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친정에서 못자고 시외할머니 제사에 가야하나요?

8개월 새댁2006.09.26
조회1,679

어디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 기다릴께요~

 

우선 저희 친정은 신혼집과 걸어서 약 5~10분 거리로 한 동네에 살고있습니다.

시댁은 차로 안막히면 약 50분 ~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구요.

다행히 시아버지께서 셋째인지라 명절, 제사 등은 큰시아버님 댁에서 지내고

큰시아버님댁은 우리 신혼집에서 차로 약 20~30분 정도의 거리 (같은 구의 다른 동)에 있습니다.

결혼하고 첫 명절이고 시어머님께서 첫 명절이라는 데에 있어서 좀 의미를 두시는 것 같습니다.

며칠전 시어머니와 신랑, 저 셋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추석 얘기가 나왔거든요.

저는 당연히 (마음에는 안들지만) 추석전날 가서 음식만드는것도 도와드리고

큰시댁에서 하루 자고(집이 좁아서 여의치 않으면 신혼집으로 오더라도) 다음날 차례지내고

오후쯤 친정으로 가서 하루 자고 오려고 했습니다. (친정은 친정집에서 차례를 지냅니다)

추석전날 가야하며 잘데가 없으면 신혼집에 와서 자고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를 나누던중

시어머니께서 추석날 시외할머님 제사라며 거기에 가야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그래서 친정가서 놀고 자고 올 생각을 했던건데...

전 속으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사는 11시 넘어서 지내니까 밤에 오면 된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또 어떻게 그럽니까? 가려면 적어도 저녁때부터 가야하는거 아닐까요?

전 속으로 너무 속상한데, 신랑은 옆에서

"그럼 우리 추석날 바쁘겠다. 차례지내고 오후에 처가집 갔다가 또 외가집 갈려면.."

이렇게 말이나 하고 있고...

완전 우리집은 의무적으로 잠시 들렸다가 가야하는 식으로 들리고 또 그래야한다는게 서글펐습니다.

속으로 시외할머님 제사에도 참석을 하는건가? (제가 잘 몰라서요..)

그냥 친정에서 있고싶다고 말해볼까? 별의별 생각이 들구요.

우리 친할머니 차례에도 신랑네 차례 지내느라 못가보는데 친정부모님과의 명절까지

시외할머니 제사때문에 뺏겨야하는건지..

결혼하고 첫 명절이라 그런건지, 매년 이래야하는건지..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옳은걸까요? 님들도 시외할머님 제사에 참석하시나요?

 

ps/ 첫명절이라고 어머님이 친지분들 선물을 작은거라두 준비하라고 하시는데

어느정도 선이면 적절할까요? 시댁은 4남1녀이신데 둘째시아버님은 참석을 안하신다고 하셔서

두 집만 준비하면 된다고 하시는데.. 외가댁은 말씀을 안하셨는데, 그래도 제사에 참석하려면

명색이 명절인데 선물을 사가지고 가야할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외가댁은 세 집입니다.ㅠㅠ

저는 원래 부모님들 선물만 생각했었는데... 완전 예산오바입니다.

억울해서 우리 외할머니, 이모, 외삼촌, 큰어머니 선물도 사버릴까 생각중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