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다니

2006.09.25
조회1,728

전 지방 전문대에서 조교일을 맡아봅니다.

저희 학교는 직원들과 파견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 본관과 기숙사 일직을 섭니다.

토요일...

출근안하는 날이었기에.

느긋하게 12시 40분 넘어서 기숙사로 갔습니다.

인수인계를 받은후에..

자리에 앉았는데 뭐 마땅히 할게 없더라구요.

TV를 켰는데..

암것도 안나옵니다.

잼없는 것밖에는 눈 뒤집어지면서 보고 있는데

한시간 남짓 지났는데.. 학교직원분이 오시더만요.

그러면서 중국에서 유학생들 7명이 오늘 왔답니다.

인수인계할때 못 들었는데...

당황하던 차에.. 다행히도 문서를 발견해서..

키를 주고.. 그분이 중국어가 유창했던 관계로.. 전 옆에서 구경만 했죠.

한시간후에.. 그 직원분이 가시고.. 학생들이 짐을 풀고 집으로 전화하고 싶었나봅니다... 저한테 와서.. 뭐라 말하는데.. 전 못알아 듣죠 당연히.

중국말로 그것도 빠르게 이야기 하는데..

본인들도 답답했는지.. 사람을 불러오더라구요.

먼저와있던 중국유학생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의사소통을 한후..

다시 한팀이 몰려와서.. 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영어가 좀 되는 학생이 와서..

이야기 하는데.. 단어는 알아 듣겠더라구요.

그쪽도 단어로 이야기 하고.. 저도 단어로 이야기 했습니다.

만국 공통어.. 바디 랭귀지? 그것도 .. 급하니 안나옵니다.

다행히 그 영어가 되는 학생이.. 한국말 기초적인것은 하더라구요.

저도 영어가 상당히 짧은 편이라서.. 진땀 빼면서 이야기 했습니다.

나중에는 눈인사 할정도로.. 뭐.. 웃음인사만 나눴죠.

집에 6시에 근무끝나고 오니..

중국말이... 귀에서 윙윙 거립디다... 다음날 아침까지...

너무 웃겨서.. 식구들한테 애기해줬더니 웃습니다.

어떻게... 중국사람하고,, 영어 단어로 이야기 했냐고..

그런데 더 웃긴거는... 영어단어 대화가.. 통했다는 거죠.ㅋㅋㅋ

즐거운 하루 되세요.중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