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꾼' 원빈 '태극기' 산악신서 실력 발휘
등록일 : 2003년 03월 11일
[굿데이] 김호은 기자 hekim@hot.co.kr
"산에서 자란 남자답게 붕붕 날아다닙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제작 강제규필름)의 한 스태프가 말한 원빈에 대한 평가다. 그는 원빈에 대해서 "대단한 액션배우"라며 칭찬을 거듭했다. 대표적인 꽃미남 원빈은 알고 보니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물. 원빈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강제 징집당하는 동생 '진석' 역을 맡았다.
촬영 전 원빈이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은 기간은 불과 3주 정도. 하지만 현재 촬영장에서 액션신을 가장 잘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주 1주일 동안 '다찌마리(격투 장면)'신을 촬영한 원빈에게 더 이상 꽃미남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체력도 가장 왕성하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전쟁신은 큰 동작이 많아 촬영이 끝나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지쳐 쓰러진다. 그러나 원빈은 휴식시간에도 스태프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는 등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큰 변화는 스태프들과 잘 어울린다는 것.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던 원빈은 요즘 스태프들에게 농담을 던지는 경지(?)에 이르렀다. 한 스태프는 "원빈씨가 낯을 많이 가린다는 소문을 들어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유쾌한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한달간 전주·양구·사북·순천·곡성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원빈은 최근 굴러들어온 복도 차버렸다. <패왕별희> <투게더> 등을 연출한 중국의 거장 천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와호장룡> <영웅>의 장쯔이가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영화 <자스민꽃 필 무렵>의 출연 제의를 정중히 사양한 것. 원빈에게는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원빈은 "두 영화에 동시에 출연하는 것은 무리다. <태극기 휘날리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산꾼' 원빈 '태극기' 산악신서 실력 발휘
'산꾼' 원빈 '태극기' 산악신서 실력 발휘 등록일 : 2003년 03월 11일
[굿데이] 김호은 기자 hekim@hot.co.kr
"산에서 자란 남자답게 붕붕 날아다닙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제작 강제규필름)의 한 스태프가 말한 원빈에 대한 평가다. 그는 원빈에 대해서 "대단한 액션배우"라며 칭찬을 거듭했다. 대표적인 꽃미남 원빈은 알고 보니 강원도 산골짜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물. 원빈은 대학 진학을 앞두고 강제 징집당하는 동생 '진석' 역을 맡았다.
촬영 전 원빈이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은 기간은 불과 3주 정도. 하지만 현재 촬영장에서 액션신을 가장 잘 소화해내고 있다. 지난주 1주일 동안 '다찌마리(격투 장면)'신을 촬영한 원빈에게 더 이상 꽃미남의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체력도 가장 왕성하다.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전쟁신은 큰 동작이 많아 촬영이 끝나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지쳐 쓰러진다. 그러나 원빈은 휴식시간에도 스태프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는 등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큰 변화는 스태프들과 잘 어울린다는 것.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혼자 있는 것을 좋아했던 원빈은 요즘 스태프들에게 농담을 던지는 경지(?)에 이르렀다. 한 스태프는 "원빈씨가 낯을 많이 가린다는 소문을 들어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유쾌한 청년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한달간 전주·양구·사북·순천·곡성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원빈은 최근 굴러들어온 복도 차버렸다. <패왕별희> <투게더> 등을 연출한 중국의 거장 천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와호장룡> <영웅>의 장쯔이가 여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영화 <자스민꽃 필 무렵>의 출연 제의를 정중히 사양한 것. 원빈에게는 세계적 스타로 급부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원빈은 "두 영화에 동시에 출연하는 것은 무리다. <태극기 휘날리며>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