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는 쉬워도 이혼은 절차부터 어렵네요..

꼬롬아가씨2006.09.29
조회2,828

안녕하세요..매번 좋은글은 올리지 못하고..오늘도 마음이 안좋아 이렇게 쓸데없는 글만올리네요..

저는 26살 남편은28살 작년에 혼전임신으로 지금은 5개월된 이쁜딸과 셋이 살고있습니다.

저는 아기를 키운다고 살림을하고 남편은 일식집주방에서 일을하죠..

저는 나름대로 알뜰살뜰하게...남편은 남편대로 열심히 일을해요..

그치만 남편은 아침10시~밤11시까지 일하는사람치고는 월급이 매우적어요..

그래서 저도 새벽우유배달을 하려고했다가 남편의 반대로 아기만키우고있지만..

바로어제..남편에게 ' 어머니네(시부모님) 쇠고기40만원어치샀다는데 조금갖고오면 안돼?'

제이말에 남편은 싫다고 하더군요..' 실은 이달에 아기 접종비가 14만원나가서 생활비가 다떨어졌어'

끝까지 싫다는 남편의 말에 퉁퉁거리며 전화를끝었죠..

그런데 남편이 결국엔 시집에가서 소고기를 조금 얻어왔드라구요..그런데 시집에서 술을 잔뜩먹고

와서는 기분이 안좋아보이드라구여..(소고기 갖어갖다구 잔소리좀 들었나봐요...)

' 그것갖고 그래...'란 제 행동에 남편이 화가났는지 자신의 통장과 도장 신분증을 모두 주라는거예요

저도 살짝 삐쳐지드라구여 저를 못믿나해서...그때부터 서로 티격태격...

저도 저죠.. 그냥 술취해서 저러려니...재우면 될것을 '이돈 내가 먹을까봐 그러냐..'휴~~바보처럼

화가나서 제가 주먹으로 남편의 머리를 툭!툭~두세번 치니..남편도 화가나서 저의 뺨을 몇차례

때리더라구여...울먹이며 아기옆에와서 누웠는데 무릎끓고 몇번이고 잘못했다고 빌었지만

제맘은 쉽게 안 가라앉드라구여..(실은 임신할때도 몇번 맞아서..)

결국엔 이혼을 하자고했는데...휴..~~~

아기는 저보고 뎃고가라고...정기예탁한 천만원중 5백을 달라고하니 정말주드라구여..

그런데 죽어도 자기는 아기를 키우기싫다고... 맘이 더 안좋아지드라구여..

아기는 울고 우리는 싸우고...동사무소에서 이혼신고서를 작성하는데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차안에 방치되어 계속 울어대는 울아가...정말 가슴을 후벼파드라구요..

내가 왜이러나 싶기도하고..어느한쪽만 줘주면 되는데..별것도 아닌일에 우리가 왜이래야하는지.

지금은 남편은 일을가고..저는 아가랑같이있는데..울아가 울다지쳐 잠들고..

오늘 남편얼굴 어찌볼지 정말걱정 되네요..

저도 저고..남편도 남편이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