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다 칼 맞을뻔한...ㅎㅎ

끄응~~2006.09.25
조회58,105

톡된거 넘신기해요 >.<

제가 좀 덜렁거리고 성격이 활달한데 ㅡㅡ;; 눈치 파악을 못해서....

눈치없이 행동하다가 이렇게 된거라 생각했는데 좋은쪽을 말씀들 해주셔서 ㄳㄳ

집에선 혼나써요 ㅡㅡ;; 가만히 있지 ㅡㅡ;;  제가 그상황 설명했을때

제가 눈 똘망똘망 쳐다보면서 말했더니 ㅡㅡ;; ㅎㅎ겁도 없다고 ㅎㅎ 암튼.....

모...ㅡㅡ;; 그때 일기 쓴걸 보니 아저씨가 저한테  ㅡㅡ;; 배 보여주면서

칼자국 보여주고 이랬던것도 써있고 그렇네요 ㅎㅎ

지금이야 웃으며 얘기하지만...그땐 마니 무서워서 그때 쓴 일기에는 

제가 원래 무서워도 절대 무서운척 하지말자 거든요 ㅡㅡ;;

치한 만나도 더 당당하게 ㅡㅡ;; 고딩때 지하철에서 델꼬가려는 아저씨 만난적 있는데 

그때도...강한척 당당하게 말한뒤에 아저씨 간담에 몰래 뒤에서 무서웠다고 울어버렸었는데 ㅎㅎ

요때도 사실 무서워서 울먹거렸었는데 ㅎㅎ

암튼 톡되서 넘 신기해요 ㅎㅎ 읽어주셔서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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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대학때 2년 넘게 편의점 알바를 했지요..

서울 신정동의 B편의점..ㅎㅎ

작년 봄쯤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집앞에서 5분도 채 안되는거리...오래 한지라 좋은 시간을 빼느라..

주말 오전 8시~2시타임...

오래해서 3200원의 시급!!

단!! 혼자 서야한다는거..

편의점 알바 둘이하기엔 너무 할 일 없고..혼자하기엔 조금 위험한 알바죠..

저 고등학교때 불과 3분거리의 S편의점에서..알바생이 칼을 맞는 사건도...있었기에

아무튼 전 2년 여동안.....사기한번 당한거 빼고는 ㅋㅋ

별물제가 없었기에 혼자서도 잘 서곤했죠..

편의점 알바하면 별별 손님이 다있습니다..물론 찝쩝찝쩝 거리는 분들도 계시고

노숙자분들은...와서...맘대로 까먹고 ㅡㅡ;; 가끔 바닥에 앉아서 주정도 하시고..

저도 성격이 못되먹은지라...

잘 싸웠습죠....

 

그러던 어느날 저도 통제 못할 분이 나타나신겁니다...

여느때와 마찮가지로....아침에 졸린눈을 비비면 서있는데...

(아침엔 사람들 의외로 안다닙니다)

어떤 아저씨 한분이 들어오시더군요..

 

“아가씨!! 막걸리” 편의점 알바하다 칼 맞을뻔한...ㅎㅎ

 

전 난 편의점 알바생이지 ㅡㅡ^ 시다가 아니란 생각에

 

“막걸리는 이쪽으로 쭉 가시면 주류냉장고에 있습니다^^ 쌩긋방긋~~” 편의점 알바하다 칼 맞을뻔한...ㅎㅎ

 

아저씨..터벅터벅 걸어가시더니 계산을 하시네요...계산하는 제앞에..

검은 봉다리를....올려놓으시는데....신문지에 뭔가가 뚤뚤 말려있습니다...

저게...몰까....갑자기 등이 오싹해지고.......하하 설마 하는 생각에.. 편의점 알바하다 칼 맞을뻔한...ㅎㅎ

계속 쌩긋쌩긋 웃고 있는데.. 아저씨 그 신문지를 펼치싶니다....

정말.....주방에서 쓰는 식칼보다는 크고...제 팔뚝만한 칼....길쭉한 칼..이 나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이칼을 사시미라고 불렀습니다 ㅋ 사시미 본적도 없는데..

암튼!! 아저씨 그칼을 꺼내 드시는데...정말 할말도 없고 웃음이.....ㅜㅜ편의점 알바하다 칼 맞을뻔한...ㅎㅎ

 

"아가씨..내가무서워?" 편의점 알바하다 칼 맞을뻔한...ㅎㅎ

“하하...네..칼을 들고 있는데 당연히 무섭습니다!!”

“내가 지금 기분이 무지나빠..사람을 하나 죽여야겠는데..”

“하하 그래도 그러시면 안되죠..”

“내가 청송교도소에서 나온지 며칠 안됐어”

 

전 아문말도 안하고 있었죠...청송교도소가 몬지 ㅡㅡ;; 잘 몰랐던지라..

그냥 교도소란 말에..아이구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아가씨 내가 무서워?”

 

사실...얼굴에 칼자국도 있고...쩝..눈도 매섭고...무서웠죠..

하지만 ㅡㅡ; 제가 약간 당돌한 면이 있어서...

아저씨를 쳐다보며 씽긋웃으며..

 

“저희아빠랑 연세도 비슷하실꺼같애요..안무서우세요^^ 그냥 옆집아저씨같고 아빠같으신데요? ”

 

갑자기 그아저씨..씽긋 웃어보입니다..

 

“아빠같애? ㅎㅎ” 민증을 꺼내 보여주십니다..

 

무서워 기억은 못하지만...비슷해던거 같습니다..

 

“네 저희아빠도 그정도 되세요..아빠같으신 분이 모가 무서워요 칼이 무섭죠^^;;”

고 말했더니 아저씨 제 앞에서 우십니다..

그리곤 가셨습니다...

한 한시간쯤 되셨을까요? 저 정말 무서워서 쩜장님께 전화해서 하소연하고 집에 전화해서 하소연하고..친구들한테 전화를 쫙돌렸는데...

아저씨가 또 오셨습니다...ㅜㅜ

막걸리 냄시를 풍기시며...

 

“아가씨!! 내가 잘라고 누웠는데 찬송가가 들리는거야!! 나도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나서..”

 

그러더니 막 찬송가를 부르싶니다...

저는 앞에서 박수치고..

아무튼...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안됐기도 하고..그랬는데 ㅡㅡ;;

저 집에 간다음에..제친구 동생이 알바를 했었죠...ㅡㅡ;;

아저씨가 또 칼을 들고 왔더랍니다..ㅡㅡ;;

그리고 저희 집을 물어봤다고...ㅡㅡ;; 그 아가씨 집이 어디냐고..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델꼬갔다고 하던데...

착하게 잘 살고 계실까 가끔은 궁금해 지기도 합니다 ㅎㅎ

B편의점에서 알바할때의 에피소드가 참 많았는데...^^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은....학생때 많은 알바를 했던게 추억이 되더라고요 ㅎㅎ

아무튼 편의점 알바생 여러부운~~~~~ 열씨미하세욤^^

 

편의점 알바하다 칼 맞을뻔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