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올 4월 혼인신고 하고 주말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원래 올초,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다가 시부모될 분들이 계속해서 어이없는 짓을 하는 바람에 완전히 의가 갈려서 신랑이 집에서 나오는 것으로 끝이 났죠. 그 과정에서 속썩은 저희 친정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제 걘적으로 입은 타격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요즘은 조금쯤 정리되고 나니 별 내색없이 있었던 제 신랑이 가운데서 가장 힘들거라 생각이 되더군요~ 물론 신랑은 본인 부모님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변명이나 편들지 않았고 뭐든 태도를 확실히 했었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참아올 수 있었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피로 이어진 혈육이 무서운 것이라는데 신랑은 자기 가족들을 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끔 궁금해 집니다. 아들에게서 돈, 편안한 집, 사랑하는 여자까지 모두 뺏어 버리려 했던 시모는 지금쯤 분할까? 속이 편할까? 지병때문에 죽어가면서도 말도 안되는 아집을 끝까지도 못 버렸던 시부는 지금쯤 병원에 누워서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상견례때도 밖에 나가는게 싫어 나오지 않았고 지금도 얼굴 본 적 없는 백수 시동생은 지금쯤 텅빈 집에 혼자 앉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쓰고 보니 내가 참 무서운 사람들을 만났다 싶습니다. 친구들은 제 얘기가 소설같다고 하더군요 ^^; 제가 전생에 그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많았는지 모르지요?ㅎㅎ ] 결혼식은 올해 겨울이나 다시 한번 날 잡아 올릴 생각입니다. 이번엔 그들을 부르지 않구요. 아무리 피를 나눈 가족이라지만 기본적인 자격이 있어야 가족으로써 대우를 받을 수 있겠죠? 반쪽 짜리 결혼식이 될것 같아 마음을 아프지만 간절히 바라고 있는 저희 친정 부모님과 힘든 시간을 잘 견뎌온 저희 부부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꼭 진행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경제적으로 좀 쪼달리지만요 ㅜㅜ 제대로 결혼했으면 첫 명절로 맞았을 이번 추석이 이렇게 초라하고 외로운 기분은 안들었을 텐데... 온 식구들을 불러 모아 혼수로 준비한 이쁜 그릇들을 꺼내 제사음식도 정성껏 마련했을 시기인데.. 그래서 대안으로 올 추석엔 어디 가까운데 여행이라도 다녀올 생각입니다. 돌아가신 제 외할머니 산소를 찾아 인사도 드리구요... 시댁에서 사랑 못 받아 내쳐진 부끄럽고 못난 손녀이지만 살아계셨다면 가장 먼저 절 위로하고 가슴 아파하셨을 분이기에 꼭 찾아뵙고 제 신랑도 소개시켜드려야죠. ㅎㅎ 이번 추석!! 주부여러분~~다들 기운내시구. 다소 싫은 사람 있더라도 측은지심을 가지고 대해 주세요^^ 내 맘이 지옥이면 현실도 그렇잔아요? 제 글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명절을 고독하게 맞게 될 우리 부부--
저희 부부는 올 4월 혼인신고 하고 주말 부부로 살고 있습니다.
원래 올초, 결혼식 날짜까지 잡았다가 시부모될 분들이 계속해서 어이없는 짓을 하는 바람에 완전히 의가 갈려서 신랑이 집에서 나오는 것으로 끝이 났죠.
그 과정에서 속썩은 저희 친정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제 걘적으로 입은 타격이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요즘은 조금쯤 정리되고 나니 별 내색없이 있었던 제 신랑이 가운데서 가장 힘들거라 생각이 되더군요~
물론 신랑은 본인 부모님의 비상식적인 행동에 대해 변명이나 편들지 않았고 뭐든 태도를 확실히 했었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참아올 수 있었지요.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피로 이어진 혈육이 무서운 것이라는데 신랑은 자기 가족들을 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가끔 궁금해 집니다. 아들에게서 돈, 편안한 집, 사랑하는 여자까지 모두 뺏어 버리려 했던 시모는 지금쯤 분할까? 속이 편할까?
지병때문에 죽어가면서도 말도 안되는 아집을 끝까지도 못 버렸던 시부는 지금쯤 병원에 누워서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상견례때도 밖에 나가는게 싫어 나오지 않았고 지금도 얼굴 본 적 없는 백수 시동생은 지금쯤 텅빈 집에 혼자 앉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쓰고 보니 내가 참 무서운 사람들을 만났다 싶습니다. 친구들은 제 얘기가 소설같다고 하더군요 ^^;
제가 전생에 그들에게 갚아야 할 빚이 많았는지 모르지요?ㅎㅎ ]
결혼식은 올해 겨울이나 다시 한번 날 잡아 올릴 생각입니다. 이번엔 그들을 부르지 않구요.
아무리 피를 나눈 가족이라지만 기본적인 자격이 있어야 가족으로써 대우를 받을 수 있겠죠?
반쪽 짜리 결혼식이 될것 같아 마음을 아프지만 간절히 바라고 있는 저희 친정 부모님과 힘든 시간을 잘 견뎌온 저희 부부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꼭 진행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경제적으로 좀 쪼달리지만요 ㅜㅜ
제대로 결혼했으면 첫 명절로 맞았을 이번 추석이 이렇게 초라하고 외로운 기분은 안들었을 텐데...
온 식구들을 불러 모아 혼수로 준비한 이쁜 그릇들을 꺼내 제사음식도 정성껏 마련했을 시기인데..
그래서 대안으로 올 추석엔 어디 가까운데 여행이라도 다녀올 생각입니다.
돌아가신 제 외할머니 산소를 찾아 인사도 드리구요...
시댁에서 사랑 못 받아 내쳐진 부끄럽고 못난 손녀이지만 살아계셨다면 가장 먼저 절 위로하고 가슴 아파하셨을 분이기에 꼭 찾아뵙고 제 신랑도 소개시켜드려야죠. ㅎㅎ
이번 추석!! 주부여러분~~다들 기운내시구.
다소 싫은 사람 있더라도 측은지심을 가지고 대해 주세요^^ 내 맘이 지옥이면 현실도 그렇잔아요?
제 글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