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한이 되버린...

사랑의기도2006.09.28
조회66

글만 읽다가 제가 대학교 휴학 후 군대가기전에 있었던일을 적어 봅니다.

제가 20살 끝자락때입니다.

대학교 휴학을하고 군대 갈 준비(?)를 하면서 매형의 일을 도와드리면서 있었습니다.

대학교때 친했던 친구가 근처에 살았습니다. 근처라기보단 좀 멀긴한데 같은 지역이었습니다.

휴학하면서 몇일 못봤다면서 놀러 온답니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마침 집에 아무도 없어서 오라고 했죠.

밤 늦게 도착해서 집에서 게임 하고 있었습니다.

11시쯤 됐나 갑자기 나가자는 겁니다. 밤늦게 어딜가냐했더니 갈때까 있답니다.

나갔습니다 12월인데 전 잠깐이라서 반바지에 반팔입구 나갔습니다.

그렇게 춥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OO약국찾아야된답니다. 찾아갔지요.

거기서 한 20분정도 기다린거같습니다. 슬슬 추워지기 시작했지요.

저멀리 여자 두명이 걸어오는겁니다. 친구놈이가서 아는척을 하고는 술먹으러가잡니다.

갔지요. 술한잔씩 먹고 집에와서 저랑 친구랑 자고 두여자랑 같이 자고 담날아침에 보냈습니다.

(아무일 없었음... 술만 먹었음...) 그러고 출근해서 점심쯤에 친구놈한테 전화와선 또 오겠답니다.

아랐다하고 좀 일찍 나왔습니다. 그날도 만났죠 그여자 두명과 같이요 한명은 바꼇습니다.

나중에 아랐는데 친구놈이 안바뀐 사람이 자기 여자친구랍니다. 전 무자게 머라했죠 말도 안하고 무작정 만났다고 ㅡㅡ 더구나 한살 연상입니다......

그렇게 술 한잔하고....있는데 친구의 여자친구의 친구가 술에취했나봅니다.

울기 시작하더니....전화기 빌려달랍니다. 빌려줬죠. 어뜬 남자한테 전화해선 주저리 주저리...

울면서 그럽니다. 친구가 데려다 주랍니다 멀지도 않아서 데려다 줬습니다.

그러고 헤어졌습니다. 그담날도 똑같은 상황....그리고 다음날 대박이 터진겁니다.

역시나 친구와 친구의여친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부담스러우니까 그누나 부르지말고 셋이 먹자고 했는데 이걸왠걸 같은 술집안에서 술을 먹고 있네요 ㅡ_ㅡ''

어찌 저찌 되서 좌석을 합치게됐고...그쪽 여자분들과 남자분들과 이런저런이야기하다 그누나의 술버릇시작입니다. 전화로 주저리 주저리 울면서 전화합니다. ㅡ_ㅡ''

분위기 엉망이라서 친구 여친이 데려다 주고 오랍니다. 아랐다고 하고 데리고 나왔습니다.

술을 어찌나 먹었는지 걷지를 못합니다. 일단 업었습니다. 가는동안에도 내려달라 혼자가겠다 하면서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고 그러다가 집근처에 왔습니다.

누나가 갑자기 뛰기 시작합니다. 저도 따라 뛰었습니다 왜뛰냐고하면서 걸어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무시당하고 뜁니다. 저 쳐다보지도 않고 뛰더니 집 앞에 대문을 박치고 들어가면서 한다는말

'엄마 누가 뒤에서 쫓아와' ㅡ_ㅡ''

순간 몸이 돌덩이처럼 굳어버림과 동시에 입이 닫혀지질 않더군요 ....

중요한건 그렇게하고 걍 집에 갔으면 되는데 제손에 왠걸 핸드백이 들려있네요 ㅡ_ㅡ''

순간 안습이 .... 생각했습니다. 이걸 지금 줘야되나....아니면 친구 여친을 줘서 주라고 할까....

문앞까지 와서 걍 주기로했습니다. 문을 두드렸습니다.

" 누구야 " (누나의 어머니 인줄 아랐습니다.)

" OO누나 아는 동생인데요 핸드백을 두고 가서 드릴려구요"(제가 한 공손합니다ㅡ_ㅡ;;)

벌컥 문이 열리고 나이좀 되보이는 여자 한명이 절 뚜러져라 쳐다보더니 핸드백을 낚아 채더군요

" 너 누구야 " (누나의 언니 되는 줄 아랐습니다. )

" 아는 동생인데요." 이름도 물어보고 머 어찌 저찌 해서 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술자리에 다시왔습니다. 친구 여친한데 이야기했더니 한다는 말이

" 야 게 원래 그래 술먹으면 술취한척하면서 담날 물어보면 기억안난다고 해  그냥 그러려니 해 "

여자한명 나오던데 누구냐했더니 그누나 언니냐 했더니 동생이랍니다. ㅇ ㅏ...정말 황당한 하루를 보낸 거같네요....지금 생각하면 웃음거리인데 그때 정말 황당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