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김영신2006.09.25
조회934

아들!

잘~지내고  있겠지?

넘넘  보고잡당^^

아가가  벌써  커서  군대에  가고......

아빠  없이  커서  혹여  잘못  성장  할까봐  노심초사  살얼음판을  걸어가듯  키웠는데.....

대학을  한학기만  다니고  엄마  힘들까봐  군대를  지원해서  어린나이에  애기가  군대를  가고....

신통  방통 하고  가슴도  아프고.....

아들은  아빠가  키워야  사내답게  크는데  엄마가  혼자서  키워  나약하지는  않은지....

첨보는   남자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훈련도  잘~받고  100일  휴가  나왔을때는  너무  고마웠단다.

 

 

100일휴가  나왔을때  안색이  너무 좋지않아서   가슴이  철렁했었는데.......

이번에  엄마가  면회  갔을때는   볼에  살이  붙고  표정이  밝아서  엄마가  한시름  놓았어^^

어느덧  군대 간지  6개월이나  돼었네^^  계급도  일병  달았고.....

아들  전역  할  때까지  건강하고  씩씩하게  군생활  잘  하길  바래

내무반  식구들 하고  잘~지내고

힘든일이  닥쳐도  지혜롭고  냉철하게  현명한  방법을  찾고.....

 

 

아들   중학교  1학년때  고추에  수염 나면  엄마가  케잌  잘라서  축하해  줄테니  숨기지 말고  얘기하라고  했더니만   어느날인가  고추에  수염났다고  뛰어 들어 오며  케잌  사달라고  했던일  생각나니?ㅋㅋ

케잌  먹고  싶어서  거짓말  한다고  놀리닌깐  보여준다고  팬티  벗을려고  하고...ㅋㅋ

 

 

중학교  2학년때는  남자 화장실에서  소변보다가  친구들이  고추 크다고  놀렸다고  공부 하다  말고  뛰쳐나와  담임하고  엄마하고  얼마나  황당했는지아니?

그때  담임이  여자 분이라서  선생님께서도  어찌나  민망해  하시던지....ㅎㅎ

고추  큰것은  절대로  흉이  아니닌깐  당당하게  화장실  다니고  이담에  그친구들이  너를  부러워  할꺼라고  성교육을  시켰을때가  엊그제같은데....벌써  커서  군대를갔네^^

 

3학년때는  어디에서  어린것들이  그런것을  구해서  보는지  아들  옷장 정리하다가  비디오  테입이  나와서  틀어  보았다가  기절 할뻔  했잖아  ㅋㅋ  그날  저녁  아들을  데리고  앉아서  성교육을   시키고  돌아서서  에효~~힘들구나  자식키우기가  특히나  아들키우기가  힘들구나  했단다.

 

 

고등학교1학년부터는   자위행위를  하고난   휴지가  휴지통에  가득  들어  있어서   속으로  많이  놀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크리넥스  티슈를  책상위에  사다놓고   싸구려  두루마리  화장지  사용하지말고  티슈로  닦고  너무  자주하지  말라고  자주하는것도  병이라구  말하고  네방에서  나올때는  엄마가  말해놓고도  쑥스러웠단다  엄마도  여자라서였을꺼야  아마도.....^^

 

 

2학년때는  담배를  피우고 , 술도  마시고 , 엄마가  기가막혀서  어이가  없었지  혹여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서  잘못 될까봐서  그때부터  노심초사  였었어  자식은  크면  클수록  그만큼  걱정하는양도  커진다는것을  알게되었지  

그놈의  사춘기가  뭔지  자식이  상전이되고  말한마디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앓듯이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는지  네가아니?

담배를  사다가  책상위에  놓고   공원에  외진곳에  삼삼오오  짝지어  한밤중에  몰려다니며  피지  말고  네방에서  창문  열고  피라고  담배를  애기한테  사다주는  엄마의  심정을  네가  장가가서  너하고  똑 같은  아들낳아서  키워 봐야  그때야  이엄마의  맘을  알까나?^^

공원에서  담배 피는  애들을  보면  어른들  눈에는  불량청소년으로  보인단다  그래서  내새끼도  누가  그런눈으로  볼까봐서  담배를  사다  신성한  책상위에  올려  주고   에효~~이것도  사내 아이들의 성장과정인가보다  진짜  힘들구나  했어^^

 

 

어느날  파출소라고  전화가  왔어  아들이  절도죄로  연행당했다고.....하늘이  쿵하고  내려앉고  앞이  안보이고  머리를  둔기로  한대  맞은  기분이였어  

설마하고  파출소에  갔더니  세녀석이  앉아  있는데  아들을  보는순간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배신감에  몸이 떨렸어  내가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이럴수가  나쁜놈이라고  속으로  욕 많이  했었어

훔친  오토바이 인줄  모르고  뒷꽁무니  탔다가   잡혀  왔다고   친한  친구라서  의리 때문에  혼자는  못 빠져나온다고  철없이  의리가  뭔지도  모르고  의리 찾는  아들이  진짜  철부지 였어  세녀석  다  빼낼려고  합의  보는라  수억 깨진거  대학  졸업하고  돈벌면  갚아라!!ㅋㅋ

그때  그친구들  부모들은  합의보는라  빌려준돈  아직도  갚지않는데  어찌생각하니? 

그래도  의리 찾을래?

세명중에  대학  가서  공부하는애는  아들 뿐이야  유일하게.....느끼는거  없니?

그사건으로  블랙 리스트에  올라서  엄마가  검찰청까지  가서  검사앞에서  각서쓰고  사회에  꼭  필요한  아들로  키우겠다고 ......

 

 

그러고보니  아들  엄니  속  많이  상하게했네^^

다~지난  일들  지금  생각 하니  이런  사건 아닌사건속에  아들이  그만큼  큰거였네^^

이런 일들을  아빠와  같이  겪으면서  헤쳐나왔으면  엄마도  덜  힘겨웠을거고  아들도  덜  힘들었을텐데  정말미안해  힘든  사춘기  잘~보내고  고마워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고  남은  군생활  잘보내고  씩씩한  대한의 건아가 되렴! 사랑한다  아들!  우리아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