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철든것같은 우리박씨

33한걸2006.09.27
조회1,259

명절이 코앞이다보니 정말 시친결이 붐비네요^^ 오전에잠시 회사업무보고 오후에 이곳에들어와보면

페이지넘어가져있다는 드뎌 철든것같은 우리박씨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추석일주일전 시아버지 기일입니다. 바로 내일이죵^^

지지난주 시어머님께 말씀드리길 "어머님~ 아번님기일때 회사에 눈치가보여서 빠른조퇴는 못할꺼같습니다" 라고했더니 바로 "그래 회사에눈치보이니깐 그냥 퇴근하고와라" 하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말을 듣고 집에오는데 내내 맘이 편칠않았습니다.

왜냐?? 어머님의 진짜마음을 모르기때문이죠 드뎌 철든것같은 우리박씨

가상 1. 진짜퇴근하고가면 삐지셔서 불똥튈꺼 뻔하니깐.. (아들앞에선 착한시어머니로 돌변)

가상 2. 진짜 그런깊은뜻이 였을까..

저에 이 불안한마음을 박씨테(신랑) 얘기했더니 "글쎄다~ 엄마맘을 알수가있어야지" 드뎌 철든것같은 우리박씨

그와중에 지난주 시댁 작은아번님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대수술하시고 지금 중환자실에 누워계십

니다. 집안에 아픈분계심 제사 지내는거아닌걸로 알고있는제가 어제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죠.

시어머니 : 니가왠일이냐? 전화를다하고 (비꼬시는말투 ㅋ)

나 : 어머님 식사하셨나하고 전화드렸죵 낼모레 아버님기일인데 어떻게하실건지.. 저도회사에 미리

말을해야 한시간이라도 일찍갈수있을꺼같아서요.

시어머니 : 절은안해도 상은차려야지 일찍넘어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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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또 말씀을 바꾸시더군요.

오늘아침 출근하여 형님 (윗동서) 과 메신대화로 제사에대해 말했더니 형님도 일찍못간다하시고

(퇴근6시..) 저도 못가고.. 어머님의 후한이 무진장 두려운지라 신랑한테 SOS !! 를 요청했더니,

신랑왈:

미치겠네~ 아니 직장생활하는사람이 어떻게 눈치보이게 매번 글케 조퇴하고 가

내가 내일 일찍가서 전 부치고 있을테니, 넌 퇴근하고 딸랑구 델꾸와~

ㅎㅎ 드뎌 울박씨 철들었나봅니다 !! 경축경축 드뎌 철든것같은 우리박씨

결혼2년동안 증말 시댁문제로 피터지게 싸워가며 이런방법 저런방법 안써본거없이 드뎌 철든것같은 우리박씨 홧병때문에

정신과 약도복용하고 시어머니한테 대들기까지하며 싸우고 신랑을 시어머니의 아들이아닌 내남자로

그리고 내아이아빠로 만들기까지 나름대로 크나큰 산이였는데.. 점점 내편이되어 날위로해주고..

보호막이 되어주는 울박씨 오늘처럼 사랑스러운날은 첨이네요 드뎌 철든것같은 우리박씨

물론 금쪽같이 귀한 아들이일찍가서 전부치겠다 팔걷어붙힘 "왜? 니마누라 싫은소리듣는거 싫으냐?" 생각하실 시어머니이지만 (홀시어머니여서그런지 질투가 엄청나십니다. 명절날 같이잠도못자게한다는..ㅎㅎ)  왠지 든든합니다 ㅋㅋ 자랑질~ =3

 

그나저나 이따저녁때 전화로 낼일찍못간다고 대신 아범이 가서 도와드릴꺼라고 말씀드려야할텐데

울시어머니 뭐라 말씀하실지..떨립니다요 드뎌 철든것같은 우리박씨

 

※ 긴급

좀전에 형님이 어머님께저나했더니 화내시더랍니다 ㅡㅡ

낼제사어쩌실꺼냐고물었더니 "니가와서해야지" <-- ㅠㅠ

낼회사에서 일찍못간다고했더니 "오던지말던지 니네맘대로해라" <-- ㅠㅠ

무서워서 이따 저나못할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