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RAIN...한없이 투명한 (부제:그녀의 사랑)#5

블루레인2006.09.25
조회390

 

#아픈 기억,,,그리고,,,,,#




그 날 이후로 진오랑 연우는 함께 있을 시간조차 많지가 않았고, 진오가 연우를 피하는 느낌을 받아서 연우는 더 답답했다.

왜 그러는 걸까,,,,,,,,,,,,,,,,,,,,,,,,,

물어보고 싶지만,,, 진오는 연우와의 대화도 피하는 느낌이었다.

연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진오를 위해서 매일 저녁 식사를 차려놓고 기다렸고, 부득이하게 일이 많아서 야근해야 하는 날 외에는 일찍 들어와서 많은 노력과 일을 하였다.

하지만,,,, 정말 오빠가 왜 그러는 걸까......

연우는 그냥,,, 진오를 이해하고 먼저 말 할 때 까지 기다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는 찰나에 진오가 어느날 인가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었으니 출장 준비를 해달라, 출장갔다오는 동안 집에 있기 그러니까 부모님 집에 가서 지내라고 까지 배려를 해주고 일주일이라는 긴 출장을 떠났다.

집에 와서 지내니 몸은 조금 편안했다.

평소와 똑같이 잠을 자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26년을 지내던 집이라서 그런지 조금을 자더라도 마음이 좀 편안했다.

오랜만에 누리는 휴식이라서,,, 연우는 정말 엄마가 해주는 음식에,, 시시때때로 오는 휴식시간에,,, 너무 좋았다. 잠시라도 좋았다.

오랜만에 연우는 예전에 사용하던 책상 서랍에 잠겨있는 자물쇠를 열었다.

다시는 안 보려고 했던,,,,,,,,, 서랍장 속의 추억들,,,,,, 아픔들을,,,,, 꺼내 보았다.

해준아.,,,,,,,,,,,,,,,,,,,,,,,,,,,,,,

해준을 생각하고 있는 찰나에,, 연우의 핸드폰이 울린다.

휴......................................... 생각도 못하게 만드는군,,,,

“연우야,, 너 어디야?? 빅뉴스다 빅뉴스,,,”

“왜 그러는데??”

“야~!! 너 그때 우리 너 쓰러진날,,, 생각나냐?? 너 안구 병원까지 갔던 남자,,, 뭐 차승푠가 하는 남자...”

“엉,, 기억나, 근데 왜??”

“너 그 사람이랑 저녁 먹었어? 안먹었지?? 야,,, 클났다. 나 그 남자 맨날 보게 생겼어.”

“응??????”

“우리 회사 이번에 맡은 일,,, 그거 그 남자가 있는 그 회사다 야~!! 오늘 긴급 회의가 있어서 회의에 들어갔는데,, 그 남자가 딱 버티고 앉아 있자나..”

“....................”

“회의 하는동안 난 무슨 얘기 했는지 하나도 기억안난다,, 근데 회의 끝나고 나한테 아는척 하잖아,, 너 잘지내냐구,,, 명함은 폼으로 가져간것 같다면서,, 연락두 없다구.. 나보구 내일 저녁에 너 데리구 나오란다. 밥 사주신다구, 어쩌냐?”

“휴,,,,,,,,,,,,,,, 유선아,, 거절 했어야지, 나 못나가. 알지? 내가 왜 그 남자랑 밥을 먹어야 하는건데..”

“그러게 말이다. 그런데,, 나두 아는데,, 내일 안 데리구 나오면,, 너 연락처라도 달라고,,,, 하도 그래서, 내일 그냥 데리구 나오겠다구 했다. 어쩌냐,,,,”

“휴,,,,,,,,,,,,,,,,,,,,,,,,,”

“미안해 연우야,,, 너 맘 모르는건 아닌데, 하도 막무가내루 그래서,,, 불편하면 승주도 함께 나오라고,,, 그러더니 승주한테 전화하는거 알아? 승주 오케이 했다. 가바위보 해서 내가 져가지고 너한테 내가 전화 한거야...”

연우는 머리가 아팠다. 결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랑 밥을 먹다니....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연우는 유선에게 다시 통화하자고 하고는 전화를 끊고,,, 침대에 누웠다.

그 날 괜한 약속을 한 것 같았다는 후회를 하면서,,,, 유선이 다니는 회사 프로젝트라면,,,

휴,,,,,,,,,,,,,,,,,,,,,,,,,,,,

순간 더 머리가 아파왔다.

우리회사랑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의상협찬이며 다 해주기 때문에.......

제발 나랑은 부딪히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 뿐이다.

그리고 한참을 눈감고 누워 있었다.



제주도는 여름이어도 아침저녁으로는 약간 쌀쌀하다.

해준은,,,, 그냥 답답한 마음에 바닷가 쪽으로 차를 돌리고 있었다.

연우도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과 함께....

요즘 하는일은 다행이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고 있어서,, 그나마 한숨 돌리고 있을 찰나였다.

오랜만에 승주랑 통화했다. 연우 소식도 듣고 싶어서.,

하지만,, 생일날 밖에서 저녁먹구 노래방갔다가 밖에서 쓰러졌었다는 소식과 남편이 출장가서 친정에 가있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을 밤새 뒤척였다.

김연우,,,,,,, 결혼했으면 아프지말구 잘 있어야지,,, 나 보란듯이...

그런데 이게 모야,, 친정집에, 왜 있는 거야.....

해준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무도 모르게 진오를 뒷조사하고 있었다.

승주의 말을 듣고 조금 이상해서 뒷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진오가 연우 몰래 돈을 여기저기서 빌려 다른 곳에 쓰고 있다는걸 알았다.

이번 출장도 출장이 아니다. 쫒기고 있었다. 알아보니 사채를 쓰고 있었고, 그걸 모르게 하기 위해서 연우보고 친정에 가 있으라고 한 것이고,  아무것도 모르고 연우는 진오가 출장간줄만 알고 저렇게 혼자 있다.

연우가 아이를 지운것도 알고 있었다.

진오의 뒤를 케다 보니,,, 자연적으로 알게 되버린거다.

집에서는 안그런척 하겠지. 순간 해준은 진오를 만나서 한 대 패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니,, 한 대가 아니라,,, 아주 정신차릴 때 까지 패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여자가 있는것 같았다.

휴,,,,,,,,,,,,,,,,,,,,,,,,,

해준은 머릿 속이 복잡해졌다....

그러면서,,,, 예전에 해준과 연우가 행복했던 때를 생각했다.

적어도 해준이 그 사실을 알기 전까지,,,,, 그리고,,, 연우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갑자기 심한 갈증이 났다.

연우야,,, 연우야,,,,, 그 때 그냥 도망칠 걸 그랬다... 우리 둘이,,,

현목형이 봐주신다구 너 데리구 도망가라 했을 때 도망갈 걸 ,,,, 내가 널 그렇게 만든것 같구나,,,,

미안해 연우야,,,,,,,,,,,,,,,,

해준은,,,, 차를 바닷가에 세워놓고 옛일을 생각했다.

적어도 그 일이 생기기 전까지....

해준과 연우 나이 24살이 되기 전까지 말이다.




두 사람은 정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사랑스러운 커플이었다.

늘 연우 가는데 해준이 따라 다녔고,,, 둘을 따로 생각한 적은 주변사람들 어느 누구도 없었다.

적어도 그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려서부터 집안끼리도 잘 아는 사이 인지라 다들 두 사람이 평생을 함께 할 거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부터 줄곳 같은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늘 사이좋은 오누이 처럼 지냈고,, 이들이 서로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건,,,대학교 들어갈 무렵이었다.

두 사람은 전공은 달랐지만, 같은 학교에 원서를 지원해서 나란히 둘 다 합격해서  무난하게 학교 생활을 하였다.

덩달아 유선과 승주까지도 가세해서 네 사람은 늘 함께였다.

연우가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대학 들어갈 무렵 동생 지우는 어린나이에 아프지 말아야 할 병까지 걸려서 결국엔 식구들 곁을 떠났고, 그 때부터 해준은 연우를 꼭 지켜줘야 겠다고 결심을 한 것이다.

그때부터 연우는 몸이 조금 허약해져서 가끔 쓰러지곤 했다.

그럴 때마다 늘 또 해준이 옆에 있어주었다.

그녀가 결혼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느 누가 봐도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두 사람,,,,,,

하지만,,, 그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했을땐,,, 부모님들의 반대가 너무 심했던 것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너무나도 힘들었고, 당연히 부모님들끼리 잘 아는 사이라서 결혼도 허락해 주실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늘 그런걸 지켜보던 연우 부모님은 연우가 걱정이었다.

항상 해준을 만나면,,, 하시던 아버지의 말이 생각났다.

“너무 깊이 사귀지는 마라,,, 연우야,, 너가 많이 힘들거다,, 상처 받기 전에 적당히 거리를 두렴,, 난 우리 연우가 힘들어 하는거 싫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나중에 알았고,, 항상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거역하고 연우는 해준을 만났고, 해준이 또한 부모님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늘 연우의 옆에 있었다.

세상 누가 뭐라해도 둘이는 헤어지지 말자고 늘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다른 무언가가 그 둘의 운명을 갈라 놓을거란건,,,, 그리고 며칠이 지나 해준이 먼저 알아버렸다.

해준이 아버지에게 연우와의 결혼을 왜 반대 하시는거냐고,, 반항을 하였고,, 하는 수 없이 해준의 아버지는 조그만 상자를 해준에게 건네었다.

순간,,, 해준은 상자를 열어서 내용물을 보고,,,, 아버지를 원망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연우가 어떻게 될까,,,,, 걱정과 괴로움에 연우를 만날 수도,,,, 목소리 조차 들을 수가 없었다.

혼자서 괴로워 하고 있었다. 승주가 걱정 할 정도로 술만 마셨고,,, 괴로워 하고,,,,

해준은 현목을 만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알고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형,,, 말해봐요... 정말이에요?? 연우랑 저.... 아니... 더 쉽게 설명하자면,,, 형두네요...”

“형이랑, 저랑 연우랑,,,,,, 어떤 사이에요?? 형 아시면서 왜 말 안하시고 계셨어요.”

“미안하다 ,,,, 해준아,,, 말을 할 수 가 없었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말이다.

나두 너무 당황 했거든,,, 하필 그 때 지우가 그렇게 돼서,, 나도 너무 혼란 스러웠다.“

“형,,,,,,,, 저 연우랑 못 헤어져요,,, 아시죠?? 저 연우 누구보다 사랑해요,, 아시잖아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구요,, 어떻게요... 네??”

해준은 너무 괴로웠고,,,, 연우가 전화해도 받을 수가 없었다.

“부모님들 잘못으로 왜 저하고 연우가 상처를 받아야 하냐구요,,, 혀엉,,,,,, 흑,,,,,,,,,흑흑,,,,,, 형,,, 어떻게해요,, ”

“휴,,,,,,,,,,, 해준아,,, 너가 이런다고 달라지는건 없어, 이렇게 술만 마시면 연우가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좋아할 것 같니? 그러니까 이러지 말자, 내가 도와즐 수 있는 한 다 도와줄테니까. 알았지?”

“형,,,,,,,,,,,, 흑흑흑,,,, 우리 연우 어떻게 해요,,,,”

“저 연우 없으면 못 살아요....”

“그래,,,, 나도 알아 너희 둘이 서로 사랑하는것도 알고,, 하지만,,, 부모님들이 저렇게 반대하시니, 어쩌니 그래서 너희 아버님이 얘기하신것 같다.”

“흑흑흑,,, 아버지가 원망 스러워요. 그리고,,, 절 낳아 주신 그 여자도 원망 스러워요, 차라리 두 분이 함께 사셨으면,,, 적어도 제가 연우 사랑하지도 안았을거 아네요. 형,,,,, 고모라는 여자,,,,, 정말,,, 나빠요...”

“해준아.............”

“이게 뭐냐구요,,,, 저만 낳구 어떻게 다른 남자한테 시집가서 어떻게 그렇게 잘 살 수가 있어요? 나는 뭐냐구요,,,,,, 연우는 또 어쩌라구요,,, 흑흑,,, 흑흑,,,,,,”

“휴,,,,,,,,,,,,,, 그만 하자 해준아,,, 너 너무 취했다.”

“혀엉,,,,,,,,, 우리 엄마두 불쌍해요,,, 연우랑 저도 불쌍하구요... 흑흑.....”

“................연우야,,,!!!”

“그게 무슨 말이야.... 엉?? 둘이 지금 무슨 말 하는거야,,,??”

언제 왔는지 연우가 뒤에서 다 듣고 있었던 거다.

숨죽이고 다 듣고 있었다... 연우는 눈물이 벌써 범벅이 되어 있었다.

“연우야,,, 오빠 말좀 들어봐,,, 너가 들은거,,,, 아니야,,,”

“싫어,,, 오빠두 못 믿겠어,, 나 아빠한테 ,, 아니,,,,,, 고모한테 직접 들을래,,,,”

“연우야,,,,,, 이러지 말자,,,,,”

순간 BLUE는 세 사람 때문에 시끄러워 졌고,,, 지켜보구 있던 휘경도,,, 막 들어섰던 승주와 유선까지도 다 굳었다.


해준은 연우가 알아버리는게 더 걱정이었는데,, 결국엔 이렇게 알아버리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더 괴로워 지기 시작했다.

“연우야,, 일단 이리로 와서 앉아봐바. 얘기 해줄게 있어.”

“아니? 나 오빠한테두 해준이 한테두 안들을래, 싫어, 왜 그러는 건데?? 그래서 반대 하신거야? 응? 그래서 그때 지우 보냈을 때 고모가 해준이 보고 놀랜거 다 이유가 있었던거야? 이제 조금씩 알 것 같아.”

“연우야,, 진정하고 좀,,”

해준은 연우의 팔을 잡았지만, 연우는 그 잡힌 팔을 뿌리쳤다.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만 생각이 들었다.

현목은 더 막막했다. 두 사람이 다 알아버렸으니, 이젠 어찌될지 불 보듯 뻔하다.

깊은 한숨만 내 뱉었다.

휴,,,,,,,,,,,,,,,,,,,,,,,,,,,,,,,,,,,,,,,,,,,,,,,,,

연우와 해준은 더 이상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너무 흥분된 상황이라 더 이상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에 연우는 그 길로 고모를 찾아갔다.

고모는 연우의 말을 듣고 망연자실 하였따. 더는 숨길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연우가 가엽다는 생각만 들었다.

“연우야,, 미안하구나 고모 때문에 우리 연우가,,,”

“고모 제가 들은 말이 진짜인거에요? 말좀 해보세요. 네?”

“그래 정말 미안하구나,,,,,,,”

“왜 헤어지셨어요.... 네?? 왜 헤어지셨냐구요,,,”

“흑흑흑,,,,, 할 말이 없구나,,, 어쩔 수 없었어, 연우야,, 흑흑흑,,,, 정말,,,”

연우도 눈물이 나와서 더는 말을 못하였다.


고모는 말을 꺼내셨다.

25년전에 사랑하던 사이였단다. 해준아버지와 연우 고모는,,, 하지만. 해준 아버지는 이미 해준엄마와 결혼을 한 상태에서 고모와 사랑을 한거여서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했고, 고모는 해준을 가져서 낳은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해준 아버지는 해준을 데려다가 키우고,, 고모는 지금의 고모부와 결혼을 해서,, 사시는 것이었다.

어쨌든,, 고모의 아들이기 때문에,, 부모님은 반대를 하신거였고, 해준 부모님도 완강하게 반대를 하신거다.

연우는,,, 자꾸만 흐르는 눈물 때문에 더 들을 수가 없었고,, 집으로 돌아와 방문을 걸어 잠근채,, 어른들을 원망했고, 자신을 원망했다.

그 일이 있은 후에 부쩍 연우는 말이 적어졌고, 집안은 살 얼음판이었다.

해준이 전화가 와도,, 집에 찾아와도 만 날 수가 없었다.

그냥, 직장과 집만 오고 다녔다.

해준도 마찬가지로,,, 일에만 집중을 하였다. 밤마다 술로 보내는 해준이 되버린 것이다.

해준의 그런 모습을 보게된 연우는 스스로를 자책하였고,,,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해준이 어떤 여자와 호텔같은데를 들어가는걸 보고,, 너무 충격이 커서 집에와서,,, 죽고싶은 심정으로 약까지 먹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결정은 서로에게 더 큰 상처만 남겼던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지금의 남편 진오를 만나게 된것이고, 연우는 진오가 결혼하자고 얘기를 자꾸 하는 바람에 결혼을 택한 것이다.

집안 식구들도 너무 싫었고,,,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에 진오의 청혼을 받아들인 것이다.

해준의 방황은 계속 되었던 것이다. 연우의 결혼 소식에 말이다.




해준이 바닷바람을 쐬고 그렇게,, 깊은 회상에 잠겨있을 때, 진오의 뒤를 알아보고 있던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지금 현재 부산에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출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순간 해준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더 이상 상처 받으면 안되는 연우의 불행을 막아야 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직접 어떻게 할 수 있는 입장이 못되어서,,, 더 안타깝기만 했다.




연우는 유선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그 남자와 마주 앉아 밥을 먹게 되었다.

불편하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걸 알게 되구, 곧 마음을 편히 가졌다.

그러면서 연우는 말을 꺼내었다.

“저,,,,,,,,,,,,, 차승표씨.... 전 결혼 한 여자에요. 이렇게 차승표씨랑 나란히 마주 앉아서 밥먹을 입장이 못되요. 아셨죠? 그러니까.......”

“하하하,, 알겠습니다. 그렇게 떠 밀지 마세요. 결혼요?? 하하하 요즘은 유행인가 보네요 맘에 안드는 남자한테 적당히 둘러대서 떨어트리는 방법요.”

“그게 아니구요,,, 정말이라구요,,”

“저,,, 실장님,, 연우 정말 결혼 했어요.. 큭큭큭,,, 연우는 거짓말 못해요,,”

유선이까지 거들어서 얘기하는 바람에 승표는 조금 당황했지만, 그 새 다시 가다듬고 말했다.

“결혼요?? 좋습니다, 그럼 친구해요,, 친구,,,, 그럼 된거죠? 요즘 결혼한 여자들, 남자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성친구 한 명씩은 있다면서요... 그러니까 연우씨 지금부터 저랑 친구하시는 겁니다..”

뭐야,,, 이 남자.. 유선은 그런 승표가 웃기다는 생각과 동시에 괜찮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 까지 하고 있었다.

승주는,,, 그런 그 남자도 유선도 다 못마땅 하였다. 저 자린,, 해준이 자리여야 하는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승표와 연우의 두 번째 만남이 이루어 졌고, 잠시 동안이었지만,,, 예전의 해준 만큼은 아니지만 오랜 만에 갖은 편안함을 느꼈다.

그런 생각도 잠시였고,,, 시아버님의 급한 전화에 연우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아버님,,, 무슨 일 있으신거에요?”

“너 빨리 집에 와야 겠다. 이상한 사람들이 집에 잔뜩 찾아왔는데 도통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구나, 아가, 빨리 와라...”

다급한 아버님의 전화를 받고 연우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왜그래,,? 무슨 일이야.....”

승주가 물었지만.. 연우는 빨리 가야겠다는 말만 남기면서 서둘렀다.

“미안해요,,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요. 먼저 일어날께요.”

“무슨 일인데,,,”

“모르겠어 나두 가봐야지 알것 같아.”

연우는 너무 정신이 없었다. 휴,,,,,, 무슨 일인건데 전화까지 다 하신걸까,,,, 오로지 그런 생각 뿐 이었다.

“연우씨,, 잠시만요, 제가 차로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그래 연우야,, 너 지금 얼굴이 너무 창백하다. 혼자 가지말구,,, 데려다 주신다니까 차 타구가, 그러다가 또 쓰러지면,,,,”

그랬다. 저번에도 쓰러졌었는데,,,,,,,

그러면서 네 사람은 다 일어났고, 다 승표의 차에 또 한번 동승해야 했다.

무사히 집에 도착한 연우는 고맙다는 말만 계속하고 뒤돌아서 뛰어 들어갔다.

그런 모습을 지켜 보던 세 사람은, 동시에 한숨을 내뱉었다.

“우리,, 어디가서 술 한잔 할까요?”

승주가 건넨 말에 세 사람은 BLUE로 향하고 연우는 혼자 집에 들어왔다.

헉,,,,,,,,,,,,,,,,,,,,,,,,,

이건,,, 시장도 이러지는 안을것다.

집이 난장판에 아버님은 놀라셨는지 그냥 털썩 주저 앉아계셨다.

“아버님,,,,, 무슨 .”

“아가 이게 어떡게 된 거냐,, 왜 진오가 사채를 빌린거고,, 돈을 못 값아서 사람들이 집에 까지 찾아와 난장판을 해놓은 거고 진오는 연락이 안되니 말이다.”

출장갔다 오겠다는 말이 생각났다.,, 휴,,,

이래서 나보고 집에 가 있으라고 한 것이다.

진오는 전화기가 꺼져있는 상태이다. 영문을 모르니 어찌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연우는 집안 곳곳을 치우기 시작했다.

눈물만 흘리면서 말이다.

한없이 맑고 투명한 여인 연우는,,,,,, 또 한번의 시련을 겪어야 했다.

사랑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편하던 오빠,,, 그리고 지금의 남편 신 진오가,,, 자신의 곁을 그렇게 떠날 줄 몰랐기 때문이다.

화장대 서랍에 봉투 하나를 발견해 꺼내 읽어 내리면서,,, 남편에게 미안했고,, 자신에게 미안했다.

미안하다는 말만,,, 잔뜩 써있었다.

진오의 글씨였다.



‘사랑하는 연우야..........

정말 미안하구나,,, 너에게 이런 모습 안보이려고 했는데,,,,

늘 너를 보면서,,, 마음을 졸여야 했고,,, 늘 불편해 하던 나와의 잠자리에서 너가 나를 사랑하는게 아니구나 라는걸 알았을 때,, 난 아이를 지워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너한테 빚 값아달란 말을 차마 못하겠다.

너무 엄청 난 금액이기 때문에,,,, 너와의 혼인 신고도 미뤄왔던 것이다.

어차피 서류상으로 우린 부부가 아니니까,, 헤어지는데는 별 큰 문제가 없을것이다.

난 지금 쫒기는 상태이고,,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일적으로 만나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잘 사랑하게 되었고,,,,

그 여자랑 떠나려고 마련하려던 돈이 빚이 되버렸다.

아버지는 내가 은정이한테 부탁했다 곧 모셔갈거구 집은 처분되는데로, 거의 공중분해 될것이다.

너에게 위자료를 줘야 하는데,, 내 속옷 서랍장 안에 보면 통장있다.

너 몫이니까.. 아프지 말고,,, 잘 살아야해,,

그리고 그남자,,,,, 해준,,,, 만나보니 참 괜찮은 사람이더구나.

두 사람이 떠났으면 좋겠다.

정말 미안하구나.. 이렇게 떠나려고 그런거 아닌데,, 정말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했다.‘

흡,,,,,,,,, 순간 연우는 심한 구토증세를 보였고,, 눈물과 함께 그대로 목욕탕에 들어가서 저녁에 먹은 음식을 다 확인해야 했다.

흡,,,,,,,,,,,????

생각 해보니,,,, 두 달 째 생리를 안하고 있었다.

임신인것 같았다. 하지만,,,,, 진오가 없다.. 순간 눈물만 하염없이 흘렀다.

흑흑흑,,,,,,,,,

오빠,,, 이런게 어딨어,,, 어딨냐구,,,,, 오빠가 좋아지려구 ,,, 그러구 있었는데,,,

일방적으로 이런게 어딨냐구,,,, 사랑한단 말 한번 해주지도 못했는데,,,,, 이런게 어딨냐구,,

나 혼자 두고 어디이는거야,,,,,,, 흑흑흑,,,

연우는 그런 진오가 너무 야속했고, 아버님이 문을 두드리시는 바람에,, 눈물응 거두었다.

“아가,, 미안하구나 정말,,, 여기 이러구 있지 말구, 언른 친정으로 가거라,, 더 험한 일 당하지 말구,,,, 응?”

“아버님,,, ”

“할 말이 없구나 못난 자식 하나 제대로 키우지 못한 내가 죄인인거지..”

“아버님,,,,,,,,,,,,,,”

“난 내일 은정이가 데리러 올거다, 그러니,, 너두 지금이라도 진오가 써놓은 편지대로 가거라. 미안하구나”

“알고 계셨어요? ”

“아니다 나두 지금 은정이 한테 연락이 와서 알았다, 진오가 은정이 한테 연락이 왔었다는구나, 미안하다.”

“아니에요,, 저두 아버님이랑,,,”

“안된다.  내가 나중에 사돈들 만나서 사죄하마, 간단하게 짐챙겨서 가거라. 안그럼 내가 널 붙들것 같구나.. 가여운것..”

그렇게 아버님은 말을 끊으셨고,,, 아버님이,, 하도 성화하셔서 연우는 간단한 옷가지만 우선 챙겼다.

그리고 집을 나섰다.

.............................................

다시는 못올 지도 모르는,,, 집.

집앞에 나섰는데,, 연우는 너무 놀랬다. 그 남자가 집앞에 있었기 때문이다.

“차 승표씨........”

“도저히 걱정이 돼서 말이죠, 친구 분들이랑 자주 가시는 Bar에 함께 갔다가 저는 다시 왔습니다.”

“휴,,,,,,,,,,”

“그런데 그 짐은,,,,,,,,, 무슨 일이신거에요?”

“아니에요......”

승표는 답답했다,, 자꾸만 밀어내려 하는 연우 때문에 화가 좀 났지만,,. 참았다.

“타세요,,, 어디 가시는 겁니까, 데려다 드릴께요.”

“아니,,,,,,,,,, 괜찮습니다.”

“타라니까,,,,~!!” 순간 승표는 화가나서 연우의 손목을 세게 잡아당겨 차에 태웠다.

연우는 얼떨결에 차에 올라탔고, 이마에 손을 얹었다.

“미안해요.. 화내려고 한 건 아닌데,, 집으로 가실 겁니까?”

“네,,,,,,,,,”

승표는 치를 돌렸다. 한 번 갔던 기억을 더듬어서 아무말도 안한채 걔솟 운전만 했고,

집앞에 왔을때야 비로소 말을 꺼내었다.

“오늘은 그냥 아무말 없이 가겠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꼭 연우씨 웃는거 볼겁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승표는 차에서 내려 연우를 내려주고.. 차에 다시 탔다.

“고맙습니다.”

“아무 생각 하지 말고 잠만 주무세요,,, 안색이 너무 안좋아요. 그럼...”

승표는 그 말만 하고 운전을 하고 멀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연우도 기운없이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그냥 쓰러진채 잠만 잤다.

가족을은 그냥 보고만 있었다. 쓰러지는 바람에.....


해준은,,,

멀리서 그녀의 모습을 보았다.

진오의 소식에 서울로 왔고, 집앞에 오니 다른남자가 연우를 차에 태웟고, 집에까디 데려다 주고,,,, 그렇게 들어가는 모습만 보았다.

내게서 멀어지고 있구나,,,,,,,,, 김연우,,,,,




 

 

-----------------------------------------------------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4개월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쁘고 일이 많아서,, 찾아뵙지를 못했네요.

앞으로 블루레인,,, 연우와 승표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많이 사랑해주세요^^

즐거운 한 주가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