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쌍둥이가 부담스럽습니다..ㅜ.ㅠ

쌍딩맘~~2006.09.29
조회1,564

울 아그들..명절 때쯤이면 돌을 3일 앞두게 되네요...명절 다음주에 돌잔치합니다명절...쌍둥이가 부담스럽습니다..ㅜ.ㅠ

 

근데 올해 명절두..여지없이 오지 말라는 얘기는 안해주시네요...전 솔직히 어머니께서 먼저 저랑 쌍딩 오지 말라고 말해주셨음 싶었어요..

저희 시댁식구..무지 없습니다..홀어머니 밑으로 아들 둘, 딸하나..울 신랑이 차남이지만 아주버님은 아직 결혼 안하시고 공부중이십니다..명절때 한번도 도와준 적 없으며 지금 어머니랑도 사이가 좋지 않아 한 도시에서 따로 살고 있어요..명절때도 전날 저녁에 잠깐 술 마시고 도로 가서 아침에 오거나 아침에만 와서 제사 지내고 가 버리지요..명절...쌍둥이가 부담스럽습니다..ㅜ.ㅠ

 

그러니 결국 울 신랑과 저를 포함한 울 가족이....명절날 어머니랑 있는 사람들 전부입니다...나중에 아가씨가 오긴 하겠지만...

네...가족 없는거 생각함 가야지요...근데요..전 너무 힘들어요~~

가면 집도 좁은데다..  음식도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애기가 둘이거든요..울 신랑은 어머니랑 장보러 다니고 일 도와드릴 거 같습니다..  울 랑이는 저보고는 애만 보라고 합니다..

근데요..쌍둥이가 장난 아니에요..특히 내집 아닌 곳에서 아기 보긴 정말 힘들더군요..애들이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구...명절...쌍둥이가 부담스럽습니다..ㅜ.ㅠ

그래서 랑이더러 먼저 가서 다 해놓구 나중에 나 데릴러 오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차 밀릴까봐 안 된답니다..(시댁거리 40분 정도..ㅡ.ㅡ  고속도로는 타야지요~~)

아님 내가 전이라도 부쳐갈까(집에서 랑이가 애보구 내가 전부치구..)...했는데 장보는 문제(어머니는 울 신랑이 있어야 시장을 갑니다..) 땜시 그것도 안될 것 같습니다..그리고 어느정도 해 간다구 해두 그럼 시댁 가는 시간이 늦게 되니.......그것도 허락을 꼭 받아야 할 문제구요..

 

솔직히 저..결혼 전 동거하면서 두번이나 명절 때 가서 일했구요..  올 설에도 백일 갓 지난 애들 델꾸 가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어머니는 애들이 밤새 잠만 자는 줄 알구, 애들 깰 때 되어서 방에서 기다리는데 저 안인난다구..얼른 인나라구 재촉하시구...

평소에두 시댁 가서 힘들게 애 안구 밥 먹어도 애 받아주지도 않고 봐주지도 않으세요..아가씨두 와 있는 날, 랑이랑 잠깐 (어쩌다 한번..1시간 이내..)볼 일 있어 애 맡기고 나가기루 다 합의 되어 있어두 저더러 너는 집에서 애 봐라..함서 울 랑이랑 둘이 장보러 가자고 하시는 분입니다.. 

랑이는 이제껏 친구들 잘 만나왔기에 신랑에게 애 맡기구 나가서 친구들 만나고 싶따...는 계획을 말했을 뿐인데 애 다 안키워놓고 어딜 놀러나갈 생각하냐고 제게 머라 하시는 분이죠...

아가씨한테 딱 두번 애들 두시간 정도 맡긴 적 있습니다..그 때마다 어머니는 아가씨가 애를 얼마나 잘 보는지 저랑 신랑에게 자랑을 하기에 부담스러워 그 담부터는 애 봐준다고 아가씨가 맡기라 그래두 안 맡겼어요..

 

명절 때 애 봐주는 것까지 기대하지는 않지만, 꼭 그렇게 힘들게 가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힘들텐데...  제사상.. 솔직히 전 사서 하고 싶은 정도더라구요..일도 못 도와드리면 죄송하기두 할 테니깐요~~~제사비 드리는 거나 제사상 사는 거나 돈은 비슷하던데....명절...쌍둥이가 부담스럽습니다..ㅜ.ㅠ

 

랑이에게..솔직히 먼저 오지 말라고 하실 줄 알았따..당신도 나 이번엔 좀 쉬라고 할 줄 알았따..

하고 말하니 어디 며느리가 명절에 시댁에 안가려 하냐구..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안 가겠다구 한 게 아니라 내 사정 몰라주는 게 서운했다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결론지었습니다..

벌써부터 긴장되고 지치네요..요즘 랑이 바빠서 계속 저 혼자 애 보고 있는데..명절...쌍둥이가 부담스럽습니다..ㅜ.ㅠ  친정도 당일날 꼭 간다구 하지만 설 때두 시댁 다녀오고 힘들어서 친정 갈 엄두도 못 내고 못 갔었습니다..  이번에도..친정 간다구 랑이는 그러지만 전 자신 없네요...(시댁서 나오는 길이 항상 막힙니다..)

 

제가 잘못된 건가요??  어머니 외로울 테니 며늘이 힘들어도 애 둘 끌고 가서 자리를 지켜야 하는 건가요??    애들 보고 싶다구는 맨날 그러시면서 정작 애들 보면 얼굴만 잠깐 보고 들어가 버리는 분...

쌍둥이 돌보기가 새삼 부담스러워지네요...