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이 순간..

군화2006.09.26
조회314

안녕하세요.

저는 군복무 중인 군인입니다.

업무 중에 PC를 사용하게 되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업무 중 PC를 사용하는게 잘못된 것 이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프고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이 없기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먼저, 전 군입대한지 3개월된 신병입니다. 내일 모레면 100일 휴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헤어진 전....이제 100일 휴가는 필요가 없습니다.

군입대를 해서 지금까지 100일 휴가를 기다리면서 "이때가 되면 볼 수 있어 조금만 참자"

이렇게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지내왔습니다. 따가운 고참들의 시선과 수 많은 욕을 들으면서

꾹 참고 참고 참아서 이 때까지 버틴 저 인데....이젠.....아닙니다.

제가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게 된것은 저의 잘 못이 큽니다. 저의 잘못으로 인해서 헤어진거라고

볼수 있습니다. 얘기를 해드리자면 먼저, 군입대를 하고 훈련소에서 전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화하기까지가 좀 까다로웠습니다. 상점제도였는데 15점까지 도달하면 전화한통화를 할 수 있어습니다. 전화통화 시간은 단 3분 .... 이 3분을 벌기위해 저는 땅에 죽을 힘을 다해 기었고 목이 터져라 소리질렀고 죽어라 뛰어다녔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한 덕분인지 전 꽤 많은 전화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았을 때 기뻐해주고 울먹이면서 언제 볼 수 있냐구 이렇게 저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자대 배치 이후에 여자친구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자대배치 후 초기때는 전화를 할 때마다 받아주었고 아르바이트하면서 바쁠텐데도 받아주었습니다.

이렇게 자기도 힘들고 피곤하고 지쳤을 텐데 항상 웃으면서 밝게 받아주었습니다. 전 그녀에게 항상 감사했고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전화를 해도 안받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바쁜가보다 이렇게 생각했고 그 다음날에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안받았습니다. 그래서 또 바쁜가 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 그 다음날 또 그다음날...하루하루가 지나도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했습니다. 전화를 해도 폰을 꺼놓고 그런식이었습니다. 지친 저는 그녀가 떠났다고 생각을 하였고 휴가일이 다가오는 전 이성을 잃은 상태로 충동적으로 전 여자친구에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머 당연히 거정당했지만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순간 화가나고 억을하고 어떻게 할 수 없는 처지였던 전 충동적으로 그런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까지도 연락을 안했던 전 운좋게도 PC사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NATE ON을 하였는데 그곳에 여자친구가 접속을 한것입니다. 화가난 저는 "너 그럴 수 있냐고 내 심정 알고 있냐고" 이렇게 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되돌아온 그녀의 대답은 "그럼 너는 전 여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만나자고 한것은 머냐고" 이렇게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전 헤어진줄로만 알았고 충동적으로 그런것이었지만 전 해명하지 않했습니다. 그냥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차라리 나같은 놈 만나지말고 좋은 남자 만나라고 군인 기다려서 너한테 좋은거 하나도 없다고.....이런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말을 했다라기 보다는 그녀의 싸이에 글을 남겼습니다... 이제 전 쏠로 입니다.....마음이 쓰라린 쏠로....어떻게 보면 제가 마지막으로 제일 잘해준것 같습니다....헤어진 이 순간....이...지금까지 해줬던 무엇보다 지금 이순간이 제가 그녀와 사기면서 제일 잘해준날 같습니다...저같은 놈 다신 안만나길 빌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