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할리우드 '노크'

이지원200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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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할리우드 '노크' 등록일 : 2003년 03월 11일 송혜교 할리우드 '노크'[일간스포츠]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올인' 끝난후 진출모색…'아시아 스타'서 '세계의 연인'으로

톱스타 송혜교(21)가 할리우드까지 넘본다.
송혜교는 SBS TV 대기획 <올인> ()이 막을 내리는 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할리우드 관계자들을 만난다. 내달 3일 이후 휴식 차 하와이로 떠난 뒤, 하와이에서 다시 LA로 건너가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은 송혜교의 소속사인 연영 엔터테인먼트와 할리우드의 IEG 영화사와의 유대관계에서 비롯됐다. 연영 엔터테인먼트 안재형 사장의 친형이 바로 IEG의 대표인 것.

동시에 IEG는 할리우드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재미 중견 프로듀서인 필립 리, 패트릭 최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필립 리는 액션 시리즈 <베스트 오브 베스트>, 패트릭 최는 키아누 리브스의 <왓쳐>, 스티븐 시걸의 <패트리어트> 등의 프로듀서로 각각 활동했다.

연영 엔터테인먼트는 “참신한 동양 여성을 발굴해 할리우드에 진출시키려는 IEG에서는 송혜교를 적임자로 여기고 있다. 그들은 송혜교가 중화권에서는 이미 굳건한 아시아 스타라고 여긴다. 때문에 그와 함께 국제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실제 중화권에서 송혜교의 인기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KBS 2TV <가을동화>와 SBS TV <수호천사>가 수출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인>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할 때 베네시안 호텔을 섭외할 수 있었던 것도 중국에 진출하려는 베네시안 측의 이해와 맞아떨어진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송혜교라는 이름에 열광하는 것을 호텔 측이 간파한 것이다.

연영 엔터테인먼트는 “거짓말 같아 굳이 먼저 이야기를 안 할 뿐이지 정말 난리도 아니다. 인도네시아의 왕족이 만나자고 하질 않나, 싱가포르에서는 방문해 주면 전용 비행기와 함께 1억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하지 않나. 쇄도하는 러브콜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미 2001년 샴푸 CF로 대만 시장을 뚫은 송혜교가 중화권으로부터 받아놓은 드라마와 영화 시놉시스는 부지기수. 당연히 CF 러브콜도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소속사에선 “해외 CF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우리 쪽에서 아예 ‘송혜교 브랜드’를 만들어 수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중국에선 ‘송혜교 화장품’을 내놓을까 저울질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송혜교가 한국 문화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했으면 한다. 조만간 중화권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송혜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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