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쉬워보였나? 남자들은 다 그런가여?!!!

도도한pink2006.09.28
조회862

끝까지 읽어주세요...

 

학원다니고있는 학생입니다.

몇일전에 같은학원 다니는 친한오빠들 둘(A,B오빠)에게 사주려고 전화해서 불러냈습니다.

엄마에게 용돈받고선요..... 나이 어리단 핑계로 많이 얻어먹고 그러는게 미안해서요..

먼져 26살 A오빠에게 연락했어요. 친구랑 있다고 같이나오겠담니다.

워낙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라하는 성격이라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거든요.

알았다구 하고. 친구랑(친구차로) 집앞으로 대릴러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다른 B오빠에게도 연락하구여

 

그리고선 집앞에 대릴러 왔길래. 차에 타고선 시내로 갔어요

A오빠 친구 키도 큰편이고. 매너 있고 괜찮더라구요, 살짝 호감이 갔죠

닭도리탕 집엘 갔어요. 술도 먹고..

원래 제가 밥을 사기로 했는데 A오빠가 내더라구요

미안했죠.-_-;

 

제가 지나가는말로 바람쐬고 싶다고 했는데 가까운곳이라도 가자고 하더라구요.

차로 15분만가면 가까운 바닷가가 있거든요.(서해입니다)

A오빠랑 B오빠랑 저랑 넷이서 갔어요 그곳을 갔지요

A오빠랑 장난치니까 진짜 남자맞네 이러더라구요

(A오빠가 남자 같은 동생이 밥사준다고 만나러 가자고 했담니다. --;)

가서 맥주한잔씩하고 집에 왔어요.

 

한 이틀있다가 제 미니홈피에 글이 남겨져 있더라구요

A친군데 돌아다니다가 왔다면서..좋은하루 보내라구요

알고지내면 괜찮을것 같은 오빠라. 친해지면 좋겠다 생각했져 

서로 홈피 글 왔다갔다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한,, 3일정도 지나고 전화가 오더이다. 오늘 약속있냐구 영화보자구요.

 

A오빠 친구인지라 A오빠에게 얘길 했어요 영화보러 간다고

하는얘기가 그냥 친분만 가지라고 나중에 내 원망 하지 말라고..-- 그러더이다

문득 내가 본 모습이 전부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나가지 말까? 하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가서 영화 잼있게 보고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A오빠친구. 일끝나고 집앞으로 대릴러 왔네요

오늘 영화가 무지 보고 싶었는ㄷㅔ 뭐 친구들이 다 약속있다고 그랬다나

그래서 볼사람이 없더라고 그러네요 (웃으면서 놀리듯이) 덧붙이며

내일 봐도 되는ㄷㅔ 오늘 (네가) 보고싶더라고 (씽끗) 이런식에 느끼한 멘트를 날리길래

아~ 영화요? (못알아듣는척) 이랫죠.

영화보러 갔죠. 표를 끊고 뭐 먹을꺼냐 묻길래 괜찮다고 그랬더니

음료수 두개를 사오면서. 이런남자가 어딧냐~ (자화자찬하더이다...) 뭐그ㄹㅣ대단하다고 ㅋ--

 

영활보고 나와서 밥먹으러 갈까 하는데 아는동생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상대방이 누구랑 있냐고 어디냐고 물었나봐여

"어~ 여기XX동.. 형 여자친구랑 있어,, 글ㅆㅔ 술? 형여자친구있어서...이따가 상황봐서 연락할께"

이러더라구여, 보통 동생이랑 있어. 아는 동생이랑 있어. 뭐 이러잖아여

그래서 이남자 나한테 관심있나?..-_- 이런 착각과 동시에 선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이다

넘어가면 안되겠다고 맘 단단히 먹었죠

 

술먹자고 그러네요. 뭐 술 좋아라 하니까 . 못먹는것도 아니구 잘먹는것도 아니구요

차를 일단 회사앞에다 세우고 올테니 커피숍에 가있으라고 그러더라구요

혼자 기다리는거 싫어서 그럼 같이 갔다오자고 그랬어요.

차를 세우고 콜벤을 불러서 타고 나왔죠.(공단쪽이라 택시가 뜸한관계로)

 

근데 기사님이 이상한얘길 하더이다.

자기가 관상 볼줄 안다는둥, 생긴데로 병이 온다는둥..

얼굴만 봐도 여자를 좋아하는지 바람피는지 알수 있다는둥...

둘이 알게된지 얼마나 됐냐고 남자를 잘만나야 한다고. 나한테 그러더라구여

그오빠가 "얘 겁도 없어요" "작업거는데 안넘어오더라구요" 뭐 이러더라구여--

그래서 제가 " 이오빠 여자 좋아하게 생겼죠?" 이랬더니 ㅋ

얼굴 보더니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니 웃기네요)

 

다시 시내에 나와서 술을 먹으러 갔어요. 오빤 소주. 저는 맥주마시라고 하면서 맥주를 시켜주더이다

소주한병 먹더니 맥주를 먹더라구여 주량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취한것같진 않았어요..

이런저런 얘기 했죠. 헤어진 여자 얘기를 하면서 아직도 못잊었다고.. 뭐 이러더라구여.

거기까진 정말 좋았죠. 그냥 오빠동생으로 연락이나 하면서 가끔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그럼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여..-_-

 

 

기분좋게 먹고 나왔어요... 조금 걷다가..

어깨동무를 하더니 "우리.....

(뜸들이길래 "우리.... 진지하게 만나볼래? 뭐이런말인줄 알았어요)

헐....

"우리...... 술먹고 푸욱~ 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처음엔 알아 듣지도 못했어요..

가만히 되짚어보니.....

나더러 같이 자자고 그런거네여

그말을 하려고 그날 날 만난건지.

아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건지.

내가 쉬워보이는 행동을 한건지..

그 놈도 미웠지만. 이런얘기듣고 다니는 제자신도 한심하고.

화가나고 답답하고 짜증이 나더이다..

집까지 걸어서 40분 걸리는 거리를 걸어왓더랫죠...

 

처음 본것도 아니고... 자기친구랑 친한동생인 저한테 그런얘길 할수 있나여?

내가 쉬워보였을까요???? 아님 몇몇남자분들 그런생각으로 여잘 만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