...

 

민희가 가위에 눌린후로..

한동안은 내 꿈에서 안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민희가 학원을 가고..난 청소를 하고 씻구 간만에 낮잠을 잤다.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잠이 금방 깊이 들었다.

 

'타탁타탁타탁.- '

내 머리맡을 뛰어다니는 소리.몽인 줄알았던나..

 

"몽아...언니 피곤해..빨리 자자."

'타탁타닥 타닥 타닥..파밧파밧-'

"몽아!! 언니 피곤하다고!!! 정신없어!!그만햇!!"

'휙 휙 휙- '

 

내 머리맡에서 뛰고 뭔가가 얼굴을 스치는 느낌에 짜증이 확 밀려와 눈을 떴다.

얼레.? 내 왼쪽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몽이...

그때 순간 얼마전 민희가 겪었던 가위얘기가 떠올랐다..

똑같은 시작....갑자기 소름이 쫙 돋는다..

 

'올것이 왔구만...긴장하구 있어야 겠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도 모르게 또다시 잠에 든나..

 

얼마쯤 잤을까...갑자기 몸이 무거워지면서 머리가 빙빙 돈다...

누군가 누른다는 느낌보단 기분나쁜 분위기에 오싹오싹한 느낌..

가위다... 내가 이길수 없는 가위는 아니었다.

그치만 날 무섭게 했던건 가위보다는 그 이상한 분위기였다..

 

'두근두근..두근두근..' (내심장소리가 진짜 크게 들린다...)

 

조마조마하고 있는 그때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머리가 알기전 내 몸이 먼저 알았다.

나한테 다가오기전 눈을 떴다.(왜떳을까..왜떳을까...T_T)

 

예상했던 대로 그 여자다...

여전히 공중에 떠서 나를 쳐다보는 얼굴..

이쁘다고만 생각했던 그 얼굴이 오늘따라 무지하게 무서워보인다...

둘의 알수없는 신경전...낑낑대는 몽이..

 

내가 무서워하면 저 여자가 만만하게 볼것같아 최대한 마음을 다스렸다.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여자...저년도 징글징글하다..절대 시선 안피한다..

몇초간의 눈싸움이 끝나고 사라진 여자..

 

'후훗..그럼그렇지.지까짓게 누굴 이기려 들어.? 디질라구-_-^^^'

 

몇분후 된통 당할 일은 꿈에도 모른체 바보같이 혼자 으쓱해하는 나.▶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자아만족감에 끝났다는 생각에 다시 눈을 감았다.

 

몇분후..

누군가 자꾸 내 발밑에서 내 이불을 땡긴다...

집엔 아무도 없는데 ...너무 무섭다..그 느낌..

순간 그 여자란 생각이 들었다.

 

이불을 뺏기면 안될것같단 생각에 몸을 웅크린채  이를 악물고 이불을 잡고 있었다.

 

계속 조금씩 조금씩 이불을 땡기는 느낌....

아..진짜 미치겠다..간이 콩알만 해진다...

 

계속 아무렇지도 않게 자는척했다.

 

'..............조용.....................'

이불을 땡기는 느낌이 사라졌다.

 

그래도 방심할수 없었기에 몇분은 계속 자는척을 했다.

시간이 조금 지난것같다. 이제는 확인할 차례..

 

심호흡을 한번 한뒤 이불을 들쳤다...

 

"헉....................;;;;;;;;;;;;;;;;;;;;;;;;;;;;▶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내 숨소리를 멎게 한건....

 

내 가슴쪽에서 나를 올려다 보는 이불속 그 여자의 두눈이었다...

 

미친듯이 놀랐다. 소리를 지를수도없었다.

그대로 굳어버린 나... 머릿속이 하얗다....

그리고는 정신을 잃은 듯 하다..

 

"언니!! 언니...일어나!! 저녁먹자▶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으악~!!!!!!!!!!!!!!!!!!!!!!!!!!!!!!!!!"

"언니!! 왜그래.?꿈꿨어.? "

"꺼져 쌍뇬아!!!!!!!!!1 엄마아~ ▶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 "

"이언니가 미쳤나▶ This is another Horror Story - 4 ◀..언니!!! 일어나라고!!!"

 

 

나를 깨우는 민희목소리에 정신이 든나..

나를 바라보고있는 민희얼굴이 그 여자 얼굴과 겹친다..

나를 때리며 깨우는 민희덕에 정신이 겨우 든 나...

밖이 깜깜하다..

시계를 봣다..9시...

2시에 잠들었었는데....

한숨이 나온다..

 

그 일뒤로 한동안은 나와민희는 그 방에서 잘 수가 없었다.

 

그 여자가 잊혀질때쯤...

또다시 꿈을꿨다..

그 여자가 또 우릴 내려다 보고 있다...

이쁘단 생각보단 너무 무섭다...

그때의 악몽들이 생각난다...

 

그여자가 내 곁으로 점점 다가온다...

그리곤 내 귀에 대고 한마디를 한다...

 

"죽기싫으면 나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우리는 일주일뒤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한뒤엔 그 여자가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그 때의 그 공포는 한동안 날 소심하게 만들었다..

왜 나가라고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